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쪽 깨끗한 원룸전세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프란]

지금 살고있는곳이 서울역 근처 원룸 전세5천5백이거든요. (월 관리비 5만원)
신축건물 짓자마자 제가 들어와서 살아서 깨끗하고
원룸 자체는 주위에 막고 있는 건물이 없어서 여름에 에어컨도 필요없을만큼 시원하고
창문을 활짝 열어놔도 밖에서 들여다볼 수 없으니 사생활 보장도 확실히 되고 참 좋아요...
현관에 카드키도 설치되어 잡상인도 막아주구요..
(지대가 엄청 높은데 우뚝 선 건물이라 생각하심돼요.. 여의도까지 훤히 조망이 가능하구요..)

그런데 주위 환경이 많이 안좋아요.
날마다 골목 곳곳에 개똥하며...(어떤땐 사람이나 차가 밟아서 덕지덕지...)
진짜 개똥..이 스트레스 안겪어보심 모르거든요.. 저는 항상 집에 가는길에 땅만 보구 다녀요..
신축건물을 제외하곤 몇십년 된듯한 오래된 건물들도 많고...
술먹고 싸우는 사람들도 많고..여자혼자 살기엔 좀 위험한 곳인데..
오래살다보니 이젠 좀 적응되더라구요..
서울역 근처이다보니 집까지 가는길에 노숙자들도 많구요..

이번에 회사에서 좀 멀어도 공원도 있고 깨끗한 동네로 옮길까 고민중인데..
직장은 2호선 시청역이구요.
그 중 생각한곳이 2호선 근처 잠실쪽이거든요.
석촌호수랑 올림픽 공원도 있고.. 백화점 할인마트도 있고..
그쪽 부근 원룸 전세 어느정도 할까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거의 월세가 많더라구요.
저는 완전 전세를 원하거든요. 관리비도 5만원 안쪽이면 좋겠구요...

전세가격은 7천까지도 괜찮거든요..

그쪽 원룸촌..살기 편할까요?
지하철역은 좀 멀것 같은데...

지금 사는곳이 환경만 조금 깨끗하면 너무나 좋겠는데...
지하철역도 가깝고 회사도 가깝고...
개똥의 불편 감수하더라도.. 결혼할때까지 좀 참아볼까요?^^;;

에휴..고민됩니다..
언제 결혼할지도 모를일이고...

[제 생각엔]

지금 계신곳 교통이 너무 좋지 않나요?
잠실 쪽이 아무래도 서울역 보단 주변환경이 낫긴 하지만
시청까지 매일 출근하시기 쉽진 않을 겁니다.(지하철로도 생각보다 정말 멀고 차라면 출근시간엔 무척 막히죠)
저는 계속 지내신다에 한 표입니다.
그런 조건의 집 구하기도 쉽진 않아요.

[글쎄요]

제 생각에도 교통이 문제인거 같은데요.
잠실에서 시청까지면 정말 한~~참 가야 하는데... 게다가 지하철역도 멀다면 더 그렇죠.
아침시간에는 10분도 아쉽던데. 잠실역은 진짜 혼잡하고 사람 많은 역인데. 출근시간에 많이 힘드실거 같은데요.
정 이사가고 싶으시면 회사가기 편하신 다른곳을 알아보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전세 7천 정도 원룸이면 가능한 지역이 꽤 많을거예요.

[프란]

네.. 답변 감사합니다.. 저두 역시 회사가 멀어서 너무 고민이에요...^^

[저도]

보기엔 잠실은 별루인것 같은데..
워낙 사람들도 많고 치여서요.. 잠실통과하는 직장다닐때 엄청 스트레스였답니다.
지금 살고계신 곳도 좋은곳 같은데.
서울하늘아래 도심인데 에어컨 필요없다시디 그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잠실쪽 원룸은 월세가 좀 높더군요. 많이. 후배 두놈이 사는데,
2000/60, 1000/80 이렇게 주고 있더군요.(깨끗한곳) 월세 넘 비싸요..
그냥 도그응가에 굴욕하심이...^^;

[...]

정 못참으시겠다 하시면 서대문쪽은 어때요? 아현동에서 신촌정도까지. 아현동쪽이 조금 더 싸긴합니다. 이쪽동네는 대학가라서 젊은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서 원룸도 많구요. 2호선 있으니까 지하철로도, 아현동쪽에서 시청까지는 버스노선도 꽤 있구요. 대신 재래시장은 있는데 할인마트는 서울역 롯데나 상암동 홈에버까지 오셔야 할꺼에요.

[신촌사거리]

에서 서강대쪽으로 가 보심이 어떨지요
이대 방향으로 가자마자 작은 골목이 서강대 쪽으로 있는데 그 골목 들어가보면
단독주택이나 원룸같은 연립이 되게 많더라구요
전철입구에서도 가깝고 사촌언니가 그곳에 월세 받는집이 있어서 가보고 놀랐어요
역 가까운곳에 이런 집들이 있다니 살기 편하겠더라구요

[직장이]

시청이시면 영등포쪽도 고려해보세요
당산역이나 문래역근처
좀더 나가면 신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