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효과좋은 다이어트.

[^^]

저 전형적인 O형으로 귀차니즘과 게으름의 공존에
움직이는걸 무엇보다 싫어하는 30대 초반 처자입니다.

결혼하고 몇년간 아이없지만 주구장창 살을 천천히 찌어와
결혼전 55키로 -> 지금 65로 오년만에 10키로 찌웠어요.
키가 있는편이라 그냥 봄 살짝 통통해뵈는 정도인데,
본인스스로 생활하기가 넘 힘들어서 내맘대로 다이어트하기로 했답니다.

첫째 : 식사시간엄수
핸드폰 맞춰놓고 식사합니다.
국물요리는 없으면 죽을것 같기에 밥공기만큼만 떠서 먹구요.
식전, 후 물 안마십니다.--> 이거하니까 잠이 좀 오네요 ㅠㅠ

둘째 : 응가가 나오던 안나오던 제시간에 앉아 볼일보려 애쓰기
오전 10시 이전에 앉아 힘써보고 안되면 깨끗히 나옵니다.
오전중에 응가가 빠져나가지 않으면, 온몸이 찌뿌퉁..(식사중이셨다면 죄송)

셋째 : 쭉쭉펴는 스트레칭
할일없이 왔다갔다 이동하는 시간(세탁물가지러가기,설겆이하러가기등)에
두팔을 위로 들고 배에 힘준다음 쭉쭉피고 있습니다.
아울러 잘때, 일어날때 침대위에 누워서 쭉쭉피고 탈탈털고..

넷째 : 아파트10층을 왔다갔다 한번 죽어라다니기
한번이지만, 절대운동부족이었던 저에겐 아주아주 큰.... 운동입니다 ;;
시간은 점심먹기전.

이렇게 딱 1주일 했어요.
살 키로수는 겨우 1.5인가 그렇지만,
뭐랄까 퉁퉁구리 살처럼 부어있던 기분나쁜 부기가 없네요.
놀라워요. 이제 날풀리면 걷기전도사 전도연씨처럼 밖을 미친듯이 걸어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