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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귤 어찌 처분하리오~

지마켓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06-12-29 14:48:56
얼마전 지마켓에서 유기농 귤을 사먹어 봤어요.
장터에서도 사먹었지만 싱싱하고 새콤달콤은 한데 전 새콤보다 달콤을 더많이 원하걸랑요.
근데...와 대박이더라요.
크기는 좀 크지만 찐한 귤맛에 단맛이 철철...우리 강쥐가 입맛이 고급인데 요건 맛있어라 먹더군요.
울남편도 이번건 주문 잘 했다구 아주 맛나게 먹곤 떨어질 때가 다 되어서 또 주문을 한다고 했는데 고게 가격의 압박이 (장터보다 몇천원 쌌지만 며칠새에 2만원대 진입/10킬로) 있어서리...다른데다 눈길을 주고야 말았네요. 하지만 후기는 꼼꼼이 읽어보고 지르기는 했는데...그것도 하나의 실수인데 두가지의 실수도 연달아 했네요. 배와 사과도 모두 같은 판매자에게 주문했다는 슬픈 전설....

오늘 받자마자 풀러서 사과와 귤을 까서 먹었는데...어흑. 저 어쩌죠? 울 남편한테 청승떠느라 제 재주에 제가 넘어갔다고 비아냥 거릴텐데.... 결정적으로 큰건 당연히 용납이 되는데 넘 싱겁네요.
귤이 아니라 귤 반에 오이 반 섞어 놨다구 해야 할까....맛없는 거 남한테 줄수도 없구..
근데 왜 후기에 95%가 다 맛나다구 해갖고시리....

이많은 10킬로를 잔소리 안듣고 어케 처리해야 하는지 아시는분! 갈켜 주고 가세요....
맛없는 과일은 정말 먹기가 괴롭네요~

IP : 123.254.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9 2:52 PM (210.104.xxx.5)

    잼을 만드심이 어떨지..
    그나저나 판매자한테 항의라도 한 번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양심없이 물건 파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 2. ...
    '06.12.29 2:59 PM (210.94.xxx.51)

    친정엄마가 귤을 갈아서 체에 걸러 쥬스병에 담아놓으셨는데
    색깔이 참 예쁘더라구요.. 맛은 사실 그냥 그랬는데;; 가족들 모두 열광했어요,, 너무 맛있다고.
    혹시 귤이 너무 싱거우면 꿀을 조금 타서 갈아보시면 어떨까요?

  • 3. 결국은 버림
    '06.12.29 3:02 PM (222.238.xxx.137)

    생각나는건 쥬스밖에 없는데 저도 말은 이렇게 하고
    맛 없다 싶으면(하다못해 맛있는 유기농과일,고구마도)
    박스 중간 넘어가면 손이 안가져요.

    가을에 장터에서 구매한 쥬스용 사과가 어찌나 맛없던지
    (작기만 할뿐 싱싱하고 맛있다더니...-.-;;;)
    그건 2/3 이상을 그냥 굴리다 버리려는 걸
    친정엄마가 약한 불에 우려서 쥬스를 만들었는데
    그래도 그 맛이 여전하더군요.
    차라리 엄마가 가져가시지 결국 쥬스로 버렸습니다.

    요즘 대봉감이 너무 맛있어서 뒤늦게 박스로 구입을 해야겠다 싶어서
    지마켓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저도 좀 불안하긴 해요.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꼭 대용량을 구매하게 되는데
    맛없으면 흑~

    그나마 귤은 쌀것 같은데 그냥 먹다 지치면 버리세요~~~^^;;;

  • 4. ^^
    '06.12.29 3:24 PM (220.77.xxx.124)

    딴지는 아니고요 강쥐얘기가 나와서요^^
    강쥐에게는 왠만하면 귤과 같은 과일은 주지 마세요 ^^
    더불어 사과나 오렌지도 마찬가지이고요
    산이 많은 과일들은 위가약한 강쥐들에게 매우 안좋거든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 5. 나두
    '06.12.29 3:33 PM (211.196.xxx.72)

    저도 단 귤 좋아하는데 그 대박났던 지마켓 귤 어느 건지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

  • 6. ^^::
    '06.12.29 4:15 PM (220.64.xxx.97)

    꿀 넣고 갈아서 드세요. 좀 낫던걸요..

  • 7. 날 잡아서
    '06.12.29 4:46 PM (163.152.xxx.45)

    쥬스로 만드셔요. 체에 거르더라도 물 조금 넣고 설탕 조금 넣으면 잘 걸러지거든요.
    버리기는 아깝고...

  • 8. 원글인데요
    '06.12.29 6:02 PM (123.254.xxx.15)

    강쥐한테 안주도록 할께요. 근데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옆에서 침흘리고 먹는 거 쳐다볼 때 그 난감함이란...

    글구 대박난 귤 판매자 이름은 제주*심밥*이여요. 이정도면...
    제 입맛과 남편 입맛엔 맛있는데 혹 새콤한 맛 원하심 아니랍니다.

  • 9. 과일만은
    '06.12.29 7:13 PM (122.34.xxx.243)

    겉 표면의 농약땜시 찜찜해서
    지갑 좁 더 열어제끼고
    농약세례 안 받은것 묵심더
    그 값이 그 값이어서

    지도 단맛나는 귤이 좋아서
    "은파농장"귤주문해 묵는디 맛 디게 조씸더
    값 짱짱하긴하지만 아덜 멕여도 걱정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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