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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못잡고 있습니다.. 왜이리 심난한건지...

익명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07-02-02 14:26:44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과장님께서 부인상을 당했습니다..
직장생활을 일찍 시작하신 분이라 아직 30대 후반이구요..
게다가 저와 같은 동네에 사시는지라 그댁 막내딸과
저희 큰딸이 같은 반이에요.. (현재 같은 반입니다..)

작년 봄에 그 딸네미 생일 잔치에도 다녀왔었는데...
그래서 사모님 목소리가 귀에 선-합니다..

헌데 사내 게시판에 '부음'이 올라왔습니다..

그저 젊은 나이에 참 안됐다..
어린 아이는 어찌하나..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참 맘이 안좋았는데.
점심 먹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의료 사고로 돌아가셨다더군요..
자궁에 작은 물혹 제거하러 입원하셨다가 돌아가신지 일주일 되었는데,
이래저래 다툼이 있다가 그냥 장례 치르기로 하셨다네요..

살아계신분이야 치료니 뭐니 보상이 가능하겠지만,
이미 돌아가신 분인데 다툼을 계속 해 봤자 보상금의 금액 차이일뿐이다 싶으셨나봐요..


암튼, 지금 맘이 참 안좋습니다..
인생무상..
진짜 이렇게 아웅다웅 살 필요 있나 싶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참...  그렇습니다..


82님들도 모두 건강관리 잘하셔요...



IP : 222.106.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서워요.
    '07.2.2 2:42 PM (58.230.xxx.76)

    요즘 산부인과 의료사고 종종 듣는데 섬뜩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물혹 제거하다 잘못되나요?
    저도 자식있지만 이런 얘기 들으면 남편분보다 자식들이 더 불쌍해요.
    애들이 충격이 크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들이 하루빨리 슬픔을 이겨냈으면 하네요.

  • 2. 에효,,
    '07.2.2 3:52 PM (59.187.xxx.141)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군요,,
    황망하기 짝이 없네요,,

    문득 어젯밤 전투적으로 열심히 자는 딸과 자면서도 고단함이 묻어나는 남편을 보면서
    내가 건강히 살아야겠구나 생각했는데...
    더군다나 멀쩡하던 사람이 그리 되니.. 참,,, 유족들이 어떨지...

    남은 이도 먼저 간이도 안따깝기 짝이없네요,,

  • 3. .
    '07.2.2 6:31 PM (125.191.xxx.78)

    제 이모는 간단한 신장이상으로 병원 입원하셨다가, 3-4일후 갑자기 의식불명으로 위독해지셔서 1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의사는 괜찮다고만 하더니...
    병원관계자 붙들고 물어보니까 (오프더레코드로)결국 딴병원가는것이 나을것같다는 말 듣고 백방으로 알아보다 그만 돌아가셨네요.

    억울해도 병원이 오리발내미는것에는 어쩔수 없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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