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갈 생각이면 보통 돈이 얼마정도 있어야하나요?

[문의]

남편이 이민을 가자고합니다
가려고 하는곳은 케나다고요
아이는 둘이고요
여기 외국 사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외국 이민 가려면 보통 어느정도 재산이
있어야 작게라도 자기일을 하면서 살수 있을까요?
물론 헝그리 정신으로 가려면 갈수도 있겠지만요
남편이 IT업종에서 오래일했지만 취업이 안되면
작은 가게라도 해야할것 같은데요
이런 생각이면 얼마정도 돈이 필요할까요?

[지역에 따라]

다르다고 봐요. 대도시지역은 상가세,생활비,인건비,설치비 모두 비싸서
토론토지역 같으면 5-6억정도가 필요하단 말을 들엇어요.
IT분야라면 구직에 큰 어려움은 없겠으나 전문도에 따라 다르겠지요.
지방이라면 반정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

글쎄요...
처음부터 작은 가게라도 하실려는 생각은 조금 무리이지 않을까요..?
일단은 그쪽 문화라든지, 환경 같은걸 먼저 배우시고... 그럴려면 아무래도 단기간이라도 남 밑에서 일하시면서 조금이라도 경험을 쌓으시는게 어떨런지...
제가 아는 분이 처음부터 가게 시작하셨다가 낭패 보셨거든요.
그런 분 여럿 봐서... 님 상황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조금 말리고 싶네요.
제가 쓴 게 원하시는 답은 아닌거 같아 죄송.. ^^;;

[흠]

어떤 이민을 가신다는건가요? 투자이민이냐 기술이민이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캐나다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먼저 영주권을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만약 주권이 있다면, 남편분 취업이 될때까지의 기간동안 들고간돈으로 렌트비, 식비 등 해결해야되는데 기간이 딱 몇개월이다 장담할수 있는게 아니예요. 남편분이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잘하시면 취업이 더 빠르겠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공부하는 시간이 몇개월-몇년이 걸릴수도 있구요.
또 취업이 안되면 가게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가게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보통 한국사람들이 외국가면 대부분 음식점, 한국슈퍼, 한국에서 쌓은 경력과 관련있는 사업체 경영, 아니면 그냥 청소합니다.
이민준비하시는 분들 보면 꽤 오랜시간 준비합니다. 어느날 이민가기로 맘먹고 한두달내에 떠나는게 아니예요, 최소 1년반이예요. 그리고 외국이 IT분야 인력이 모자라기는 하지만 영어 못하면 소용없구요. 그냥 영주권 신청시 패스할수있는 영어실력만으로는 좋은 외국계 회사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한국사람이 경영하는 작은 회사엔 들어갈수 있겠지요. 영어가 조금 부족하면 한국회사 들어가서 경력쌓고 그동안 영어공부도 열심히 해서 2-3년뒤에 큰 회사로 이직하기도 합니다.
제 주위분, IT쪽으로 한국서 일하다가 6개월 전에 이민가셨는데, 영어로 의사소통은 되지만 지금 한국서 가져간돈 까먹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모나리자]

캐나다 온타리오에 살구요.
투자금은 많을수록 좋겠지만요. 어디서나 돈이 돈을 버니까요.
투자금액이 크면 수익도 크다고 봐야겠지요.
더 중요한것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얼마나 쓰느냐에 달린것 같아요.
30대라면 아직 취업의 기회도 있을것 같구요.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영업을 하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문화나 언어, 아이들의 적응등을 어느정도 마친 뒤에 사업하시면 수월하거든요.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쪽지 주세요.

[흠..]

일단 이민회사 상담은 공짜니까 받아보세요. (전화상담도 가능, 이민박람회-3/9월, 이민회사 세미나-주말 신문광고 참고)
기술이민 자격이 되신다면 수속비용은 300만원 정도..투자이민이나 기업이민 자격이 되신다면 캐나다정부에 묻어둬야 하는 돈이 좀 있어야 해요.
가서 살 때 필요한 돈은 제가 모르겠네요. 아마 다음카페 같은데에 이민 카페가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실제 이민가서 살고계신 분이나 갔다오신분들 얘기 많이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