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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어디까지 이해해얄까여?

속터져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6-12-16 23:34:17
오늘 딸 아이 유치원 재롱잔치가 있었어여.
딸 아이가 너무 기대를 하는 겁니다.
할머니께도 시간에 맞춰 오실 수 있으신지, 사촌 언니들도 오라면서 한껏
들떠 있었더랍니다.
남편에겐 벌써부터 재롱잔치니까 시간 비워주길 부탁했드랬어여.
(남편은 자영업이라 토욜도 일하거든여)
딸도 아빠한테 오실 수 있냐했고, 그러마 했죠.
어제까지도 딸 애는 초대카드까지 보여주며 아빠한테 오라 했습니다.
근데, 어제 남편이 망년회가 있다더군여.
낼을 위하여 술 조금, 일찍 귀가를 종용했져
근데, 예상했던대로 새벽을 넘기고도 오질 않더군여.결국 4시 좀 안되서 왔어여.
오늘 일을 위하여 부글대는 가슴을 부여잡고 잠을 청했져. 불길한 생각과 함께.
아침에 바쁘게 준비하고 나서며 빨리 일나라하고 전 애들을 데꼬 유치원에 갔습니다/
도착해서 또 전화를 했는데, 술이 안깨네 술냄새가 나네 그러는 겁니다.
제가 거기서 욱~~해갖고, 망년회는 중요하고 딸 재롱잔치는 중요치않냐 그랬더니
글쎄 남편이 "그만 좀 해!!!!!!!!!!!!!!"라며 소릴 지르곤 끊어버리는 겁니다.
뭐 뀐 놈이 성낸다고.. 딸 아이가 그렇게 기대했던 일을  남편은 너무도 하찮게
생각하는데 너무 화가 나더군여.
애들과 돌아다니다 9시 넘어 들어왔더니. 자고 있더군여.
깨선 하는말 아무일 없었다는듯 "애들 자~?"
한판 할려다 꾹 참고 있슴다.
열은 받는데, 왜 상대하고 싶지 않은거 있져?






IP : 203.229.xxx.2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
    '06.12.16 11:37 PM (221.163.xxx.208)

    저같음 진작 한판했네요..성질머리가 더러워서..-.-;;
    다른것도 아니고 술때문에 중요한 약속 못지키는 사람은 남편이 아니더라도 당체 믿음이 안가요

  • 2. 짱나
    '06.12.17 12:04 AM (124.53.xxx.214)

    제가 이런경우라면 두바탕 세바탕은 했을것 같습니다.. 만사를 제치고 내 가족일이라면 발벗구 나서야 할판에 그놈의 술때문에 한껏 기대하구있을 딸에게 그런 실망을 시키다니.... 딸이 유치원에서 어떤걸 배우고 준비했는지 도대체 궁금하지두 않습니까??

  • 3. 이럴때
    '06.12.17 12:13 AM (220.75.xxx.143)

    가슴속에 쌓아두고 그냥 지나가면, 나중에 한꺼번에 폭발해서 안좋아요.
    말씀하시고 화풀고 남편분께도 변명이라도 할기회 함줘보시고 그래서 마음풀고
    지나가세요. 그러면 마음에 쌓인게 없어서 생활도 행복해져요. 경험잡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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