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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개업을 한다고 해서.... 심란해요.ㅠ.ㅠ.

부인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07-02-02 21:58:43
남편이 사짜 전문직이예요. 말이 전문직이지 요새처럼 경쟁이 치열하고 포화상태에서는 아무것도 보장이 안되잖아요. ㅠ.ㅠ.
사실은 군 제대하면서 개업하고 싶어했는데 제가 열심히 말려서 그동안 월급쟁이 생활을 해왔어요. 물론 일반 샐러리맨에 비하면 적은 건 아니죠. (많은 것도 아닌....)
그런데 얼마전에 드디어 개업하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이제는 자기 걸 해보고 싶다고.

말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밀어줘야 하는 건 알고 있지만, 한 소심하는 성격이라 불안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그 앞에서는 의연하게 당신 능력이 있어서 잘될거야. 기운내서 잘 알아봐.....하지만 뒤돌아서서는 여기다가 제 불안한 심정을 털어놓네요.
IP : 211.212.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한.
    '07.2.2 11:22 PM (211.117.xxx.254)

    잘 하셨어요. 심란해하지 마시고 곁에서 지켜봐 주시고 응원만 해주셔도 남편 분 힘내서 잘 하실 거예요.
    저도 남편 등 떠밀어서 작년에 사무실 하나 냈어요.
    한 번쯤은 본인들이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거같아요.
    지금 제 남편 직장 생활할 때보다 행복해합니다.

  • 2. **
    '07.2.2 11:53 PM (59.17.xxx.93)

    불안하시죠? 혹시나 저희같이 맨땅에 헤딩하는 입장이시라면
    그 불안한 것 말도 못하겠죠.
    어차피 하실 거면 불안한 마음은 좀 감추시고 격려해 수제요.
    기반잡힐때 까지는 저축한 돈 까먹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니
    절약모드로 들어가시고요.
    *사 부인입네 하고 사치하지 않으시고
    알뜰히 가정 지키시면서 격려해 주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 3. ^^
    '07.2.3 1:33 PM (61.253.xxx.88)

    같은 입장이라 한 자 적어 봅니다.
    무슨 과이신지요? 솔직히 소아과라면 말리고 싶어요.
    구체적 상황은 모르겠지만 첨 개업하실 때 대출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인테리어에 돈 들이지 마시고요.
    저흰 개업 10년이 넘었는데 달랑 아파트 한 채가 전 재산이랍니다.
    물론 서울이 아니고 분당도 아닌 수도권에요.
    그나마 내과이고 간호조무사 1명 데리고 하니까 많이 못 벌어도 나가는 돈이 적으니 현상유지할 수 있답니다.
    병원은 인테리어라고 할 수도 없이 구멍가게수준이고요.
    초기비용을 줄이시고 매달 나가는 고정지출을 줄이셔야 될거예요.
    홧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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