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보험이란~~

[역시]

보험때문에 골치 썩히다가

통합보험을 결정해서 계약을 앞두고

갑자기 참 우스운 생각이 드는데요.

보험이란게 미래를 대비하는 거라

뭐든 장단점 있지만

가끔 보면 뻔한~~거 보일때  알면서도

역시나 보험이기 때문에 그냥 드는 기분.

예로.

요즘은 실비가 보장되는 보험들 많이 하시잖아요.

저도 통합보험이라 이 통원의료비 부분이 설계시에는

당연 포함이 되었지요.

감기든 뭐든 병원이나 약국에서 치료받게 되면

5,000원 본인부담금 제한 그 외 금액은 전부 보장해주는거요.

대부분 일일 100,000원 보장이 기본 한도구요.

얼핏 그냥 들어서는 참 이거 실용적이네~~ 싶습니다.

제가 통합보험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꼼꼼히 따지고

저희 상황에 맞게 보장을 구성하고 막 그랬는데

일단은 암이나, 뇌혈관 질환 그 밖에 7대질환 등등을

보장으로 구성해보니 보험료가 그닥 비싸지 않아요.

물론 통합보험 이기도 하고 소멸성 이기때문에 생명사보단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도 있구요.

또 납입년도가 길게 잡혀서 그런 것일수도 있구요.

그건 그렇다치고.

그 질병통원의료비요. ㅎㅎ 어찌보면 제일 많이 보장받지도 하고

잦은 질병들이 많으니까 중요하기도 하겠는데

보니까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요.ㅎㅎ

보험사마다 보험료의 차이가 약간씩 있다는 거 당연한 거니까

넘어가고.

다른 보장구성이나 보장한도에 비해 이 질병통원의료비는 보험료가

상당하다는 거죠.

예로. 암보장 3천만원 보장에 보험료가 2-3천원 정도라고 하면

질병통원의료비는 일일100,000만원 보장에  보험료가 7-8천원 정도거든요.

ㅎㅎㅎ

사실 보장을 많이 받아가는 부분을 보험사에선 보험료를 더 받는게

보험사 입장에선 맞는 것일수도 있지만 더 깊히 따져보면 얼마나 웃긴지.

솔직히 감기나 다른 질병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던가 병원에서 검사 받는 일이

많으면 얼마나 많을 것이고 또 그렇다해도 본인부담금 5천원을 제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나 될까요.ㅎㅎ

물론... 많이 다치거나 잦은 질병이 많아서 병원도 자주 다니고 뭐 그렇다고 하면

좋긴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 전에도 이런 비슷한 보험 들어서 한번도 청구해 본 일이 없네요.

본인부담금 제하고 나면 청구할게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요.

그것도 일년에 한두번 병원 갈까 말까..ㅎㅎ

부부통합이라 남편 것 제것 통원의료비 보험료만 15.000원 이더라구요.

솔직히 한다라에 15,000원 너무 그래서

일단 보장부분에서 뺐어요. ㅎㅎ

나중에 5년후 갱신때나 필요하겠다 싶거나 그 전이라도 생각이 바뀌면

그때나 추가로 다시 들려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질병통원의료비 보장받는 금액보다 매달 내는 금액이



더 많을 거 같아서요.ㅎㅎ

[^^]

딴지같지만..
보험은 '로또'라더군요..
(저희 학교 선배가 소위 '라이프 플래너'입니다.. ㅡㅡ;;)

살면서 그렇게 크게 다칠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그렇다고 교육보험이나 연금보험 같은거..
지금 들어 놓으면 20-30년 후에 편안할거 같지만..
그때가 되면 화폐가치가 또 떨어지죠..
(일예로 10년전 쌀값과 지금의 쌀값이 많이 다르듯이..)

그래서 보험은 한마디로 '로또'라더군요..
전 원래 보험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 말 듣고 역시.. 했답니다..

[전 그래서]

보험 하나도 안들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