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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에 살아야 할지..송파로 이사를 가야할지..

뎁..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07-02-11 17:50:06
어려울때마다 여기와서 물을 수 있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첫째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구요. 둘째는 3학년 올라가네요.
지금 사는곳은 중계동인데,, 은행사거리 그런데는 아니고 그냥 중계동이죠.

문제는 올 8~9월 사이에 신천동 장미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둘째아이는 아직 뭘 모르는 나이라 괜찮을것 같기는 한데..
큰아이 같은경우 중학교 1학년 2학기 시작후 전학을 가야하는데 아이들끼리 강북에서 전학 왔다고
따돌리지나 않을지 걱정도 되고 내신이 워낙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니 그것도 걱정이고

중계동에 계속 살게 되면 전세로 이사를 다녀야 하고..
신천동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내 집이니 깨끗하게 수리하고 살고 싶은 생각..
82를 알고 부터 집 예쁘게 꾸미고 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는..^^

큰아이 문제가 아니더라도 신혼 때 부터 여태껏 맞벌이로 시댁근처에 살아야 했기 때문에
중계동산지는 1년정도, 상계동에서 13년 동안을 살았으니..

큰아이는 자신있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제가 두렵습니다.
강을 건너 내려간다는게 .. 두렵네요.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감당할 수 있을지, 괜히 옮겨서 애 내신성적 떨어지면 그것도 걱정..걱정

중계동과 신천동 .. 이사를 갈까요? 말까요?
학력차이가 많이 나나요?   애들이 따돌리지는 않을까요?

요즘 머리가 터질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나이드니까 걱정도 많아 지네요. ㅜㅜ
IP : 222.111.xxx.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송파
    '07.2.11 6:29 PM (221.138.xxx.6)

    로 이사오세요. 저도 님처럼 하계동 살았는데 지난 9월 이사왔어요.. 울아이도 이번 중학교 가요..

    동네 차이는 없는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가정이) 전반적으로 학력에 관심이 많은것 같지만 그런데로 순진하고 착한것 같아요..

    저는 맨날 갈등하다가 이사와서 그런지 마음이 후련하고 맘 편해요.

    내 집이 편하지 않겠어요.? 전 전세로 와도 맘이 편하구먼요~

  • 2. 내아이
    '07.2.11 7:49 PM (218.51.xxx.157)

    저지르고 걱정하세요
    하지만 아이성적이나 성격등은 엄마게 젤 잘 아실테니까
    옮겨서 좋을지 그냥 있던데서 있는것이 나을지는 엄마몫이예요

  • 3. ㅎㅎ
    '07.2.11 8:26 PM (211.196.xxx.188)

    따돌림은 아이 성격 나름이니까 젖혀두고... 성적은 확실히 내려갈 같네요.

  • 4. 이한나
    '07.2.11 8:36 PM (121.131.xxx.43)

    기분이 욱 해져 로그인했습니다.
    윗 분 성적은 확실히 내려갈 것 같다니요.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것 아닌가요?
    무엇을 근거로 성적인 내려갈 거라고 생각하지요?
    ㅎㅎ 님도 어머님이시라면 남의 아이라고 그렇게 쉽게 말하시기 힘들텐데요.
    아쉽습니다.

  • 5. 사람사는데
    '07.2.11 8:43 PM (220.117.xxx.87)

    사십년 넘게 살아보니 사람사는데 다 거거서 거기입디다
    강남 강북 너무 신경쓰면 쓰는데로 스트레스받습니다
    엄마 신경쓰는것 알면 알게 모르게 아이도 느끼게 되고요
    이사를 가시고 싶은 마음이 많으신것 같은데 그냥 저지르세요
    아이들 나름 잘 적응한답니다
    그리고 자기 스타일대로 살자라고 마음먹고요

  • 6. 궁금이
    '07.2.11 8:53 PM (59.5.xxx.210)

    위에 ㅎㅎ님 말씀대로 강북에서 강남 으로 전학후 성적 확실히 떨어진 애가 많나요?
    상위권 애들은 어쨋든 회복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우수한 애들끼리 경쟁한다면 비슷하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잘 하는 애들만 뽑아서 강남에 데려다 놓은 것도 아니잖아요.
    나름대로 강북에서 열공하고 있는 우리애들 안쓰럽습니다.
    부모 잘 못 만나 앞으로 우리 애들이 넘어야할 험한 편견의 벽들때문에 말이에요.

  • 7. 참내..
    '07.2.11 9:48 PM (222.110.xxx.88)

    ㅎㅎ님은 신이십니까? 짜증날려 하네요

  • 8. 소라게
    '07.2.11 10:34 PM (211.192.xxx.55)

    여건이 되신다면 지금 월세로라도 신천으로 가시면 중학교 배정받아서 섞이니까 왕따문제 조금은 피해갈수 있을것 같구요(그게 아무래도 엄마 입장에선 겁나지요..근데 제 경험상 강북에서 왔다고 따를 시키지는 않는것 같아요,성격이나 행동가지고 하지요)성적은 신천의 유명학원에 가셔서 레벨테스트를 한번 받아보세요,사실 학교보다야 학원의 테스트가 더 정확하니까요..그래서 학교 가도 지금의 성적을 유지할수 있다는 판단이 서시면야 송파의 새집이 백배 좋죠..저 강남살지만 사람들 그렇게 못되고 누구 따돌리고 그러지 않아요,오히려 남 일에 별로 신경안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편한점도 있어요..

  • 9. 성적...
    '07.2.11 11:15 PM (220.76.xxx.236)

    그렇게 예민하게 생각들 마시고...
    일단 저 시기에 전학이란걸 하게 되면 성적들은 당연하게 떨어지는거 아닌가요?

  • 10. .....
    '07.2.12 12:04 AM (124.63.xxx.6)

    아이성격마다 틀려요. 전 강북에서 강북으로 10년전에 그나이쯤 전학했지만 성적이 올랐거든요.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학교로 전학와서 1등하는 애도 있었어요.
    공부하는 습관이 자리잡혀있으면 전학을 가든안가든 성적은 잘나오는거같아요.
    자기하기나름인거같아요. ^^

  • 11. 아이를
    '07.2.12 12:45 AM (125.131.xxx.30)

    아이를 믿으새요. 자기가 자신 있다는데 왜 엄마가 아이를 못믿어주고 전전긍긍 하나요?
    아이에게 힘을 주고 격려를 해주셔야할때 오히려 불안해하는 모습 보여주면 자신있다던 아이도 흔들리게 될거에요. 아이를 기특하게 여기고 대범한 모습 보이세요.

  • 12. 뎁..
    '07.2.12 9:13 AM (211.32.xxx.3)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안 가본길에 대한 미련은 남는듯 하니, 하고 싶은대로 질러나보고
    그때 후회가 생기면 머,, 헤쳐 나가겠죠.
    너무 무책임 한가 ?? ㅎㅎㅎ

    답글 달아주신 님들 말씀대로 우리 아이를 함 믿어 볼랍니다.
    아~주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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