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언니가 둘째를 낳았는데 왜 서럽고 치사할까?

치사~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07-02-06 15:08:46
저는 혼기찬(28세) 미혼이구요.
언니가 이번에 둘째를 낳았는데...
울언니가 원래 좀 까탈스럽거든요.
원리원칙 엄청 지키고...
근데 언니가 둘째를 낳았는데 왜케 서럽고 치사하단 생각 드는지...

- 손 닦고 와라
-애기깬다. 문 살살 닫아라.(제가 조리원 놀러갔을때 한말)
-내가 한달만에 본 둘째조카에게 "어머 살오른거봐" 이랬더니
  신생아한테 그런말 하는거 아니다...라는둥...
-아기를 안으려고 하자 "손탄다 그만 안아라"

이런거 하나하나가 왜케 민망하고 서럽고 치사한지요.
"치...자기만 아가낳았어? 나도 결혼해서 아가낳을수 있어"
이런 유치한 생각도 들고
결혼하고 싶은데 애인없는 내모습이 초라하고
그거 조카...이뻐서 만지지 미워서 만지나..하나하나 터치하는데 너무 내가 초라하고....

이거 노처녀 히스테리인가?..
암튼 저 왜 이런 생각 드는지...
언능 결혼해서 빨리 아가 낳아서 나도 유세좀 떨어 보고 싶네요.
저 너무 유치하죠?
IP : 168.126.xxx.1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6 3:13 PM (211.59.xxx.51)

    얼른 결혼해서 이쁜 아기 낳으세요.
    지금은 언니 말이 너무 치사하고 고깝지만
    그게 아~~주 당연한 말이란걸 깨달으실거에요.
    아기 낳아본 아줌마 입장에선 언니말이 다 수긍이 가거든요. ^^

  • 2. 00
    '07.2.6 3:13 PM (211.193.xxx.140)

    ㅎㅎ 결혼해서 예쁜 애기 낳으시면
    아마...더하실걸요 ^^
    시샘나시죠?
    얼른 결혼하세요~

  • 3. ㅎㅎ
    '07.2.6 3:17 PM (125.129.xxx.93)

    서럽고 치사하다는 생각하지 마세요.
    조카가 이뻐서 그러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어른이 손 닦지 않고 신생아 만져서 아프면
    또 문 쾅 닫아서 자는 아기 깨우면
    자꾸 안아줘서 손 타면
    ....
    결국은 엄마만 고생하거든요.
    아이 키울 때는 아이 깰 까봐 까치발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아요.

  • 4. 네...맞아요
    '07.2.6 3:18 PM (210.121.xxx.240)

    치사하겠지만 언니말이 다~~ 맞는말이예요...^^
    저는 오히려 저희 언니가 유난 떤다고 할 정도였어요...아이들 보면 왜이리 불안해 보이는지 ...
    금방이라도 다칠것 같고 아플것 같고...저는 지금도 아이들 있는 집 가면 화장실 가서 손부터 씻고 와서 애기 봐요...만지지 않더라도...그냥 님께서 이해하고 그렇게 맞춰주세요...사랑하는 조카잖아요...^^

  • 5. ㅎㅎㅎ
    '07.2.6 3:19 PM (222.118.xxx.179)

    지금은 그러시겠지만 애낳으시면 다이해갈껍니다..^^

  • 6. 맞아요
    '07.2.6 3:22 PM (211.202.xxx.117)

    저는 지금도 우리애 입에 뽀뽀하는 선생님들 이 싫어요..엄마되면 다 그래용..

  • 7. *^^*
    '07.2.6 3:25 PM (58.145.xxx.246)

    고물 고물 갓난쟁이 정말 이쁘죠.
    스물 여덟이면 아직 좋은 나이인데, 그래도 아기 이쁘다고 안아보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참 이쁘네요.
    아마 첫아기 낳아보면 님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거예요.
    돌 전후로 엄마 힘들어 질 때 애 봐준다고 해보세요. 얼른 넘겨줄지도..ㅋㅋㅋ
    지금은 큰애 이모가 돌봐준다고 해주시면 가장 고마울 거예요.

  • 8. ㅋㅋㅋ
    '07.2.6 3:28 PM (211.58.xxx.168)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언니랑 같은 대사를 큰 딸한테 늘 하는데
    심기를 좀 살펴줘야겠네요.

  • 9. ^^
    '07.2.6 4:24 PM (58.148.xxx.76)

    언니말이 다~~~맞는말....이예요..
    애기낳으면 어쩌면 더 하실수도.^^
    빨리 결혼하셔서 애기낳으세요..
    아~~언니가 이래서 그랬구나..하실껍니다...

  • 10. ㅋㅋㅋ
    '07.2.6 4:35 PM (221.138.xxx.126)

    제 남동생도 저한테 맨날 투덜거리던데...
    그런데 어쩔수 없어요. 님이 아기를 안낳아봐서 그래요.
    얼른 낳아보세요. 더하실껄요.

  • 11. ㅎㅎㅎ
    '07.2.6 4:42 PM (58.232.xxx.130)

    저도 그런 언니인것 같아서 돌아봤어요.
    제 동생도 원글님같은 생각 했을수도 있었겠네요.
    지금은 그래도 나중에 아기 낳으심 더 하실꺼에요.
    좋게 생각하시고 이쁜 조카 위해서 힘들게 아기낳은 언니 기분도 생각해주셔요.

  • 12. ㅋㅋㅋ
    '07.2.6 4:46 PM (122.46.xxx.180)

    저도 자주했던말들이네요 ㅋㅋㅋ

  • 13. 저도요..
    '07.2.6 5:30 PM (58.226.xxx.72)

    울 동생이랑 시동생 디기 절 치사하게 생각하죠..
    호호호
    근데..요즘은 좀 포기가 되더군요..
    이건 뭐..안 안아줘도 지가 알아서 손을 탔으니 원..

  • 14. ...
    '07.2.6 5:47 PM (220.116.xxx.68)

    첫애 낳았을 때 시아버지한테 손씻고 애기 안으시라고 말했다가
    집안 분위기 썰렁해진게 생각나네요.ㅎㅎ

  • 15. ^^...
    '07.2.7 3:12 AM (59.7.xxx.58)

    전 반대의 경우인데...ㅋㅋㅋ
    지금은 조카들이 많지만...첫조카 태어나서 언니랑 엄마랑 아기 안고 집에 들어오는데...
    정말이지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어요...
    근데 전 안아보라고 하기 전엔 그냥 눈으로만 보구...
    제가 알아서 손 박박 씻고 조카 만지고 그랬어요...ㅋㅋㅋ
    뽀뽀할때도 입술을 최대안 안으로 밀어넣고 닿을랑 말랑 소리만 쪽~~~해주구...
    내가 넘 조심스러워 하니까...나중엔...그렇게까지 안해도 된다...
    오히려 그러더라구요...ㅋㅋㅋ

  • 16. 그건
    '07.2.7 6:08 AM (211.58.xxx.86)

    당연한 말이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신생아 만질때 손 닦고 만지는건 기본입니다. 어디 가서도 아기 만질땐 손 꼭 닦고 만지세요. 저도 우리 애들 어릴때 손도 안딱고 만지는 사람들 정말 싫었어요. 아이들은 면연력이 약해서 아프기 쉽상이에요. 아기 자주 안아주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요. 애기 갓 낳은 사람이 애기가 손 타서 자꾸 안아달라고 하면 몸도 힘든데 아기까지 보채고 칭얼데면 엄마맘도 몸도 너무 힘들어요.

    배웠따 생각하시고 담부터라도 조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857 입주청소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1 제닝 2007/02/06 415
103856 이것도 사기일까요? 3 똘망재우맘 2007/02/06 910
103855 시어머니는 괜찮은데 시고모가 넘 싫어요. 5 짱나 2007/02/06 1,127
103854 걱정되는 우리 아가 어쩌지요? 4 어떤맘 2007/02/06 797
103853 여행가고싶어요 2 광녀 2007/02/06 421
103852 강남에서 아이 유치원 보내는분, 유치원추천좀! 2 셀레브 2007/02/06 452
103851 며느리가 혼자 다 먹습니다. 9 ㅎㅎㅎ 2007/02/06 2,589
103850 시어머니와 울엄마.. 저도 잘못생각하고 있어요 7 한라봉. 2007/02/06 1,804
103849 이불을 버릴려고 하는데... 8 2007/02/06 1,197
103848 계약금 내고 나중에 취소할때요. 1 너무 2007/02/06 265
103847 청호나이스 쓰시는분들.. 정수속도가 어떻게 되나요? 1 .. 2007/02/06 151
103846 아이 이마가 찢어져 정형외과서 꿰맸는데... 11 궁금해요 2007/02/06 1,149
103845 이런 사람 있을까요? 8 미달 2007/02/06 1,432
103844 종이호일이요~~~ 9 궁금... 2007/02/06 1,050
103843 총각을 구합니다 - 참한 아가씨가 많네요 ^^ 11 만들었어요~.. 2007/02/06 1,624
103842 얄미운 친구와 그 신랑~ 6 아우~ 2007/02/06 1,365
103841 아말감과 금의 차이 큰가요 7 치과 2007/02/06 969
103840 개별난방 계량기 어느정도여야.. 2 궁금 2007/02/06 249
103839 16개월 아가가 자꾸 바지를 벗어요. 3 쓸데없는 걱.. 2007/02/06 312
103838 모던하우스 가구 써보신분 계세요? 4 모던하우스 2007/02/06 1,349
103837 김치 냉장고 안에 있는 김장 김치 시어졌나요 3 김장김치 2007/02/06 726
103836 플라톤 잦은 교사교체건으로 4 상처받은 맘.. 2007/02/06 677
103835 저 같은 분들 계신가요. 10 내가싫어요 2007/02/06 1,894
103834 시누이좀 안보고 살았으면.. 9 .. 2007/02/06 2,004
103833 돈 150 을 아깝다 생각말아야 하는건가??? 10 왕고민 2007/02/06 2,404
103832 코스트코에 파는 플라스틱 책상이요~? 5 궁금맘 2007/02/06 1,015
103831 가장싼곳? 1 스텐후라이팬.. 2007/02/06 412
103830 친언니가 둘째를 낳았는데 왜 서럽고 치사할까? 16 치사~ 2007/02/06 2,989
103829 호두 어떤 제품이 맛있나요? 4 호두 2007/02/06 836
103828 어떻게 볼수 있나요? 3 씨디 2007/02/06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