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간은 맛으로 먹나요??

[잠오나공주]

오늘 백화점 갔다가 천원짜리 참치캔만한거에 담긴 거위간이라는걸 3만6천원이나 주고 사왔어요..
근데... 당췌 뭔 맛인지...
그거 맛으로 먹나요? 아님 건강으로 먹나요??
아님 달리 맛있게 먹는 법이 있나요??
이 글쓰고 네이버 검색 갑니다..
원래는 검색먼저해야하건만... 죄송요~

[그런거]

보면 프랑스 넘들 참 잔인하죠?
거위간이 프와그라? 라던가 뭐라 그러던데.
거위에게 물을 마구마구 먹여서 간이 부어서 죽게 만들어서 먹는 요리라고 맞지요?
으웩....그러고도 먹고 싶을까요? 동물 학대 인데, 그죠?

저도 거위간 못 먹어 봤고, 구경도 못해봤네요.

[그냥]

먹으면 너무 느끼하구요. 프랑스 식당에서는 스테이크 위에 올리거나 빵에 얹어 서빙하던데요. 저도 별 맛 모르겠어요.

[저도]

궁금해서 옛날에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주문했었는데요. 특유의 맛이 있어요.
우설처럼 진한 맛이긴 한데 깊은 맛은 아닌 것 같아서 그 이후는 안먹습니다.^^

[음]

물은 아니고...
거위 주둥이에 깔대기를 끼워서 억지로 사료를 집어 넣는답니다.
그럼 거위가 살이 찌게 되고 간은 지방간이 된다는군요.
지방 함량이 높아야 질감이나 맛이 좋아진다고 들었어요.
잘은 모르지만 제 생각에 건강에 좋을건 없는 것 같아요.

[잠오나공주]

으악.. 그렇게 거위를 잔인하게 죽이는지 살 때는 몰랐어요..
담부턴 안 먹겠어요..
사온건 어차피 사온거니까 먹구요..
별 맛도 없는데... 앙 내 돈~~
그만한 캔 원터치도 아닌것이 모 그리 비싸냐구요.. 그런걸 사온 나는 모냐구요..
그거 사고.. 백화점서 사은품으로 보온물병 받았으니 그걸로 위안삼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