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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죄송해요...
남편이 몇달 전부터 속 시끄러운 일이 좀 있거든요.
그 연장선상의 일때문에 참석 못 하겠다고 하네요.
저도 못 가고요.
시가에선 그 일을 모르시고요.
효자 남편은 아마 계속 말씀 안 드리겠죠.
힘든 일은 본가에는 죽어도 내색 안 합니다.
자기 아내야 죽든말든...제 선에서 해결하곤 하지요.
남편이 대표로 이댁저댁에 못 간다고 전화는 드렸는데요.
거의 대부분 음식 해 갖고 가서 참석하지만, 간혹 못 가면, 돈이라도 좀 보내드리는데...지금 수중에 천원 있네요.
너무 형님께 죄송합니다.
제 성격도 참 이상한 게, 입인사...이거 너무 싫거든요.
아침부터 수화기 들었다놨다...
없는 집에서 그냥 제사 하나로 합치지...고집불통 시아버지는 뭔 제사를 그렇게 여러개 지내시는지...
1. 그래도
'06.12.21 2:47 PM (211.193.xxx.5)전화드리세요.
입인사가 아니고, 님 생각대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 되요.
그마저도 안하면 앞으로 더 죄송하게 될거에요.2. ...
'06.12.21 2:48 PM (210.104.xxx.5)입이 안떨어지시더라도 전화 한 통 하시는 게 어떨지..
말 한 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넌즈시 힘든 일 있다고 말씀드리면 혼자 준비하시는 분 마음이 훨씬 나아지실 듯..3. .
'06.12.21 2:49 PM (59.12.xxx.214)고민하지마시고 전화드려서 형님껨마 살짝 말슴드리세요.
가족이라는 게 서로 보듬어 주는 사랑을 가지고 있지요4. 김은미
'06.12.21 2:50 PM (210.95.xxx.230)입인사...... 이거 저도 싫어하는 부분인지라...쩝~
그래도 아무말 없는 것 보다는 전화라도 드려서 이차저차 하니 이해해 달라 말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말 안하면 어떤 상황인지 모르잖아요. 괜히 오해할수도 있고...
어여 수화기 드세요...... 그래야 님도 그나마 마음이 좀 편해집니다 *^^*5. 그러게요
'06.12.21 2:54 PM (211.208.xxx.32)저도 어렵고 힘들때 동서가 툭 터놓고 전화로라도 얘기라도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역으로 내가 힘들때 동서에게 얘기하기도 수월하고...
형님한테 입에 자물쇠 채우시라 부탁드리고 하소연 겸...전화 한통화 날려주세요...
그리고 기운내시구요...^^6. 어서
'06.12.21 2:56 PM (211.235.xxx.106)수화기 드세요.
형님께 죄송하다고 전화드리세요.
아무말 없는게 더 밉던데요. 전....7. ..
'06.12.21 3:05 PM (221.150.xxx.73)예, 전화 드리고 왔습니다.
저희 형님 오해하실 분도 아니고, 너무 좋으신 분이세요.
저랑 동갑이지만, 속은 저보다 훨씬 깊은 분이시죠. 형님 다우세요.
전화 드렸더니, 예의 그 다정한 목소리로 "아니아니, 괜찮아..." 하시네요. 눈물이 핑 돌아요...
저 참 안 좋은 성격이죠?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입인사만...그거 정말 못 해요. 너무 싫고요.8. 잘하셨어요
'06.12.21 5:47 PM (211.53.xxx.253)그거 입인사 아니에요. 아무말 없으면 오히려 오해받기 쉬워요. 윗사람 우습게 생각한다고..
원글님. 어려운 시기이신가봐요. 지나갑니다.
힘내시고 용기를 내세요. 내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