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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뭐길래...

명품백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07-02-13 12:37:20
몇 년에 걸쳐서 꾸준히 명품백을 꽤 많이 샀어요.

루이빗통, 부라다, 챠넬, 뿔가리, 팬뒤, 발렝시안가, 뽀테가 벤엣따, 굳지, 노에붸, 팰아감오....  

수많은 브랜드를 섭렵했지요.

사다보니까 어쩐지 로고가 있다거나 마크가 크게 새겨진 백은 점점 거부감이 들었어요.

누가 봐도 "저거 어디거다" 딱 티가 나는 것은 왠지 너무 식상하게 보이고...

사람들이 볼 때 "어디서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이쁘다"하고 생각할 만한 걸로 자꾸 사게 되었죠.

나름 역시 물건은 살수록 안목이 생기는구나 자부심도 느끼면서요.

하지만 사면 살 수록 로고가 없어도 마크가 없어도 이젠 보면 어디거다 딱 알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로고나 마크가 있건 없건 질리기는 마찬지였죠.

옷 방에 쌓여 있는 가방들을 보면 가끔 멍해질 때가 있어요.

저 많은 것들을 사 모으느라 써버린 돈이 얼만지 계산도 안 되니까요.

남들은 가방 많아서 평생 가방 안 사도 되겠다고 하지만 요즘도 이쁜 가방을 보면 가슴이 콩닥거려요.

정말 고질병이죠.

저 아래 결혼 십년만에 62만원 짜리 에트로가방 선물받으시고도 환불할까 말까 고민하시던 분의 글을 보았어요.

글을 보면서 나름 반성을 한다고 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그 분이 가방을 사셨다고 하니 나도 그동안 꽤 오랜시간 가방을

사지 않았다는 사실이 생각나면서 새로 가방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어느결엔가 하고 있지 뭐예요.

저 또 하나 사면 진짜 후회하겠죠?

사지 말라고 좀 말려주세요.  ㅠ.ㅠ

이참에 그냥 가방 콜렉터가 되어 볼까요?  ---------,,---------
IP : 218.159.xxx.11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2.13 12:38 PM (125.129.xxx.105)

    말린다고 될까요..ㅎㅎ

  • 2. 안쓰는걸
    '07.2.13 12:41 PM (222.101.xxx.178)

    안쓰는걸 일단 장터에 처분하시고 새걸로 구입하시는건 어떨지요..명품들이라 그리 큰 유행은 안탈거 같은데요...팔기싫고 꼭 안고 있어야겠다 싶으면 어쩔수 없죠..콜렉터가 되어야지요..ㅎㅎㅎㅎ 부러버요~

  • 3. 김지우
    '07.2.13 12:42 PM (58.232.xxx.177)

    정신과 상담을 권유해드립니다...
    혹은 가방과 관련된 일을 찾아보세요.
    마음이 아프시거나 가방관련해서 능력이 있으시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봐요 ^^! 후자이길 바랍니다

  • 4. ..
    '07.2.13 12:42 PM (211.59.xxx.30)

    사지 말라고 말려달라시는거 보니 아직은 가방에 미친 정도는 아니신거 같네요. ^^
    사람이 어디에 한 번 미치면 아무소리도 귀에, 눈에 안들어오잖아요.
    그냥 크게 심호흡 한 번 하고 밖에 휘~~ 나갔다 오면 지나갈 욕구에요.

  • 5. **
    '07.2.13 12:42 PM (210.180.xxx.126)

    형편이 된다면야 무슨 상관이겠어요? 개인 취향인데요.

  • 6. ....
    '07.2.13 12:43 PM (218.49.xxx.34)

    누구처럼 처가살이에 빚 억씩이나 있으며 명품 타령 하는 머리빈?인물 아닌... 능력 되면 즐기며 사는 거지요 뭘 왜 말려요

  • 7. ㅠ ㅠ
    '07.2.13 12:47 PM (211.215.xxx.206)

    장터에 파세요~저두 결혼 10년만에 백이라는 거 하나 사보려는데 국산조차 왜이리 비싼지 몇달을 망설이면서 아직도 못사고 있어요

  • 8. 원글이
    '07.2.13 12:48 PM (218.159.xxx.113)

    형편은 되지만 십년만에 가방하나 장만하시고도 환불할까 말까 갈등하는 분의 글을 읽고 보니 어쩐지

    제가 너무 낭비와 허영에 빠져있는 건 아닌가 마음이 무거워져서요. ㅠ.ㅠ

    살 능력이 된다면 괜히 자책감같은 거 갖을 필요 없는 거겠죠?

    그 돈의 일부라도 기부했다면 아프리카 같은 데에서 굶는 어린이들을 도와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괜히 심난하네요.

    막상 또 이쁜 가방 보면 이런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가방에만 정신이 팔려 있겠지만요...

  • 9. 저는
    '07.2.13 12:53 PM (125.241.xxx.98)

    20년이 되어갑니다
    아직 명품 가방 물론 없지요
    그런데 요즈음은 한개쯤 가져보고 싶네요

  • 10. 형편이
    '07.2.13 12:55 PM (211.221.xxx.248)

    되신다니 그나마 얼마나 좋으세요.ㅎㅎ
    일단 가지고 계신걸 저한테 뿌리세요.ㅎㅎㅎ
    그리고는 새로운 거 사세요..ㅠ.ㅠ
    아...이거 뭔 말인지..ㅎㅎㅎ
    전 가방 하나로 살아요. 것도 예전에 아는 언니가 준거.ㅎㅎ
    다행이도 가방 욕심이 없기도 하지만 형편도 안돼서 사고 싶어도 못사네요.ㅎㅎ

  • 11. ...
    '07.2.13 1:01 PM (220.73.xxx.41)

    아프리카의 굶는 어린이한테 마음이 쓰이신다면... 기꺼이 하심이...

    형편되는데, 명품 사고... 그리고 자책감이 드신다면요.

    자책감을 갖을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지요.

  • 12. 요즈음은
    '07.2.13 1:01 PM (121.133.xxx.245)

    워낙 명품가방을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들고 다니기 때문에
    강남의 한 멋쟁이한다는 사람들은 이젠 가방이 아니라 구두로 승부를 본다고 하데요.
    마놀로 블라닉같은 구두를 신고 다녀야 진정한 멋쟁이라는 이야기가 ㅎㅎㅎ
    그니깐 원글님도 이젠 가방이 아니라 구두쪽으로 돌아보심이 어떠하신지요 ㅋ.

    저두 한 때는 명품가방 콜렉터여서 그 심정 아는데 빠져나오기 힘들어요 ㅎㅎ
    그러다가 나이가 드니 그것도 시들해지던데요. 원글님은 아직 혈기왕성하셔서 그 단계는 아니신듯ㅎㅎ.

  • 13. ㅋㅋㅋ
    '07.2.13 1:15 PM (220.117.xxx.165)

    말린다고 될까요 ㅎㅎㅎ 에 동감이요

  • 14. 부러워용~
    '07.2.13 1:20 PM (124.53.xxx.97)

    능력이 되신다니 얼마나 좋으세요.
    가방도 사시면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말씀을 하시니) 나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한가지 해보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괜한 죄책감도 안생기구요~^^

  • 15. ^^
    '07.2.13 1:21 PM (211.230.xxx.28)

    들인 돈이 얼마며 그 돈 들여 샀다고 그리 잘 들고 다니는가 생각해보면
    내 머릿속이 궁금해지기도 하지요
    도대체 뭔맘으로 저리 비싼 가방을 사서는 쟁여두고 사는가???
    하지만 돌이켜 보면 또 그당시에는 그만큼 절실했던거구요
    사람이 어찌 정상리듬만 타겠습니까??
    때로는 가방에 미치고 여행에 미치고 집늘이기에 미치고
    대체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주부로 혹은 직장인 으로 사는거지요
    그나저나 저도 요즘 가방하나 장만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는 중인데
    가방고수의 가방 리스트가 참 궁금합니다 ^-^

  • 16. 다 다름..
    '07.2.13 1:24 PM (165.243.xxx.103)

    사람마다 유독 좋아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가방일수도 있고,옷일 수도 있고
    차가 될 수도 있고,사소한 것들일 수도 있죠.
    원글님이 형편되시고 그걸로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적당히 즐기셔도 되요.
    저 같은 경우도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그걸 메꾸기 위해서 라면 세끼 먹는 것도
    싫지 않던걸요..

  • 17. 저도
    '07.2.13 1:25 PM (24.185.xxx.155)

    원글님의 심정 알아요. 가방과 구두가 좋은걸 어쩌겠어요. 전 제것도 사고 남의것도 사주고.... 어린이돕기도 한답니다.

  • 18. 맞아요
    '07.2.13 1:32 PM (124.53.xxx.97)

    저도 가방 고수님의 선택 품목이 궁금하네요.^^

  • 19. 콩순이
    '07.2.13 1:45 PM (211.255.xxx.114)

    저도 그래요. 사도사도 물건욕심은 끝이 없는거 같아요
    이제 갓 서른 넘겼는데 이러다간 물건에 치여죽겠다 싶은 생각도 하니까요
    명품 아무리 유행 안 탄다고 해도 몇년 전에 산 가방은 안 들게 되더라구요..
    저는 또 이런 병도 있어요. 같은 모델을 색깔 다르게 여러개 사는거..-ㅅ-
    우스운 얘기지만 싸이하면서 더 심해졌어요
    싸이하다보면 정말 장난 아닌 사람들도 많이 보게 되는데 난 아직 멀었구나 사도 되겠다
    이런 마음이랄까....;;;;
    쨌든 어떤 공허함 같은걸 물건으로 채우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결혼한지 10여년 지나신 분들도 아직 그런거 하나 없는걸 보면 제 소비패턴에 분명 문제가 있구나
    그런 생각도 많이 한답니다.
    새해엔 제발 내적인 면을 채우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 20. 저도
    '07.2.13 1:59 PM (221.153.xxx.100)

    가방이 한 가득이랍니다. 방에 잔뜩 쌓인 가방볼때는 저게 돈이 얼만데.. 하다가도 새 가방만 보면 가방이 아른거린다는.. 흑 -_-

    이 병을 어쩌면 좋을까요..

  • 21. 문제는
    '07.2.13 2:03 PM (125.181.xxx.140)

    가방뿐 아니라 구두, 그릇도 무지 좋아한다는거....

    그리고 귀금속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것.

  • 22. ..
    '07.2.13 2:08 PM (125.177.xxx.12)

    저도 가방이랑 구두가좋아서 여행가면 저렴한거 자주사와요
    우리나란 너무비싸서
    명품은 몇개 없지만.. 나이들수록 그런게 좋아져서,,

    형편되는사람은 좀 쓰셔도 될거같아요 싫어진건 처분하시고요

  • 23. 형편되시면
    '07.2.13 2:19 PM (123.254.xxx.15)

    마음 가는 대로 하시와요.
    누가 뭐라 하겠어요. 경제도 살리고-헉 아닌가-
    남편이 뭐하 안하시면 지름신이 하라는 대로 하셔도 될 듯...

  • 24. 저두
    '07.2.13 2:20 PM (221.139.xxx.9)

    가방 좀 사댔어요,,,, 근데 몇개정도빼곤 좀 시간지나면 갖고있다는 자부심외엔 잘 안갖구다니게
    되더라구요,, 그래두 그럴때마사 장농안에 정말 고이 모셔둔 가방꺼내서 패션쇼좀하구,,
    좋은가방 장농안에 잔뜩있다는 기분으로 요샌 좀 절제하네요

  • 25. ...
    '07.2.13 2:37 PM (60.197.xxx.55)

    가방 하나 사서 해결날 일이면 저도 진즉에 명품은 아니더라도 준메이커 가방이라도 샀겠죠.
    가방부터 발동걸리면 신발에 여러 옷가지들 악세사리까지 죄다 장만해야할 정도로
    지금 제 옷장의 입성들이 허접해서 시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작년에 산 1만 8천원짜리 엘르 가방이 제 외출용 가방입죠.
    그거 하나 사는데도 몇달이나 망설였는지..... 고렇게만 생각하면 솔직히 비참하지만,
    취미로 찍는 수동 디카 장비는 왠만큼 있어서 위안 삼습니다.
    돈 쓰는 분야가 사람마다 다른게지요.

  • 26. 부럽
    '07.2.13 2:45 PM (222.110.xxx.91)

    장터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저렴하게 올려주세요..ㅎㅎ~

  • 27. 좋은데
    '07.2.13 2:55 PM (203.226.xxx.22)

    뭐 누구나 취미는 한가지씩 있어요. 그래야 삶이 재미있구요.
    경제적 여력이 좀 되서...열심히 모아서 가방 하나 사고..또 뿌듯한 맘에 열심히 일하고..
    이러면 재밌는거 같아요... 저는 작년까지 구두 좋은거 많이 사구...가방은 한 2년에 하나씩..
    이런식이었거든요. 근데 지금 임신해서 (원래 비싼 구두는 높은 디자인이 많잫아요...ㅋㅋ...) 마놀로블라닉 지미추 하나도 못 신네요...5만원짜리 Miss J로 계속 살고 있다는...^^;;;

  • 28. 안부럽습니다.
    '07.2.13 3:09 PM (220.75.xxx.200)

    얼만큼 형편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그런거 살 형편 충분하고, 주변 친구들이나, 남편 친구 와이프들은 함께 여행을 가도 몇개씩 사오곤 하는데. 전, 속으로 한심스럽다 생각하거든요(원글님께서 말려달라 하시니까, 좀 쎄게 쓰는 거예요)정말, 그쪽 일을 하실 생각이시면, 글쎄, 가방 몇개 샀다고 , 콜렉터가 될수 있으실지...남편이 좋아하시던가요..그렇게 사모으실동안?
    아참...원글님께서 일을 하시는지요..?그렇다면, 쫌..달라지구요.
    명품...요즘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명품은 그의미가 좀 다르지요?명품의 가치가 없잖아요.
    사실, *나 *나 다 들고 다니니까요. 겉으로 보여지는 명품에 너무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답글 올리네요..

  • 29. 꽂힌것
    '07.2.13 3:10 PM (64.59.xxx.87)

    말린다고 콩닥거리는 걸 아무도 못 막지요...
    전 펜이요~
    제 방엔 펜을 넣는 4단짜리 가구가 따로 있슴다.....
    세상의 모든 펜이 다 들어있다고 해야 될까나.......
    멀쩡한 새것들이 있는데도
    진열된 펜만 보면 가슴이 설레고 다 쓸어오고 싶은 거.....

  • 30. 어이구..
    '07.2.13 3:44 PM (202.169.xxx.83)

    저도 가방 중독증이....왜이리 가방이 좋은지..ㅠㅠ

  • 31. 후후.
    '07.2.13 3:46 PM (124.61.xxx.162)

    전 저가 가방이요..ㅋㅋ
    명품도 몇개 있는데....키플링, 라스포삭 이런 저가 가방만 보면 환장해요..후후.
    왠만한 저가 브랜드는 다 있다는 그런데도 누가 면세점간다 그러면 또 쫒아가서 질러요..음.

  • 32. ㅎㅎㅎ
    '07.2.13 4:36 PM (219.254.xxx.83)

    님 딴지 아니구요,
    걍 글 읽다가 너무 웃겨서..
    평상적인 발음으로 보통 루이비똥,프라다,,샤넬,,구찌..페레가모..이런식으로 읽잖아요..
    물론 딴 나라 말이니만큼 읽는 방법도 다야하겠지만,
    원글님 웃기시려고 일부러 그런건지..
    아님 진짜 매니아들은 발음부터가 다른 건지

    루이빗통, 부라다, 챠넬, 뿔가리, 팬뒤, 발렝시안가, 뽀테가 벤엣따, 굳지, 노에붸, 팰아감오....

    걍 읽어보다가 웃겨서 꼬리 하나 남기고 갑니다..
    절대 비웃는 거 아녀요~~~

  • 33. ㅎㅎ
    '07.2.13 4:57 PM (222.107.xxx.196)

    윗분 넘웃깁니다 저도 맨처음부터 그게 이상해서 한참~~다시 읽고 또 다시읽고 했거든요~~

    근데 짚고 넘어가시니 그냥 마ㅏㅏㅏㅏㅏㄱ~ 웃음이 나오네요

  • 34. 그러게요
    '07.2.13 5:00 PM (222.107.xxx.213)

    루이빗통, 부라다, 챠넬, 뿔가리, 팬뒤, 발렝시안가, 뽀테가 벤엣따, 굳지, 노에붸, 팰아감오.......

    이렇게 표현 하는 글 첨 봤네요

  • 35. 그러네요.
    '07.2.13 5:28 PM (221.166.xxx.181)

    원글님 연령이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전 개인적으로 형편되면 사고픈거 사도 된다는주의..
    개다가 많이 사서 안목이 높아졌다니 그것도 부럽네요.
    전 명품백 3개 있는데..고를때마니 대중적인걸 고르는데...
    로그표시안나고 뭔지 모르는걸 산다니 당연 고수같아보이는군요..
    개인적인 질문 인데 요즘엔 어디 백이 좋아보이시는지 궁금해요.
    결혼하고 애기 낳아 사도 별로 들고 다날때도 없고
    봐줄이도 없지만 어디 빽이 예쁘고 괜찮은지는 알고프네요..
    원글님...좋아하는거 하시다가 밑의분 글읽고 글 한번 적으신건데...
    댓글 너무 많아 의아하시겠어요^^&*

  • 36. ..
    '07.2.13 5:39 PM (125.130.xxx.24)

    살 돋에
    사진 올리고
    자랑 지대로 좀 해주세요.
    구경 하고파요.

  • 37. pine
    '07.2.13 6:04 PM (210.219.xxx.44)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두가지 정도는
    그렇게 집착(?)하는게 있지 않을까요?
    저도 옷이며 가방, 신발에 그중에 가방에 집착해요.
    울 남푠은 tv나 컴에 집착하구요.
    형편이 안되서 명품은 아니지만, 쇼핑할때 가장 먼저 가방부터 눈에 보이고 그리로 뛰어갑니다 ^^,
    울 서방도 자긴 가방있는곳에 가면 안된다구 그러면서도 이쁜 가방 보면 제 생각부터 하구요.
    가방 사다 모아도 막상 어디 나갈라고 뒤져보면 맘에 드는거 하나도 없고,
    옆에서 보는 사람은 그리 많이 걸려있는데 왜 할게 없냐 그러고..
    뒤돌아보면 저의 엄마가 구두에 그리 집착하셨어요. 집 신발장에 구두가 쌓이는데도
    어디 나갈라고 하면 구두가 없다고 이리저리 신어보시고(참고로 엄마는 직장생활 하신분이고요)
    카드빚 져가며 구입하시는거 아니라면, 굳이 말릴 이유가 없을 듯 한데요.
    또한 그렇게 사모으시면서 좋은일에 쓸까 라는 고민도 하시는거 보면 중독자 수준은 아니시네요^^

  • 38. ㅋㅋㅋ
    '07.2.13 6:05 PM (220.93.xxx.24)

    부럽사와요..
    명품가방하나 없는데...
    근데 가방 욕심은 왜 안생기죠?
    옷 욕심도 별로 살림살이 욕심만 그득하답니다

  • 39. pine
    '07.2.13 6:05 PM (210.219.xxx.44)

    참..그리고 댓글 중에..
    루이빗통, 부라다, 챠넬, 뿔가리..요렇게 쓴건..개그센스이신것 같아요 ^^

  • 40. ^^
    '07.2.14 12:32 AM (220.95.xxx.6)

    브랜드명을 일부러 웃기게 쓰신듯한데요. ^^

    축구선수 루니를 요즘 '룬희'.. 이렇게 부르듯이요. 원글님 재미있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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