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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왜 옆에서...

속상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06-12-21 10:19:31
저는 직장다니는 아줌마고요
남편은 집에서 살림한지 3년 쯤 됐어요
남편이 직장 그만두게 된게 제 잘못이 크기 때문에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남편 나이가 40대 중반이고 고학력이다보니
직장 잡기가 쉽지 않다는거에요
그래서 직장보다는 뭔가 다른 길을 찾는 중이고
살림은 잘합니다^^

그런데 간간히 시댁식구들이 번갈가가며 남편 속을 뒤집어놔요
그러고 있어서 어쩌냐, 사람 구실을 해야지, 뭐 이런 식이죠
사실 제가 벌면 굳이 남편이 나가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아이 혼자 집에 놔두지 않아도 되고
집도 반짝반짝하고
전 든든하던걸요
왜 우리 가족 아닌 다른 사람이
감놔라 배놔라 하는지...
정 걱정되면
요즘 많이 힘들지, 뭐 이렇게 돌려서 얘기 하거나 (사실 이것도 싫어요)
그냥 모른척 해주면 좋겠어요
저희 나름대로 소박하고 재미나게 살고 있거든요??!!

제발 아이 없는 집에 아이문제 언급하거나
직장문제 있는 집에 직장얘기 다그치거나
결혼 늦는 사람한테 결혼 안하냐고 묻거나
이러지 맙시다!
걱정도 오바하면 피해줍니다
IP : 202.30.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1 10:21 AM (210.94.xxx.51)

    공감해요..
    평양감사도 제싫으면 고만이고 내인생 내가 만족하게 살고있는데
    왜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지..
    애정이 아니라 간섭같이 느껴질때가 많아요. 이 둘은 확연하게 구분 되거든요. 바보가 아닌이상.

  • 2. ..
    '06.12.21 10:55 AM (211.37.xxx.237)

    시댁식구들이 일부러 자격지심에 그러시는 것도 있을겁니다. 근데 님 남편분, 윗님의 말씀처럼 정말 괜찮은 남자이신 듯합니다. 남자들 10에 10은 아무리 사정상 집에 있어도 손끝 하나 까딱 안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남편분이 든든히 받쳐주시니 행복하게 사세요.

  • 3. ...
    '06.12.21 11:10 AM (61.78.xxx.163)

    대단하십니다. 부럽구요. 멋져요. ^^ 홧팅!!

  • 4. 맞아요
    '06.12.21 11:26 AM (211.114.xxx.233)

    다 본인들이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면 그만 아닌가요?
    남이 뭐라든 크게 신경쓰지 마시고 걍 무시하세요

  • 5. 아아~
    '06.12.21 11:44 AM (211.221.xxx.139)

    정말 부럽네요.
    마음의 평정을 찾으신 두분께.....

    (시어른들도 맘의 평화를 찾으시면 더 좋을텐데요.)
    뭐 사는게 다 그런걸.....

  • 6. 저희랑
    '06.12.21 3:01 PM (220.120.xxx.103)

    같으시네요.
    저도 제가 나가고 남편이 살림하는데 불만 없습니다.
    남편 고학력이고
    대기업 다니다 그만뒀어요. (그냥 본인이 체질이 아니라고..)
    남편과 저는 적게 벌어도 맘편하게 사는 걸
    더 추구하고
    그냥 그달 그달 적자나지만 않으면 만족하고 사는데
    주위에서 보는 눈이 그게 아니네요.
    저도 살림보다는 나가는게 더 적성에 맞구요
    남편도 바깥일보다는 살림이 적성에 맞구요.
    편견을 딛고 원글님 우리 힘내요!!!

  • 7. 원글
    '06.12.21 3:51 PM (202.30.xxx.28)

    저희랑님
    너무 반갑습니다 ㅠ_ㅠ

  • 8. 추천
    '06.12.21 6:34 PM (220.73.xxx.215)

    왕추천이요!!

    본인들이 피해안주고 즐겁게 사는데,옆에서들 왜이리 말들이 많은지..

    도움을 주는것도 아니고,또 도움을 바라지도 않아요.

    제발 남들 삶에 이러쿵 저러쿵 관심 갖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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