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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번쯤 힘든 시련을 겪어보셨나요?
몇년을 사귀었고 어렸었고 전 그를 너무나 사랑했었고 열정적이었고
우린 죽어도 헤어지지 않을것 같았고 내가 참고 그에게 잘해주면
결혼해서 다 보상받을것 같았고 ..
부모님이나 친구들 그를 조금이나마 안좋게 얘기하면 참을 수 없는 분노에
그를 두둔하기 바빴고 그를 도울수 있는 일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기쁨이라고 생각했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는 나를 떠났고 처절한 시련의 아픔을 겪었고
지금 너무나 착한 남자친구가 제곁에 있지만
아직도 머리속에 지워지지 않아요
언젠가 지금 남자친구도 제곁을 떠날꺼같기도 하고 또 혼자남겨지는 아픔을 겪을것같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남자친구와 싸우게 되면 이대로 이별로 이어질꺼같아 너무 힘듭니다.
다들 사랑을 하시고 이별을 해보셨을텐데
저처럼 다 그러신가요.
아직도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제가 바보 같은가요..
1. 네.
'06.12.28 10:52 AM (211.176.xxx.53)죽어도 잊혀지지 않을것 같았고..사실 지금도 못잊고 있지요.
하지만 이젠 빛이 바랬다고 할까요.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거든요. 그사랑보다 더한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인생에..절대.. 전혀.. 정말..은 없다고 그때 알게 되었어요..2. .
'06.12.28 10:54 AM (219.254.xxx.109)시간이 지나면 차차 잊혀져요.
옛말에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잖아요.
과거때문에 현재를 망치는 그런일은 절대로 하지마세요.
그냥 좋은추억만 간직하시고 아팠던일은 잊으시고 남친하고 행복하세요.
2007년엔 좋은일만 가득가득하실꺼여요~3. .
'06.12.28 10:57 AM (219.254.xxx.109)참 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었던 일화하나 소개할께요.
어떤남자분이 교통사고로 여친을 눈앞에서 이별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2년이 지난지금 옛여친의 얼굴이 잘 생각이 안난다는거여요.
그리고 다른여자의 얼굴이 자꾸 떠오른데요.
자긴 아직도 옛여친을 사랑하고 잊을수없는데 얼굴이 이젠 떠오르지않는다고...
DJ 하시는분이랑 둘이서 같이 울더라구요.
놓치고싶지않은기억이지만 시간은 그걸 봐주지않는 모양입니다.
아픈기억때문에 힘들어하시는분들 힘내세요.
시간이란 약이 있습니다.4. 희망맘
'06.12.28 10:58 AM (125.137.xxx.247)있을때 그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라고 애기하고싶어여
시련의 아픔떄문에 지레 겁먹지마시구여 오히려 더 좋은 사람을 놓칠 수가 있어여
한번의 시련은 두번의 성장을 가져온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 정말 저도 살면서 절실히 느낍니다
님 먼저 화이팅합니다요^^5. 시간이약
'06.12.28 11:02 AM (222.106.xxx.167)저도그랬어요.전 거의4~5년을 그추억에 매여서..만난시간은 잠시였지만 그이후로도 쭈욱
몇번 애인이 바뀌었지만 항상 머릿속에 그리면서 추억을 키워가고 키워가고..
중간중간 제친구와 얽힌일도 있어서 의도 상하고 하면서 왜 그사람은 미워지지는 않는건지
그렇게 몇년 바라고 또 바라다보니 5년뒤에 그사람이 다시 제곁으로 왔어요.
근데 왠일..그토록 바라던 사람이 왔는데 예전 그 감정이 아닌거에요.
그도 변했고 나도 변했고..내 상상으로 추억속에 그모습 좋은모습만 간직했던터라
그동안 세월이 아까울만큼 이사람에게 슬슬 감정이 식은거에요.신기하게도..
주변에서 시간이 약이란 말할때 아니라고 다른사람 다그래도 나는 아니라고 소리쳤는데..
몇년 맘졸이며 아파한걸 다시 만난지 1개월만에 모든감정 정리가됬어요.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약일꺼에요. 그리고 그분을 추억에 가두어서 너무 좋은모습만으로 키워가진마세요.
전 그동안 5년이라는 시간이 너무아깝답니다..그때문에 포기한것도 많고..잃은것도 많았거든요.6. 사랑때문에
'06.12.28 11:02 AM (61.82.xxx.96)자살하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자살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더군요.
예전에 사랑때문에 절절하게 힘들었던 기억은 추억인데 돈이 없어서 고생했던 기억은 악몽이더군요.
사랑때문에 힘든 것을 시련이라고 할 수 있을 까......
나이 들어서 약간 까칠해진 아줌마의 답변이었습니다.7. 저
'06.12.28 11:07 AM (125.176.xxx.249)10년을 사랑했습니다.
죽을거 같았어요. 아플수록 힘들수록 더 사랑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헤어지고 결혼7년쨰... 지금은 그때 뒤돌아보기 싫어요.
물론 저 개인적 문제지만 사랑했었던 10년 지울수 있다면 지우고 싶어요. 어린나이 어리석었구나 생각까지 들었어요.
세월이 그런가 봅니다.8. .
'06.12.28 11:29 AM (203.229.xxx.118)사랑때문에님...사랑때문에 힘든 것 시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것에 비하니 사랑은 일도 아니더라고 하는 얘기는 누군가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죽겠는데, 거기대고 넌 밥은 먹고 살지 않냐고, 아프리카에서는 밥도 못먹어 죽어간다고, 지금 너는 반찬은 없어도 어쨌든 밥은 먹으니 힘든 것도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경험이 사람마다 다르고 받아들이는 감정도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사람은 6개월만에 어떤 사람은 2년만에 어떤 사람은 평생을 상처를 안고 살아도 극복되지 않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원글님 옆에는 너무나 친한 남자친구가 있으시다니..그런 경우에는 적어도 조금 더 빨리 상처가 치유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과거에 매달리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고 일부러라도 감사하려고 노력하면, 조금씩 조금씩 잊혀지고 나아질거에요.9. 원글님..
'06.12.28 12:34 PM (59.187.xxx.77)실연의 아픔은 그 당시 본인에겐 세상이 무너지는 슬픔이겠지만......
살다보면 그 아픔은 아픔축에도 못 낀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정말 단순한 아픔이지요.10. euju
'06.12.28 1:16 PM (211.45.xxx.253)첫사랑, 3년 대학커플, 헤어진지 10년되었지만 아직도 생각납니다.
근데 이를 갈면서 생각합니다. 하는일마다 잘안되고 가정도 행복하지 않기를
나에게 준 그 아픔을 평생 지 인생에서 다 받아가면서 살기를.....그렇게 기도하면서 이갑니다.11. ..
'06.12.28 1:39 PM (211.192.xxx.136)정말 사랑때문에 아픈거는.. 1억 사기 당해 날리고.. 남편과 사이안좋아 가슴이 아린거에 대면 안힘든거 같은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사랑때문에 아픈게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서 그 후 인생이 꼬인거 같아요. 괴롭겠지만 잘 추스리시길. 인생에는 더 지옥도 많아...
12. ..........
'06.12.28 9:34 PM (61.66.xxx.98)원글님은 실연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사랑에 대한 확신을 잃으신거 같아요.
아무리 좋아죽어도 결국에는 헤어지는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현재의 사랑에 최선을 다하기를 머뭇거리시는듯 한데요.
그게 좀 더 큰 고민 아니신가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는 죽을것같은 이별을 경험하지만,
또 얼마 지나서 새사람 만나고 결혼하고 백년해로 합니다.
사랑하는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인연이 아니어서 헤어졌나 보다 생각하시고 새 인연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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