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동 월드타운대림아파트와 광흥창역 부근

[성산동]

주말에 집을 알아보러 다녔어요.
역시나 너무 비싸더군요.
집보러 다니면서 느끼는 거는 사람들이 참 돈이 많은가봐요.
이렇게 비싼 집값을 어떻게 마련할까.. 싶었지요.
역시, 돈 많은 부모 만나는 것이 제일인거 같아요.
양쪽 집안 다 돈 나올 구멍이라고는 아예 없는지라 서글픈 마음만 가득했지요.

그래서 어찌어찌, 대출을 받아서 집을 한번 사볼까 하고 있습니다.
직장 때문에 마포지역으로 이사를 해야하거든요.
요즘은 아예 5억원대라고 하면 6억을 훨씬 넘게 불러서, 팔리면 팔고, 아님 말고.. 식이에요.
주말에 알아본 곳이 성산동 월드타운대림아파트하고, 광흥창역 주변이었어요.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그다음 문제고...ㅎㅎㅎ)

월드타운 대림아파트는 공기도 좋고, 주변에 학교 등이 있어서 좋은거 같은데
약간 꼭대기에 있더라구요. 아파트가 평지에 있어야 재산 가치가 있다면서요.
그런데, 무엇보다 거기 교통이 문제겠더라구요.
수색역까지 걸어서 다닌다고 하는데, 진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요?
제가 차로 지나가보니 꽤 걸리던데...

그에 반해 광흥창역은 교통은 무지 좋고, 도심이 가까운데
아직 주변 시설이 열악하구요. 무엇보다 학교 시설이 아직 별로 없네요.
부동산에서는 근처 홍대초등학교(사립) 보내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게다가 내년에 유치원 가야할 아이가 있는데, 유치원도 근처에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두 곳에 사시거나 정보가 있으신분 좀 알려주세요.
큰 욕심 내지 않고, 거주하기 좋은 곳을 구하되, 교통도 좋았으면 좋겠고
교육 시설도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하거든요, 앞으로 10년은 살아야 하는 곳이니까..

[대림은]

살긴 좋은데 말씀하신데로 꼭대기라 교통이 좀 불편하지요. 지하철역에서 걸을수 있는 거리이긴 하나
애매하긴 합니다. 대림은 상암동 근처라 그 영향을 받는 곳이긴 합니다. 평지에 있는 울트라 아파트는
매물이 없던가요? 거기가 교통면에서는 낫습니다. 좀더 새 단지이기도 하고요.
광흥창역은 아이 미술학원땜에 많이 왔다갔다 하는 곳인데 교통은 정말 좋지요. 주변 시설이 아직은 열악하지만 아파트들이 엄청 생기고 있으니 좋아지지 않을까요? 근처에 학교가 없는지는 몰랐네요.
두 군데 다 마포에서는 괜찮은 곳으로 잘 선택하신 것 같으니 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