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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법을 깨치고 싶어요
결혼해서 남편이랑 10년 살앗는데 제 성격으로보면
벌써 수백번도 더 헤어졋어야 될 사람이지만 부부의
연이 그리 싶게 끊을수가 없네요
지금 내 맘같아선 보따리 싸서 내 갈길가버려야되는데
그게 안되니 괴로워서 살수가 없네요
늘 남편이 밉고 분하고 억울하고 도저히 용서가 안될때마다
죽을지경까지 갔다가 겨우 털고 일어나 용서하고 살기를 반복하는데요
매번 이럴때마다 사는게 넘 힘드네요
너무 미워하지도 말고 쉽게 용서하고 물흐르듯 그렇게 살면 에너지소비도
덜할텐데 어차피 헤어지지 못할거면 금방금방 털고일어날수 잇는방법이 없을까요
틱낫한스님의 화라는 책도 읽고 교회도 다니지만
쉽게 털고 일어나질 못하니 내만 이리 괴롭네요
1. ......
'07.1.19 5:51 PM (220.121.xxx.56)버리자니 아깝고 내옆에 두자니 찝찝하고....
내가 가지기도 싫고 남주기도 싫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편이랍니다2. 용서
'07.1.19 6:35 PM (222.109.xxx.35)결혼 27년차예요. 용서는 안되고 포기 하니까 마음이 편해져요.
남편에게 올인 안하고 남편의 행동이나 생각이 30% 정도 내마음에 든다면
저도 기본적인 것에다 30% 정도 하니까 억울 할것도 속상한 것도 조금 덜 해요.
내가 100% 다 하는데 저쪽에서 30% 정도 오면 너무 억울 하니까요.3. 한가한 얘기
'07.1.19 6:37 PM (211.216.xxx.28)하자면.....
한번 욕심과 기대치를 낮춰보세요.
님의 불만사항이 남편이 돈을 못벌어와서 생기는거라면 ....
예를 들면 한달에 150만원 벌어오신다면.....다짐을 하세요...(마인드 컨트롤) 한달에 130만원에 내게줘도 불만을 가지지 말자. 돈한푼 못벌어오는 사람도 있는뎅.아니면 까먹는 사람도 있는데...
하면서 님의 욕심의 수준을 낮추고....그리고 실행하세요(자주 기도하셔야 해요).....
다시 수시로 불만이 생길때 ....
내가 내게 한 약속을 상기하세요...하느님은 내게 한꺼번에 모든걸 주지 않는다는거.
그런식으로 남편에 대한 가장 큰 불만중 3가지만 적어놓으세요....
불만에 대한 낮은 기준을 만들어 그것 만 지켜주면 나는 맘의 평화를 가질것이다고 다짐하세요.
1년만 그렇게 해보세요.....
물론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괴로움은 기도와 폭발과 기분전환과 울음으로 달래지만
항시 님이 설정한 기준만은 잊지마세요.....화이팅입니다..
전 이렇게 해서 조금 평화를 얻었어요...4. 추천
'07.1.19 11:48 PM (121.140.xxx.156)'프레드 러스킨'이 쓴 용서'라는 책을 추천해요.
저도 남편은 아니지만....누군가를 정말 징그럽게 미워하고 용서못하고 있을 때 이 책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고 그 사람도 어느정도는 용서를 하게 됐거든요.
꼭 읽어보세요. 분명이 어느정도는 용서하는 법에 대해서...용서가 무엇인지.알게 되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