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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교육 어디까지 뭘 시켜야 할까요? 조언 주세요.

아,머리야...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07-01-31 13:28:08
어제 유치원 엄마들 모임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암것도 안 시키는 아이는 울 집 애 밖에 없더군요.
제가 난 암것도 안시킨다 했더니 어떤 엄마도 암 것도 안 시킨다길래 너무 반가운 맘에 맞장구 쳤는데 알고 보니 놀이 미술, 놀이 수학, 신나는 한글나라..등등 5개는 넘게 시키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 엄마 왈:"울 아이는 정말 공부는 암것도 안시켜. 다른 엄마는 영어 수업도 집에서 하던데 난 아직 학습적인 건 안시켜."

띠용

순간 놀라고 기가 막혔습니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서 유치원만 다니는 아이, 울 집 아이밖에 없더군요.
엄마들 무슨 학습지다 학원이다 아는 것도 많더니만 전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
5살인 아직 어린 아이, 유치원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던 저.
이제는 저도 아이에게 선생님방문수업도 받고 해야할까요?
유치원 모임만 갖다오면 교육에 관심없는 무식한 엄마 취급에 너무 슬퍼집니다.
아이들 다 키운신 선배맘님들 조언 좀 주세요.
정말 많이 시키면 아이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까요? 더 똑똑하게,그리고 학교 들어가서 수업이 더 수월해질까요?
IP : 211.58.xxx.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1.31 1:30 PM (122.32.xxx.13)

    머리 아픕니다.
    울 애는 이제 6세 올라갔는데요. 저희반애도 유치원만 다니느 애 하나도 없습니다.
    저도 4월달부터 한글 방문수업하고 그 외에는 체육,미술 번갈아서 한개씩 하고 있는데 저희 아이가 제일 조금 하는 편인 거 같네요.

  • 2. 5살이면
    '07.1.31 1:34 PM (219.248.xxx.29)

    집에서 틈틈이 엄마가 공부나 종이접기 같이 해주시면
    좋습니다. 세상에 가장좋은 선생님은 엄마입니다.
    주위에 엄마분들이 너무 과하다 싶을정도로 욕심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아직 어린 나인데...

  • 3. 6세
    '07.1.31 1:42 PM (124.62.xxx.169)

    저도 어린이집 말곤 없어요.
    울아이 3시면 와서 ebs좀 보다가 낮잠좀 자고 일어나면 밥먹고
    좀놀면 아빠오고 아빠랑 놀다 잠자는게 다입니다.
    집에서 종이접기라고 같이해볼까하지만 갓난쟁이가 있어 것도 어렵네요.

  • 4. 죄송
    '07.1.31 2:03 PM (59.19.xxx.20)

    하지만, 어머니의 기(?)가 약하신 것 같아요.^^
    이렇게 고민하실 정도라면, 그냥 이것저것 다른 아이들 하는 거 시켜보는 게 차라리 정신건강에 좋으실듯 싶어요.
    해 보시고 아닌 것 같으면 그만두면 되지요.

    지금은 컸지만, 우리 아이 어릴 때도 정말 많이들 시켰지만, 전 아무 것도 안 시키고, 그냥 유치원만 보냈습니다.
    유치원도 노는(^^;) 곳으로요.

    책도 전집류로 쫓기듯 다들 사서 갖춰 놓고, 영어유치원이다, D동 제일의 영어학원이다, 다들 보냈지만, 지금 우리 아이와 별 차이가 없네요.
    다행이라면 제 주위 사람들은 저에게 대놓고 너무 안 시킨다고는 아무도 안 했습니다.
    그래도 똑똑하네요...이런 식으로 접대성 위로의 말들을 하기만 해서 스트레스는 안 받았습니다. ^^;;;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면, 뭐 두어ㅐ라도 시켜 보세요.
    아이가 즐기면 뭘 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으니까요.
    문제는 너무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흥미 없어 하고, 심지어는 지겨워하는데도 억지로 시키는 데 있는 거일 뿐이니까요.

  • 5. 6세, 8세
    '07.1.31 2:33 PM (222.117.xxx.92)

    아들 둘 있는데 어린이집, 유치원 빼곤 아무것도 안 시켰어요.
    책도 도서관 표, 전집류라곤 신기한 스쿨버스10권짜리 중고, 10년도 더 된 몇가지 단행본 중고,
    아! 제돈 주고 마법 천자문 13권 사줘 봤네요.

    매일 잘 놀아야 한다고 합니다. 둘이서 정말 잘 놀아요.
    자기 전에 엄마표 영어만 10분 시킵니다.
    서점에 영어는 *먹기라는 책 괜찮던데요.
    것도 딱 한달 됐네요.

    전 정말 만족합니다.
    아이가 정서적인 면에서 지극히 안정적으로 크고 있거든요.
    지능적인 면이요?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 있으면 옆에서 조금씩 설명해 주며 자극을 주거든요.
    혼자 생각하는 힘 그거 무시 못하죠.
    준비 안된 아이들에게 너무 주입식 교육만 해 주면 과연 소화시킬 수 있을가요?

  • 6. ...
    '07.1.31 2:40 PM (221.148.xxx.13)

    같이 놀아주고,
    책 많이 읽어주고,
    잘 먹이고,
    같이 운동하고
    미술관 나들이 가고,
    아이 이야기 들어주고,
    자연이 있는 나들이 자주 가고,
    이러면 지금 나이에 사교육 많이 시키는 것보다 좋습니다.

  • 7. ^^
    '07.1.31 4:33 PM (221.139.xxx.160)

    5세때 활동 많이하는 YMCA 아기스포츠단,
    6세때 가까운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학습을 많이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고 유치원을 보냈습니다.
    학습이라고는 유치원 말고 학교가기 전 한글 3개월한게 전부였는데,
    학교 가니까 다 하더라구요.
    지금 4학년인데 저는 뭐든 약간 늦게 시키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친구와 비교해서 쳐진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급한지
    더 열심히 하더군요..

    7살때부터 운동이나 예능 한가지씩만 시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습도 학교에 들어간 후 학교진도에 맞춰 집에서 봐주시는게 제일이구요.

    우리아이는 자기가 친구들에 비해 많이 논다는거 알고있어서
    뭐 시키면 군소리 안하고 잘 따라옵니다.
    엄마가 꼭 필요하지 않은건 안시킨다는거 아니까요..

    우리아이 친구중 5세때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지금 중학생수준 영어를 하고,
    특목고대비 수학반에 플룻, 피아노, 단소,,음악줄넘기, 컴퓨터,미술을
    하는 아이가 있는데요.. 물론 공부는 잘합니다.
    그아이의 일기장에 너무 힘들어 숨도 쉬기 싫다고 써있었다네요...ㅠ.ㅠ
    그엄마 너무 속상하다고 하면서도 줄일게 없다고 합니다.
    아이도 그동안 타이트한 스케줄에 익숙해져서인지
    시간이 조금만 남으면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모른대요.
    엄마. 나 뭐해야되??? 계속 물어보면서요..

    공부는 약간 못해도, 잘 놀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가 좋지 않으세요?

  • 8. 건강이
    '07.2.1 12:06 AM (220.75.xxx.143)

    인생최고의 재산입니다.

    모든건 시기가 있는겁니다. 지금 어머님이 하실일은 책많이 읽어주시고 맛있는거 같이 많이 먹고, 같이

    놀고,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며 많은 얘기나누고, 많은 시간이 흐른후, 아이가 난 정말 사랑받고 자랐다고

    말할수 있도록, 여한없이 사랑하는 겁니다. ㅁ학원으로 뺑뺑이.... 절대 사랑아닙니다. 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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