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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이런경우가...
한시간쯤 지났나 갑자기 현관문을 마구 두드리길래 아들이 누가 왔다고 일러주더군요.
전 안방에서 청소기를 돌리고 있었기때문에 몰랐습니다.인터폰으로 보니 웬 할아버지 한분이 서계시길
래 누구시냐고 했더니 아랫집에서 왔답니다.이상한 냄새가 나서 올라왔다며 문 열라 하더군요.
그래서 냄새는 무슨 냄새요?하며 별일 아니지 싶어서 문을 열었더니 다짜고짜 현관문을 쾅 닫고 들어오시
길래 나가라고 했더니 집을 더럽게 해놓고 산다느니 무슨 독한약을 뿌렸길래 아랫층까지 냄새가 나느냐
며 아들방이랑 안방을 기웃거리더니 부엌쪽으로 갈려고 하길래 넘 기분이 나빠서 나가시라고 왜 남의 집
을 함부로 들어오냐고 언성을 높였더랬습니다. 그리고 청소를 한 뒤라 집은 꺠끗한 상태였는데도 계속
더럽다하면서 왜 독한약을 뿌렸냐고 안뿌렸다고 해도 아이가 있는 집에 어찌 약을 뿌리냐고 아무리 말해
안들으시고 해서 가실 기미가 안보여서 그냥 제가 잘못했으니 나가시라고 억지로 등떠밀어 현관밖으로
내보냈네요.어린아들은 이상한 할아버지가 와서 소리질러 가고 나니 놀랐는지 엄마 눈치만 보다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답니다.아들을 한참 달래고 있으니 또 아랫집이라며 이번엔 그집 며느리가 다녀갔
습니다.아들은 문열어주지 말라하더군요.무섭다고....며느리가 와서 죄송하다고...안그래도 예민하신분
비온뒤라 아버님이 더 예민해지신 것 같다고 사과하러 왔답니다.이해좀 해달라면서....그
분이 이렇게 사과를 하니 저두 아까 할아버지께 언성을 높인 것이 되려 미안해지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어른이신데...좋게 말씀드릴껄 저두 죄송하다 했습니다.그렇게 사과받고 나니 좀 진정이
되더군요.그래도 이 더러운 기분 왜 가시질 않는 건지....
근데 냄새는 어디서 났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습니다.냄새날만한건 없는데....
단지 아침에 생선구이 하고 환기를 다 못했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도 오고 해서 환풍기 틀고 창문 잠깐 열었다 닫은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흥분상태로 글을 적어서 앞뒤가 맞질 않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악플은 사양합니다.기분이 그리 좋은 건 아니라서요.
그냥 친정엄마한테 하소연하듯 푸념하고 싶어서 풀어 놓은 이야기입니다.
1. 가끔가다보면
'07.2.8 10:47 PM (220.126.xxx.142)나이 많으신 분들 중에 아파트에서 사시면서 본인도 힘들고
다른 분들도 힘들게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공동주택이라는게 어느정도 참고 사셔야 되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그게 쉽지 않으신듯해요
많이 예민하시죠
제 시어머님도 평생을 주택에 사시다가
아파트로 옮기도 3년내내 윗집과 마찰이 있으시더라구요
어머님 앞에선 어머나 그래요 어쩜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하고 맞장구를 치다가도
윗집사는 사람들도 울 어머님땜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맘 푸시고 힘내세요
그래도 며느님이 와서 사과하신 걸 보니 생각이 있으신 분들인거 같으니....2. plumtea
'07.2.8 11:54 PM (221.143.xxx.154)비오면 가끔 이상해지는 어른들이 있어요. 저도 오늘 마트에서 별 것 아닌 일인데 괜시리 계산하시는 분 붙잡고 시비 거시는 아저씨 봤어요. 제 바로 앞 앞 이라 보았는데 참...계산하시는 분 잘 참으시더이다. 나중에 그 계산원이 하시는 말씀이 비오는 날은 그런 분들이 꼭!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며느님이라도 생각이 제대로라 다행이시네요. 사과라도 받으셨으니 놀란 가슴 진정시키시고요. 다음에 그 할아버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어쩌나 제가 괜히 걱정되네요.3. 혹시
'07.2.8 11:55 PM (220.85.xxx.55)어디 불편한분 아니실까요? 정신적으로....
저희시댁 아래층에사는 할머니가 나를 죽일려고 방바닥을 돌로 두드린다고 그렇게 쫓아 올라왔어요.
자기사위가 경찰인데 가만 안둔다는둥
내가 심장이 약해서 아주 죽겠다고 막 무조건 들어와서 미친사람처럼 소리를 치더라구요.
한번은 외출하려고 엘리베이터앞에 시어머니 저 남편 이렇게 서있는데
아래집문이 벌컥 열리더니 계단으로 올라와서는 막 뭐라고 또 난리인거예요.
남편이 한마디 하려다가 어머님이 안그래도 심장안좋아서 약먹는다는데 괜히 그랬다가
우리가 다 뒤집어쓴다 참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분도 딸이 올라와서 사과하고 먹을거 사오고 그랬었어요 죄송하다고.
자기도 엄마를 도저히 말릴수가 없다면서. 그냥 운나쁜 날이었나보다 잊어버리세요.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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