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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도와주세요... 밀가루 알레르기와 우유 알레르기
답답한 맘 이렇게라도 풀 수 있으니요...
제가 위가 안 좋아 고생을 오랫동안 했는데
밀가루,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마지막으로 위내시경한 의사가
알려 주었어요.
나중에 알아보니 저희 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가족력인 거지요...
거의 사십년 가까이 홍삼을 복용하신 분이시라 그런지
저 처럼 괴롭지는 않아요.
전 지금 외국에 나와 사는데
공부 끝나고 돌아갈 줄 알았는데
여기서 계속 살게 되었어요.
헌데, 저 혼자 만이여도 충분히 괴로운데
저희 아이들이 모두 그래요.
여기서 먹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지요.
종합검진을 모두 다 받았는데도
이상없다고 나오지만
케잌이나 과자류를 먹고 난 다음에는
어김없이 위경련이 와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의사에게 가도 소용없어요.
검사에는 이상 없다고 하니깐요.
아...
어찌해야 할까요.
아이들은 이제 열살 전후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우울해지기만 하네요.
아침에는 죽,
도시락까지 지금 쌀로 만든 음식을 해서 보내긴 했지만
얼마나 갈 지 자신이 없어요.
지금 생각으로는 면역성을 키우는 일을 해야할 것 같은데
아니면 한국에서는 다른 좋은 방법이 있나요?
혼자 지금 멍하니 있다가
생각나서 이곳에 왔네요...
좋은 방법있음 함께 나눠주셔요.
감사 미리 드릴께요.
푸근한 성탄 & 연말 되셔요~~
1. ..
'06.12.19 6:39 PM (219.241.xxx.80)예전에 티비에서 밀음식 먹으면 안되는사람들 얘기 봤어요...그런경우이신가 보네요..
안먹는게 방법이라고 하던데..우유는 동양인이 분해효소가 없거나 적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시중에 나가보면 소화잘되는우유라든지 특화되서 나오는게 있기는 한데요2. ......
'06.12.19 6:53 PM (211.204.xxx.23)너무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아이때문에 그동안 고생한 생각을 하면 ....
제 아이도 우유 알러지인데 피부에 하는 알러지검사에서는 나타나질 않았어요.
몇번을 했었답니다.
아기때부터 툭하면 오는 감기증세 열에, 비염에, 위통에 .... 정말 사는게 아닐정도루요.
우유를 먹고 살았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걸 깨달은게 중학교때니 참 고생을 많이 했지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지금도 우유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비염증상과 열감기가 오고 몸이 안좋아져요 .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은걸 체험으로 아는거지요.
일단 원인을 아셨으니 다행으로 여기시고
최대한 음식 조절을 하셔야지요.
전 이유를 안것 만으로도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며 지낸답니다.3. 원글쓴이
'06.12.19 7:19 PM (84.137.xxx.148).. 님 어느 프로였는지 혹 생각나시면 알려주셔요.
저도 찾아 보고싶어요.
......님 답글 보러 왔다가 에효...눈물부터 나네요.
모르는 사람들은 먹지마 하지만 그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모르지요.
의사도 그러더군요. 요즘 그런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별 다른 약이 없다.
운동해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다 하면서 요가 해 보라고 하는데 질려서 왔었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저도 응급실을 수시로 드나들어 그 심정 잘 알지요.
헌데 결론이 이거라 너무 허무하기도 하고
병이 있음 약이 있다는데 그게 뭘까 어디서 찾아야 하는 걸까
너무 막막해서 맘을 앓기만 하다가 글을 남겼답니다.
방법이 있겠죠...4. ㅠ,ㅠ
'06.12.19 8:15 PM (211.58.xxx.168)저희 앤 19개월인데 밀, 보리, 콩, 우유, 달걀흰자, 대구, 쇠고기, 돼지고기, 새우, 복숭아 알러지가 있어요.
처음엔 정말 먹을 게 없더라구요.
쌀로 만든 빵 그런 건 되려나 했더니 빵집 아저씨가(이분 손자도 아토피)
그것도 다 글루텐이 첨가된 거라 먹이지 말라고 하시대요.
주로 밥을 먹여요.
야채 이것저것, 삶고 데치고 볶아서...
간식도 과일, 주먹밥, 떡 이런 걸로 먹이고 하다보니 어찌어찌 되네요.
유기농시리얼 중에 옥수수와 사탕수수, 소금만으로 만든 것 있어서 가끔 과자처럼 주구요.
근데 애들은 알러지 있어도 아주 조금씩은 먹여줘야 알러지가 없어진다네요.
그래서 증상이 조금 잦아들면 다시 조금씩 먹이려고 하고 있어요.
제가 아는 건 이 정도네요.
저도 막막하지만 원글님은 해외에 계시니 더 답답하신 것도 있겠네요. ㅠ,ㅠ5. ..
'06.12.20 6:32 AM (219.241.xxx.80)하도 예전이라서..그땐 그런 사람들이있구나...
글루텐성분때문에 쇼크도 오고 그랬던거 같아요.
영국에서 몇사람을 비교하면서... .믿거나 말거나 였던가 같네요..
태어나면서 부터이기도하고 살면서 글루텐 이상반응을 보이기도하고..
아무튼 동양인보다 서양인이많다고했던거같아요.
..............
도움이 될지모르지만 마음껏 먹기 힘들어서그렇지 더 큰병보다 낫다고 생가하심 안될까요..6. 호주맘
'06.12.20 10:00 AM (203.49.xxx.63)차라리 외국이라면 그런 식품이 잘 구비되어 있답니다.
호주는 수퍼마다 작지만 전문 코너가 있어요.
우유제품이야 안먹는 거 쉽고요.
씨리얼 부터 과자, 파스타 등등 쌀이나 다른 곡물로 만든 제품들이 다양합니다.
얼마든지 대체해서도 잘 먹고 잘 살수 있으니 힘내세요!7. 호주맘
'06.12.20 10:02 AM (203.49.xxx.63)먹을 거 많답니다. 먹을 거 없다는 생각 버리시고요
감자.채소. 고기, 과일 맘껏 드셔도 되는 데요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