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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너무 고급으로 키우면~

음.. 조회수 : 1,457
작성일 : 2007-01-26 11:12:28
어제 사과를 사왔어요.
버석버석한게 너무 맛이 없더라구요.
저 어렸을때 엄마가 과일을 사오시면 정말 크고 예쁘게 생기고 단물이 줄줄 흐르는 그런걸 사오셨어요.
그 때문인지 제가 과일을 별로 안좋아해서인지 지금도 맛없는 과일은 정말 죽어두 못먹겠더라구요.
아이들때문에 어쩔수없이 과일을 사오긴하지만 애들 깎아주면서두 전 잘 안먹는 편입니다.
근데 어제 그 맛없는 사과를 놔두고 (애들은 정작 아무말두 안하는데) 다시 다른데 가서 맛있는 새콤달콤 사과로 다시 사다가 깎아서 먹었어요.
그 맛없는 사과는 어쩌려구....
아이들두 맛있는 사과는 환장(??)을 하고 먹지만..ㅋㅋ
맛없는 사과는 좀 덜먹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냥 맛있는 사과를 계속 먹이면 나중에 넘 골치아프지 않을까요?
남자가 그러면 더 가관인데.
어느 엄마말이 남자아이는 너무 맛있게 해줘버릇하면 안된다고도 하던데.
나중에 마누라 고생시킨다구요.
그말을 들으니 그런거 같기도 하구.
울 남편 사과 맛없는걸 샀네 어쩌네하면 정말 입을 때려주고 싶거든요.ㅎㅎ
IP : 211.227.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6 11:27 AM (218.52.xxx.17)

    요즘세상에 입이 너무 고급이면 아들이냐 딸이냐 안가리고 다들 심신이 고달프지요.
    딸만 고급입으로 키워야 남편이 안고달픈가요?
    마누라 좋은거 먹이려면 돈도 잘 벌어야지요.
    고급입이 나름 좋은점도 있죠.
    우리 언니 괭이입이다 보니 맛없으면 자신부터 못먹으니 음식솜씨 죽여주고요
    우리남편 괭이입이다 보니 음식을 양보다 질로 먹으니
    중년살 걱정 별로 없네요.
    우리 아이들도 아빠 닮아 고급입이니 어디가서 뭐 덥석 못 먹는건 불편하지만
    지 타고난 팔자 좋음 평생 그리 살겠죠. ㅎㅎ
    식비가 많이 들어 엥겔지수 높은 우리집은 하류층입니다.

  • 2. 좀 딴소리지만
    '07.1.26 12:09 PM (218.232.xxx.165)

    저희 회사에 여직원,, 입이 짧기도 하지만 매번 뭐 먹을때면 뭐는 어떻고 저떻구,,
    자기 엄마는 요렇게 안해는데,, 다르게 하면 얼마나 맛나는데,, 하며 궁시렁궁시렁,,

    음식 갖고 타박하는 사람이 더 싫더군요,, 나중에 보면 다 먹으면서,,

  • 3. ;;^^;;
    '07.1.26 12:25 PM (222.237.xxx.214)

    점 두개님 너무 재밌으세요^^
    한상 차려줘도 김없냐 젓갈없냐 없는것만 찾아요
    저희집에 어떤 남자...
    결혼하기전에 국물없이 먹어본적이 없다는둥
    그냥 맛있는건 맛있는대로 맛있다먹고 좀 부족하다싶어도 맛있다하며 먹으면
    더 잘하려고 노력할텐데 손하나 까딱않으면서 말은 많다는...
    집에서야 어떻다쳐도 나가서 또는 다른 사람이 맛있다고 먹음직스럽게 먹는거보면
    참 좋더라구요
    딴데서는 얼마나 고급요리를 먹더라도 그 상황에 좀 부족하다해도 복스럽게 먹으면
    요리한사람도 기분좋고
    정말 깨작거리는거보면 입을 때리는건 좀 그렇고 먹을땐 개도 안때린다니까 ㅎㅎ
    숟가락을 확 뺏고싶다는...

  • 4. ...
    '07.1.26 1:40 PM (218.209.xxx.220)

    음.. 전 제가 맛난것찾고.. 아이들도 맛난것 찾고..
    그런데 남편은.. 아무거나 먹습니다. ^^
    하지만 전..음식솜씨 없습니다. -_-; 비극이죠..

    아무튼..주부가..이렇게..입맛만 높으면..엥겔지수는 올라가는듯..

  • 5. 우리집은
    '07.1.27 10:44 AM (124.61.xxx.162)

    신랑은 방목형이라 제가 조금만 잘해주면 잘먹는데......
    제 남동생이 한 일주일있다갔는데 밥에 젓갈이 없으니 허전하다는둥 이딴말만 하더라구요..어이구 두야.
    제 올케 될사람 누군지 몰라도 넘 고생할거 같어요..ㅠ.ㅠ
    제가 머라 혼도 내긴했는데 남동생이 워낙 한 음식하는 어머니밑에서 있어놔서 알아서 미각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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