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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과 아기 만들기 고민...
대학원 시험을 봤는데 합격했어요. 등록을 해야할 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사실 공부에 엄청 뜻이 있어서 시험 본 건 아니고 직장생활 하다 보니까 대학원의 필요성이
약간 느껴지길래 시험봤거든요..
막상 합격하고 나니까 고민이 되네요.
등록금도 만만치 않고... 계절제 6학기면 졸업하는 동안 7~800만원은 들것 같고(국립대 대학원이라 그나마 다행)
아기가 없을 때 공부 해두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근데 ..
지금 이 시점에서 아기 만들기가 더 중요하다는 건 잘 아는데 남편은 의학의 힘을 빌려서 까지
아기를 낳고 싶어 하지 않아요(시험관아기)
계속 기다리자는 거죠..
제 나이도 만만치 않고 대학원 대신 그 비용으로 남편을 설득해서 시험관 아기를 하는게 좋을지
그냥 맘편하게 기다리면서 하고 싶은 거 하고 공부하는게 좋을지
제 문제 인데도 결정이 쉽지 않네요.
선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1. 저라면
'07.1.7 6:19 PM (61.98.xxx.112)그냥 공부 계속하면서 임신기다리고,
그러다 계속 임신이 안되면 입양해서 기르면서 더 기다려 보겠어요.
다행히 아기가 생기면 둘 나란히 기르면 좋을 것 같군요.
왜냐하면 남편분이 시험관 아기는 원치 않으신다해서이고요,
어미 없는 자식 데려다 훌륭히 기르시면 복받으실 거구요.2. ..
'07.1.7 6:48 PM (211.203.xxx.161)직장 다니시면서 야간에 대학원 다니시는 건가요? 저랑 같이 일하시던 과장님께서 그렇게 하시던데.. 그 과장님.. 왈! 그 돈 모아놨으면 집한채 샀을꺼라는.. 그분은 공부에 큰뜻은 없으셨나봐요.
게다가 만약에 계속 아기가 찾아오지 않아서 나중엔 절박한 심정으로 시험관이라도 해야한다면 엄청난 돈이 들텐데...
사회생활하면서 직장 다니면서 대학원 졸업하는게 돈을 들인 만큼의 효과로 나타나진 않는 것 같더라구요.. -이건 직장 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요..-
아기는...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지는게 좋다는 생각.. 저도 출산 전에는 "무슨 소리!"라고 했지만.. 출산하고 몸 추스리고 아기 돌볼때.. 체력적으로 틀리다는...3. ^^
'07.1.7 7:19 PM (124.53.xxx.214)간판만들기라면 전 반대합니다.공부에 뜻이있어하는거아니라면 모를까 발들여놓으면 막상쉽지않더라구요 어느것이 옳다 그르다는 할수 없지만 제 경험으로 아이낳는게 우선이었던것 같습니다^^
4. 울 친구도
'07.1.7 8:01 PM (211.224.xxx.203)결혼 8년 동안 아이가 없어서 고민 고민 하던중 대학원 진학하여 공부하구 올 해 졸업 한다구 합니다
논문 준비하면서 힘들어 하길래 그래도 넌 40에 대학원 졸업하는구나 난 근처도 못 가본걸 하니 울
친구는 그래도 넌 이쁜 아이가 있잖니 그러더군요 하나 하나 준비하세요 그럼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먼저 공부하구 그러다 아이 생김 휴학하면 되잖아요 뭔가에 집중하는게 없으면 자꾸 아이생기기에만
집착해 나중엔 더 힘들어 지더라구요 힘내세요5. zinaya
'07.1.7 8:06 PM (219.248.xxx.67)저랑 같은 고민이시네여,,
저도 올 2월이면 꽉 채운 3년, 벌써 4년차 인데,, 아직 아기는 없어여,,
공부하고 싶은 맘에 계속 미뤘는데, 주위에서는 난리들이시공~
나이가 아직 30대 전후시라면 한 2년 정도 미루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근데,, 경험자들은 한 살이라도 먼저 낳는게 돈 버는 거라고들 하던데,,
그래도 꿈은 포기하지 마세여,, 당장 생길지 않생길지도 모르는데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 있을까요,,?
저도 신랑이랑 가끔 이런 얘기하면 신랑이 기특하게 현명해주죠.. 일단 공부 하고 그러다가 애기 생기면 과감하게 휴학하고 애기 낳고 다시 공부 마치라고,, 앉아서 순서 정하는 거 가지고 고민한다고 결정대로 되는 것두 아니구요,, 애기는 쉽게 생기나,,,, ^^
미리 걱정 마시고 일단 눈앞에 닥친 일부터 해결해야죠,,
홧팅입니다.. 두 가지 일 다 잘해내시길....6. ^^
'07.1.7 8:19 PM (221.151.xxx.39)비슷한 처지였는데 전 과감하게 아기를 선택했고 지금은 너무 잘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아가 문제는요, 일단 모든 문제보다 최우선시 하지 않으면 정말 힘들어져요.
누구는 안달하고 난리친다고 아가가 오는게 아니니 하는일 하다가 만들라고 하는데
그건 모르는 말씀이에요. 나이가 있으신 듯 한데 이십대라면 모를까 삼십대 이상은
저절로 되는 임신은 아주 위험한 도박이고 과학임신을 해야하고 몸도 만들어야하고
주기도 맞춰야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기울어야 하는데 두가지 일을 하면서 아가를
기다린다는 건 죽도 밥도 안되거든요. 윗분 말씀처럼 정말 한 살이라도 어릴때
아가를 갖는게 떼돈 버는거기도 하구요 ^^;;;7. m,,m
'07.1.7 10:06 PM (203.170.xxx.126)저는 윗분들과는 다른 의견이네요..저또한 늦게 석사를 따기도했고요...30대후반이 아니시라면,
자신개발에 투자하세요..저같은경우는..잘한거 같습니다. 사립대라..돈도 무지 많이들엇지요..
국립대라면..더욱더 주저하지말고 하세요...간판만들기가 아닐지라도..역시 많은공부를 하게된거같습니다.인생경험이나..사람인맥이나...여러가지....저도 너무늦었다 생각했었는데..2년은빨리지나가니
하루라도 먼저시작하는게 이기는길입니다.8. ..
'07.1.7 10:17 PM (61.101.xxx.242)저도 203.170님의 말씀에 동의해요.
저는 박사까지 했고, 제 주변에 직장 다니명서 대학원 다녔거나 다니는 사람 많아요.
제 동생도 직장다니면서 석사 했고 석사하더니 박사도 하고싶은 눈친데요.
박사라면 말리겠지만 석사라면 할만하다고 생각하요.
윗님 말씀대로 인생경험, 인맥, 그리고 또 다른 기회 등등. 여러가지 얻는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물론 전공분야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만요.
지금 현재 임신하신 상태라면 얘기가 조금 다르겠지만.
임신하신것도 아닌데 게다가 국립대면 등록금이 사립대랑은 비교도 안되게 적게 들텐데요.
아기 생긴다고 해도 열 달 있다가 태어나잖아요. 남편 생각이 그러시다면 아기 조금 더 기다리시면서 대학원 다니시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그리고 30대에도 자연으로 아기 가진사람 많이 봤어요. 제 동생도 친구들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아기 가지는거 여러가지로 좋겠지만 미리 걱정해서 다른 일을 포기할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9. jjun
'07.1.8 12:35 AM (221.140.xxx.243)저도 몇년전에 그런고민 한적이 있었어요.. 결혼한지 오래되었는데.. 아기는 안생기고.. 그러다가.. 중등교사 2급 자격증을 따고 싶어서.. 교육 대학원에 원서를 넣었어요.. 덜커덕 붙어서.. ㅡ.ㅡ 등록금 문제도 있고 해서..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남편이 적극 밀어줘서.. 가게 되었구요.. 대학원 다니는 동안 아기가 생겼어요.. ^^;;
임신 5개월때 중학교에 가서 교생실습도 했어요..
전체가 5학기 였는데.. 4학기 중간에 아기를 낳게 되어서.. 휴학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심각히 고민했는데..
교수님들이.. 아기 낳고 조리 하고 와도 된다고 그러셔서.. 아기 낳는 그날까지 수업 듣고..
수업 끝나고 집에 가는데 양수 터져서.. 바로 병원으로 갔다는.. ㅡ.ㅡ
한달 조리하고.. 수업 들으러 가는데.. 좀 힘들었지만.. 다닐만 했구요..
마지막 학기는 아기 키우면서.. 논문 쓰느냐고.. 낮에는 아기 보고 밤에는 밤새면서 논문 쓰고 그랬네요..
이건 아마 제가 직장을 안다녀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제가 운좋게.. 아기가 자연스럽게 생겨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저는 일단.. 님께서 대학원에 가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지금 또 대학원을 놓아버리면.. 아기가 생기면 더 가기 힘들고..그럼 평생 후회로 남을지도 모르거든요..
저도 제가 대학원을 안가면 후회 할까봐.. 그것때문에.. 간 것이고..
지금은 아기 키우느냐고 별 소용이 없을지 모르지만..나중에는 분명 쓸데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아기 문제는..
주변에 임신 안된 제 친구들에게는 병원가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보라고 권하기는 해요..
근데. .그 전에.. 뜬금 없는 말일지 모르지만.. 이사를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이사 하면서 환경이 바뀌고 집안 분위기가 바뀌면.. 임신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저도 이사 하고 아기가 생겼고..
제 주변의 언니들이나 친구들.. 모두 새로 이사한 집에서 아기가 생겼어요.. ㅡ.ㅡ
(죄송해요.. 넘 뜬금없는 이야기죠?)
대신 이사가실집을 잘 고르셔야 되요..
남향에.. 햇빛도 많이 들고.. 그 전에 살던 사람들이.. 아기들과 행복하게 살았던집..
그럼 올해 좋은일만 생기시기를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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