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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명절차례.. 그전날에 지내는 집 계시나요??

^^ 조회수 : 606
작성일 : 2007-02-09 16:14:34
작년 추석이 첫명절인데..넘 놀랬어요..
명절당일 아침이 아니고 그 전날 그것도 초저녁에 차례를 지내시더라구요..
저녁먹고 자고 명절 당일 아침은.. 시댁은 부산인데 시아버님 산소가 여수예요.. 일찌감치 꾸려서 산소다녀왔어요..
엄청 막혀서 아침 6시쯤 부산에서 출발했는데 첫명절이라 여수에 여기 저기 인사다니느라 원래는 저녁은 친정서 먹기로 했는데 너무 늦어서 하루 자고 담날 오는데도 엄청 막히고...
친정엔 가지도 못했어요...ㅠ.ㅠ
울엄마 엄청 서운해하시고.. 제가 큰집에 장녀예요.. 울집에 모였던 친척분들 하루 주무시고 가신분들은 추석 담날 얼굴 뵜지만.. 그날 가셨던 분들은 저녁까지 저 기다리다가 서운해서 걍 돌아가셨다하시고..
저도 엄청 서운했고...
결혼후 첫명절..기분..정말 아니였어요..
거기다 그때 임신 4개월째였는데 차에서만 꼬박 왔다갔다 12시간은 있었던것같애요..
너무 괴로웠어요..

이번 설에...
또 어머님이 언제내려오냐고...설당일에 여수가자고 하시길래...
저 울컥해서...
이번주말에 걍 여수에 갔다오자고..
설당일은 차가 너무 막혀서...
애기도 힘들어할것같고...저도 힘들고....
저도 친정에 가야하는데..어짜고 저쩌고..

해버렸는데..
어머님이 삐치셨나봐요..
그럼 니네만 이번주말에 여수 갔다오너라고..
나는 설에 버스타고 갔다올란다.. 하시고 끊으시는데..
맘은 불편한데.. 저번 추석에 너무 괴로웠던지라...
다시 전화를 드려야하나 우째야하나..고민중이예요..

제목하고 뭐가 안맞네요...

아..이렇게 마음이 불편할데가.....ㅠ.ㅠ

근데 친정도 친정아버지 돌아가신지 3년밖에 되지않아서..
장녀에 고명딸이예요..
남동생은 군대갔고..엄마 넘 외로울것 같은데...
아.. 이번추석은 엄마한테 가고 싶은데...

정작 우리 시누이님은 이혼후 시어머니 아랫집에서 사세요..

너무 부러워요..ㅠ.ㅠ
IP : 61.84.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07.2.9 4:23 PM (59.26.xxx.62)

    예전에 님 글 읽은적 있었어요.
    어쩜 시어머니 그리도 며느리맘을 모르실까?
    어머니도 며느리이자 여자이면서.

    아예 첨부터 친정에는 차례지내고 바로 가는걸로 하세요.
    안그러면 영영 친정집 일찍가긴 힘들답니다.
    처음이야 서운하고 욕하시겠지만 나중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십니다.

  • 2. .
    '07.2.9 4:26 PM (222.118.xxx.41)

    제 외가는 그렇게 지내세요. 전날 초저녁에..
    어려서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나이들고나서야 이상하구나 생각했죠.
    바닷가 지방에 그리 지내는 풍습도 있다는 걸 어디선가 읽었어요.
    그나저나 명절 당일에 친정 못가게 하는 시댁이 또 있군요.
    저도 그 문제로 매번 시끄럽네요. 성묘다녀와서는 저녁먹고 가라. 저녁먹고나면 늦었으니 내일 가라는
    계속 그런 식으로 잡고 늘어지는 거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요.

  • 3. 대범해지세요~
    '07.2.9 4:26 PM (211.202.xxx.186)

    괜찮습니다.
    한번 말씀하셨으니 그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님 삐치신거 다 맞추어 드리려면 계속 친정에는 못가신다고 봐야 합니다.
    남편에게 잘 말하셔서 산소가 멀고 정말 설 당일에는 많이 막히니까.........
    돌려서 말씀하세요.
    그래서 처음부터 친정에 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결혼하고 첫 명절에는 친정 가기 조금 어려워요.
    님의 말씀처럼 인사도 다녀야 하고 그러니까요.
    이번부터는 꼭 친정에 가도록 하세요.
    말씀을 하고 마음 편한 며느리가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벌써 말씀을 드렸으니 마음 다잡으시고 친정에 가세요.
    이게 잘하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고.....친정 엄마에게도 효도 하세요~

  • 4. 김명진
    '07.2.9 4:27 PM (210.0.xxx.64)

    전화 다시 하지 마시구요. 밀고 나가세요. 딸도 자식인데...
    하지만 다음 부터는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셔셔...남편이 설명 토록하셔요....그게 좋을꺼 같아요. 저랑 같은 위치이셔요. 저도 동생이 군대가고 아빠 안계신지..3년차... 엄마 혼자....외로우시죠..
    첫 명절때는 고모 할머님댁에 다녀오라셔서...4시쯤 집에 갔구요. 두번쨰는 신랑만 고모할머님 댁에 갔다오고...혼자 하루종일 시댁에 있었어여. 아~ 시숙하구..세번째 명절에는 차례 지내구..바로 설겆이 하고 ..친정 왓어여. 이번에도 그러려구요.

  • 5. 치즈케이키
    '07.2.9 4:28 PM (211.238.xxx.137)

    제가 들은 집은..설 전날 밤에 떡국제사 지내고 설 당일 아침에 또 제사 지낸데요..-_-;;

  • 6. 저희
    '07.2.9 4:36 PM (125.241.xxx.98)

    시댁이 차례 두번 지낸답니다
    전날 지내는 차례는 묵은 제사라 하네요

    대신 추석날은 전날 저녁에 지내고 곧장 친정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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