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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도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애둘맘 조회수 : 562
작성일 : 2006-12-27 12:39:06
아침엔 왜 이리 컨디션이 안좋을까요??
전 정말 아침형 인간이 아닌가봐요. 어제 좀 늦게 잠들기도 했지만, 일찍 자도 마찬가지예요.
오전내내 컨디션이 안좋아서 멍하니 티비 틀어놓고, 인터넷 잠깐씩 둘러보고 있다보니 12시가 넘었네요.
12월부터 23개월 둘째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첫 일주는 적응훈련하느라 하루 2시간씩만 보내고, 두번째주부터 차츰차츰 시간을 늘리고요.
이제 거의 한달이 다되가서인지 아이가 적응 잘하고 노나봅니다.
가기전에도, 다녀와서도 아이가 항상 밝고 명랑한 모습니다.

결혼전엔 참 부지런했는데, 휴일에도 운동하러가고 친구들 만나고 쇼핑하고 등산도 하고 여행도 정말 많이 다녔는데요.
아이가 둘이 되니, 어디 외출하는것 조차 귀찮네요.
집안일과 아이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줄 몰랐어요.
아이데리고 열심히 외출 잘하시는분들 보면 부러워요. 전 체력이 딸리나봐요.
아직 삼십중반이지만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역시나 두 아이들 어릴때라고 답할거 같아요.
특히나 첫아이는 정말 힘들게 키웠네요. 둘째는 첫째덕분에 수월했어요.
첫째가 엄마 힘들게했던걸 둘째 키울때 도와줘서 보상해주나봐요.

살면서 가끔은 두렵네요.
인생에 어떤시기가 가장 힘든시기일까요??
40, 50, 60이 30대보다 더 힘들까요??

IP : 220.75.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06.12.27 1:32 PM (168.188.xxx.6)

    전 이제 출산한지 100일이 지났는데 친정엄마한테 아이 맡기고 직장에 복귀했어요.
    전 그만두고 싶었지만 신랑이 반대를해서.. 꾸역꾸역 나왔는데 ... 친정엄마고생, 아기 고생, 나 고생,, 모두 고생하는것 같아 요즘 우울증이 좀 있어요. 평일엔 친정에 아예 맡기고 퇴근 후 친정집가서 아기 얼굴만 보구 저녁먹고 오구 주말에 데려오는데 주말에만 보는건데도 힘드네요.. 직장생활과 병행해서 그런지..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랑 집에서 내가 내 아이 보는게 낫지 친정엄마 고생시켜가며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데...신랑과 대화가 잘 안되서.. 이렇게 지금 지내고 있습니다.
    전 비정규직이고.. 비정규직 법안이 통과되었다고..술렁이고 있고..
    어쩌면 정규직으로 전환이 될 수 도 있는 상황이고..
    신랑은 그런이유로 더 다녀보라고 합니다.
    신랑벌이가 썩 좋은편은 아니예요.
    개인사업을 하는사람이라 수입이 일정치 않거든요...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거 겠죠.. 혼자 벌기엔..
    그맘도 알겠지만.. 제가 직장에서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내손으로 내 아이 키우고 싶은맘이 더 간절한데..신랑은 제 그맘보다는 직장생활을 하는걸 더 선호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맘도 편치않고.. 몸도 힘들고.. 내가 주말에만 아이봐도 힘든데 엄마는 매일 얼마나 고생일까 싶은게 신랑이 그 맘을 몰라주니 신랑과도 요즘 사이가 안좋네요..
    돈이 웬수라는말이 딱맞는것같아요..
    아니.. 왠만한 남자같으면 그냥 그만두라고 할텐데.. 출산휴가 내내 그만둔다 노래를 불렀는데 안통하더라고요.. 그런 신랑이 밉습니다.. 싫습니다. 벌써 부부사이가 소원해 지고 있어요..
    애휴.. 아이 하나 낳으니 모든 생활이 변하는것 같습니다..
    남편과의 의견일치가 안된다는게 젤 힘든것같아요.
    신랑도 저땜에 힘들겠지만..

  • 2. ...
    '06.12.27 3:58 PM (59.9.xxx.93)

    저는 아들둘이고 지금 현재 4살 2살이예요.... 큰애 하나일때는 힘들긴 했지만 어찌어찌 보냈지요... 그런데 둘째 임신하고 거의 만삭일때부터 엄청 힘들더니 아이 낳고 부터 최근까지 너무나 너무나 힘들었어요. 아이들 밥도 제때 못해먹일 정도로 아이들한테 시달리고 다른데 손을 못댈 정도로 힘들었어요.. 많이 우울했고 울기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요... 이제 좀 편해졌어요.. 두녀석이 같이 놀고요 또 둘 다 어린이집 보내고 제 미래를 위해서 공부합니다. 돈은 좀 들지만... 아이들도 좋아라하고 저도 먹고 사는 거 외에도 신경쓸 정신이 생겨서 너무나 너무나 좋습니다. 둘째는 키우기가 정말 큰애때보다 수월하더군요.... 하지만 둘이란 것이 참 힘들죠... 저도 길지 않은 인생 살았지만요... 애 하나일때도 너무 힘들다고 징징대고 지냈는데요.. 객관적으로는 지금이 훨씬 힘들어요... 자기가 더 큰 힘든일을 경험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힘들다 힘들다 하게 되지만 결국 그게 더 힘든일이 아니었다고 느낄 날이 올 것 같아요.. 돈 관리 같은것도 더이상 못아낀다 못아낀다 했지만 결국 지금은 전에 힘들다 힘들다 했던걸 다 하고 있는 절 발견하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더 힘든일도 생길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이 가장 힘든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앞으로는 육아는 편해질 수 있지만 또 그 때에 따른 여러가지 상황들로 힘든 상황이 생기기도 할거구요... 그냥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인생이라고 저혼자 생각해 봅니다..
    힘드시면 달콤한 것 드시고 힘내세요!!!!!!

  • 3. 저도...
    '06.12.27 8:27 PM (211.110.xxx.80)

    어젯밤 너무너무 달콤하다~ 하나님 제게 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했어요
    잠자리에서 제 옆에서 서로 옆에 눕겠다고 투닥거리는 두살 다섯살 형제의 20초짜리 싸움을 보면서
    (제 훌륭한 인물을 위해 저를차지하려 남정내가 싸우다니 이런감격이 있나요!)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ㅋㅋㅋ 얼굴도 못보고 팔만 휘두르는 싸움을 하는 게 너무 웃겨요...
    지금이 젤 행복할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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