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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다 아기가 잠들면.. 어떻게해야죠?

진정한완모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07-02-07 18:44:38
아기 체중때문에 소아과다니고.. 혼합수유하다가
점점 양을 줄여서 요즘은 다시 완모하고 있어요

아이가 열번중에 네번은 조금 먹다 잠이 들구요...
(중간에 빽~ 울고 얼마 못먹고 또 자요)
그리고 잠들지 않을때도 꿀떡꿀떡 한쪽을 5분좀 넘게 걸려 먹는게 두번..
나머지 두번은 젖을 쥐어짜줘야  넘기는 소리가 납니다 ..그것도 5분도 안걸리구요

젖먹다 아이가 잠이 들면 .. 깨워 먹여야할까요
그런데 입 한번 다물면 뭔짓을 해도 입을 더 꼭 다물어버리네요
젖량늘려면 자꾸 빨리는 수밖에 없는데.. 이제 백일 가까이 되니..
허기만 조금 면해도.. 장난치느라 젖을 열심히 안먹어요
한입먹고 헤 ~ 웃고.. 한입먹고 천정에 뭐있나 두리번두리번
그러다 몸을 떨어뜨려버리고는 먹을 생각을 안하네요

완모한지 일주일됐는데.. 아이 얼굴이 점점 빠지는게 역력히 보여요..
어쩌죠... 정말 울고 싶어요 ㅠㅠ
IP : 222.98.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급하게
    '07.2.7 6:55 PM (219.248.xxx.29)

    생각하지 마셔요. 그만큼의 월령때 아가들은 자는 회수가 더 많습니다.
    조금씩 먹는량이 늘어가는 시기가 있으니 너무 안스러워하시지 마시고,
    모유수유중 잠이 들면 그냥 잠 재우셔요.

  • 2. 맞습니다
    '07.2.7 7:13 PM (82.32.xxx.4)

    저도 큰 아이가 여자인데 1년 반을 먹였어요,
    근데 저도 그랬어요, 간호사는 깨워서 라도 먹이라고 하는데 꺠워도 금방 자고,,, 나중에 포기했습니다, 그러니 조금 먹고 자고 또 금방 깨고,
    근데 정말 시간 이 지나니 깨어있는 시간이 길면 그만큼 많이 먹으니 걱정 마세요,
    근데 둘째는 남아 인데 그 녀석은 정말 첫때랑 틀려요,많이 먹고 또 많이 자고,,,,
    아이들 마다 틀린거 같아요, 제 주변에도 그런 분 많으니 걱정 말고 끝까지 완모하세요

  • 3. 제 생각은
    '07.2.7 7:29 PM (82.32.xxx.4)

    자꾸 짜주면 버릇 들거 같은데,,,
    아이가 빠는 힘이 짜는 힘보다 월등히 세요, 그러니 아이가 빨아 먹도록 하는게 좋으거 같은데,
    아님 유축기로 시간 날떄 마다 짜세요, 그러면 우유양이 좀 많이 져요,(제 경험은)
    글고 한 100이 지나면 누워서 먹이는 시도를 해보에요, 정말 편해요,
    전 그래서 인제 2째떄는 살이 잘 안빠지더라구요

  • 4. 원글
    '07.2.7 7:29 PM (222.98.xxx.107)

    감사합니다..
    님들 글읽고 힘이 나네요 ㅠㅠ
    네.. 조바심내지 말고 끝까지 해볼께요

    추가 질문이 있어서 다시 들어왔어요..
    꿀떡 소리 안나면 젖을 짜줘야할까요.. 예전에 한번 불렀던 모유수유전문가분은 짜주지 말라고
    하던데... 책에선 후유를 충분히 먹을 수 있게 짜주라는 말도 있고...
    아이가 분유먹던 가락이 있어서인지... 조금먹다 안나오면 짜증내고 젖안나온다고 막 신호를 보내요
    잉잉 하면서 젖꼭지 뺏다 물었다 ㅠㅠ
    그때 짜주면 또 꿀떡꿀떡 먹으니까 안짜줄수도 없고...

    그리고 젖물고 자면 젖을 빼야할지..
    먹은 게 없다는 생각에.. 어쩔땐 젖을 계속 물리고 있는데.. 30초에 한번 빨까말까...
    이걸 10분이상하면 .. 전 옆으로 누워 못자니까 너무 괴로워서요

    마지막으로.. 젖꼭지를 너무 아프게 합니다 ㅠㅠ
    젖꼭지를 쭉 늘려서 확 빼요
    한달전쯤부터 간혹 그러다가 요즘은 매번.. 그리고 잇몸으로 깨물기까지..
    정말 얼마나 아픈지 악..소리가 절로 나서.. 애가 놀라서 눈치본적은 있는데..
    제가 가만있으니까 나중에 또 하더군요
    안된다고 야단을 치면 안되겠죠.. 아직 100일된아기에게..

  • 5. 짜주지마셔요.
    '07.2.7 7:31 PM (219.248.xxx.29)

    혹시 모유수유 하실때 안고 있는 자세가 틀리지나 않은지 한번씩 확인하셔요.
    먹는 자세가 불편해서 빨리 않을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잠들었다 싶으심 계속 물리지 마시고 빼내셔요.
    안고 먹이심 아직 회복기라 힘드실꺼예요.
    옆으로 누워 먹이는 법도 연습해보셔요.
    누워서 먹이는것이 가능해지면 엄마도 편하시게 되거든요.
    힘내셔요.

  • 6. 오타내요.
    '07.2.7 7:32 PM (219.248.xxx.29)

    먹는 자세가 불편해서 빨지 않을수도 있거든요.

  • 7. 원글
    '07.2.7 7:36 PM (222.98.xxx.107)

    답글 감사합니다.. ㅠㅠ
    웬지 제가 마음이 조급해서.. 그게 잘 안되네요
    애가 안먹고 자꾸 자니까...
    근데 안짜주면 정말 적응할까요..
    안먹고 자서 젖몸살 난적이 벌써 다섯번이라..
    악순환같아요 ㅠㅠ
    네.. 현재 수유쿠션 거부해서.. 항상 누워먹여요

  • 8. 안먹고 자면
    '07.2.7 7:39 PM (219.248.xxx.29)

    유축기로 짜 두셔요. 젖 몸살은 면할수 있으니깐요. ㅎㅎ

  • 9. 유축기
    '07.2.7 9:12 PM (82.32.xxx.4)

    제가 유축기를 정말 많이 썼는데, 전 아벤트 수동 유축기를 권해요, 기께유축기는 깔대기가 넘 작아 시원하게 안되고 휴대가 불가능해요
    근데 수동은 정말 간편해요,, 그래서 정말 돈 안까웠어요,,,
    저도 젓몸 살 정말 심했어요,그래서 분유 먹일 까 했는데 분유값보고 기절 하는줄 알았답니다,
    전 하도 많이 짜서 나중엔 1시간이 지나니 금방 불었어요,,,,글구 유두에서 피가 나서 딸기우유도 되고,,,
    자꾸 짜시구요,
    아~ 젖몸살,,,,, 칼로 찢는거 같죠?
    근데 나중에 젖말릴떄도 많이 아픈데,,,

  • 10. 유축기 자제
    '07.2.8 2:07 AM (218.38.xxx.245)

    유축기 보다는 손으로 하시길 권유합니다.
    젖이 아주 잘 나오는 경우 유축기를 써도 괜찮을 수 있지만요, 손으로 짜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잘 나온답니다. 손톱을 바짝 깎으셔야 하구요 아기가 엄마젖을 물듯이 손가락을 모아서 유륜부위를 직각으로 눌러주면 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파고 들지 않고 그저 위아래 손가락들이 직각으로 만나도록 부드럽게요. 자세한 건 모유수유의사회 사이트에 보시면 도움 되실거에요. 제가 도움받은 선생님은 산후조리원까지도 하셨던 분인데, 유축기가 우리 나라 엄마들이 완모하는데 제일 걸림돌이라고 조리원에서도 유축기사용을 권장하는데 제일 먼저 중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기가 먹다 잠이 들면 깨워보시고 그래도 안먹고 잠에 취하면 남은 젖을 손으로 짜내셔요. 그래야 나온 만큼 젖이 다시 차오릅니다. 남은 젖은 냉장이나 냉동보관해두시고요. 나중에 엄마가 약을 먹어야한다거나 해서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때 유용하게 쓰실 수 있어요. 냉장보관은 3일, 냉동보관해두시면 3개월은 너끈히 보관할 수 있답니다. 이유식할때 물대신 젖을 넣어서 끓여주면 아주 잘 먹습니다.

    아, 그리고 젖병에 익숙해진 아가인듯 한데요, 배고프다 할때 바로 젖을 물리기보다 손으로 먼저 유륜부에 (아기가 빨듯이) 자극을 주어 유륜부가 부드러워지도록 해주시면 아기가 바로 빠는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또 사출반사가 이미 일어나고서 주니까 젖이 잘 나오고 덜 힘들어 하고요.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보셔요. 혼합하다 완모로 돌리시는 것 보니 의지도 강하시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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