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젖만 물면 자는 아가... 어쩌죠

애엄마 조회수 : 595
작성일 : 2006-12-14 18:36:26
44일된 아가엄마구요
혼합수유중인데 .. 완모해보려고 수유보충기(모유생성유도기) 구입해서 이틀째 사용중입니다

원래 아가들이 젖물리면 잘 자는건 알지만 얘는 유독 심한거 같아요
젖만 물리면 3분정도만에 잠들고  최고많이 버틸땐 10분정도..
어쩔땐 칭얼칭얼 하는애를 애아빠가 안고 와서 제 젖을보여주면 한번 쳐다보고
바로 눈을 감고 자버려요 ㅠㅠ 아직 안지도 않았는데...

예전엔 젖이 쫙쫙 나오지 않는것도 이유라고 생각해서
젖만 많이 돌면 먹는 재미에 좀 나아질까 했거든요
근데 ...수유보충기로 분유를 흘려줘도 한번에 100 먹는 녀석이
기껏해야 50-70먹고 잡니다 못먹을땐 10-20 먹구요
처음부터 슬슬 빨다가..
역시 10분도 안걸려 쿨쿨..합니다
그렇다고 수유보충기에서 나오는 속도가 느린건 아닌거 같아요
딱 한번 꿀떡꿀떢 먹어서..  5분걸려 다 먹은 적도 있으니까 ...

먹다 졸면 바지도 벗기고 ... 발,겨드랑이도 간지르고 귀도 만지고
다른쪽 젖도 물리고... 얼굴 가제수건에 물묻혀 닦아도 보고... 트림도 시켜보고
기저귀도 갈아보고.. 해봐도 이젠 아이도 이골이 났는지 소용없네요 ㅠㅠ

지금까지 분유:모유 가 2:1 이었는데
보충기사용때문에.. 분유를 양껏 못먹으면 영양섭취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됩니다
한동안 완모하려고 애쓰다가 애 몸무게가 안늘어 소아과다니고 있거든요
(저번에 글올렸었어요)

젖만 물면 자는 아가... 뾰족한 방법 없을까요...
IP : 211.191.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12.14 6:40 PM (222.97.xxx.177)

    엄마는 애가 타겠지만~~
    읽는 저는 넘 웃기고 귀여워요~~~
    잠팅이 아가^^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잠은 줄어들고.. 먹는 양은 늘지 않을까요..^^

  • 2. 애엄마
    '06.12.14 6:48 PM (211.191.xxx.84)

    웃기고 귀엽다고 하시니 무거운 맘으로 썼던글인데
    저도 웬지 맘이 가벼워지네요 ^^;
    갈수록 잠은 줄고 먹는양은 늘고...
    근데 의사샘왈 얘는 당장 많이 먹이는게 중요하다고
    완모할 생각보다는 모유.. 짜서 먹이는게 많이 먹일수있으면
    짜서 주는게 지금 얘한테는 좋다는데 ...
    정말 걱정 만땅입니다
    완모에 왜 이리 집착하는지 저도 저를 잘 모르겟어요 ㅠㅠ

  • 3. ㅋㅋ
    '06.12.14 7:43 PM (222.101.xxx.168)

    ㅋㅋㅋ 아이가 배고파하지않고 잘 먹고 잘 자면 된겁니다..아이가 참 귀엽네요..여튼 보통내기는 아닌거같아요,,,ㅋㅋ

  • 4. 유난히
    '06.12.14 7:56 PM (220.85.xxx.76)

    잘 안 먹고 잠이 많이 아가들이 있더군요.
    실례지만, 아기 몸무게가 지금은 어떻게 되는지...
    원래 식성이 별로 먹는것보다는 잠이 많은 아이일 수도 있고, 잘 못먹어서 늘어져서 잠만 자는 경우도 있지요. 후자인 경우가 걱정인데...
    소변 기저귀는 잘 나오는 편인가요? 대변은?
    저희 아가도 처음에 넉넉히 못 먹어서 소변, 대변 기저귀 모자란다고 엄청스레 의사가 겁주던데, 지금은 너무 몸무게의 증가율이 가파라서 문제될 정도입니다. (이번에는 애가 비만될거라 겁주네요. 하지만, 첫애때도 이랬었고, 3돌되가는 첫애는 너무 정상적인 몸매라, 걱정 안합니다.)
    혹시 다른 소아과도 가보시는 것은 어떤지요?
    의사 1명의 쉬운 판단이 애엄마의 애간장을 녹이지요...
    완모에 집착하는 어머니의 마음 제가 잘 알겠어요. 힘내세요.

  • 5. 원글
    '06.12.14 11:44 PM (211.191.xxx.84)

    그런데 배고파서 몇분 자다가 또 일어나고...이걸 반복한답니다
    결국은 젖병수유를 못해도 두세번씩 하게 돼네요 ㅠㅠ

    아기 몸무게는 6kg이에요
    4.4kg으로 태어났구요 ... 내일 마침 병원가는 날이네요
    삼주만에 1.2kg이 늘은거에요... 이렇게 급하게 늘어도 괜찮은건지 모르겠지만
    따라잡기 성장중이라고 샘은 그러시더군요
    그 샘은 모유수유의사회 소속인데 ...
    근방에 그 단체속해있는 소아과가 거기 밖에 없어서 다른 데 가보기도 어려워요
    소아과라도 모유수유에 적극적이고 지식이 많은 분들이 잘 없을거 같아서요
    (혹 용인,분당에 그런 소아과 아시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제 마음을 알아주신다니 그냥 감사하네요

  • 6.
    '06.12.15 12:11 AM (220.85.xxx.76)

    님 때문에 자꾸 로그인해요... 답글 달려고.

    4.4로 태어났으니, 먹고싶어하는 양이 많아 처음부터 완모하시기가 워낙 힘드셨겠어요.
    제 둘째가 4.12로 태어나서 그랬거든요. (둘째가 지금 93일째예요.)
    몸무게가 잘 늘면서 따라잡기 성장중이라면, 요즘은 양이 부족한 것은 아니니,
    탈수 걱정 마시고 젖병으로만 수유마시고 모유생성유도기와 함께 젖 물리세요...
    젖병을 빠는것보다 엄마젖 빠는 노력이 10배라던가 60배라던가 그렇게 힘들다고 그러더군요.
    젖병을 빨때는 쭈악하고 먹던 아이도 엄마젖을 빠는 입모양으로 적응하려니, 무척 힘들겝니다.

    첫애나 둘째 모두, 생후 2달정도까지는 먹다가 5-10분만에 잠에 곯아떨어지기 일쑤였어요. (전 '잠시 기절'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때는 어머 잠들었네 하고 내려놓으면, 5분이나 10분만에 또 깨어서 먹겠다고 하지요.
    그래서 젖 물리면 또 자고...
    아주 미쳐버리는 시기인 것 같아요... --;

    ...애석하게도... 흐르는 시간이 약이라서... 조금 더 커서 애가 빠는 것도 익숙해지고, 유선도 펑펑 뚫리면 괜찮아져요...
    저는 첫 애때는 백일 무렵에서야, 둘째는 70일 넘어서부터 괜찮더군요.

    저는 첫 애 낳았을 때, 아이의 상황이 좋지 않아 분유부터 시작해서 완모하기 힘들었던 상황인데,
    정말 왜 그렇게까지 집착했나 싶을정도로 완모에 집착했었고(친정엄마외 여려명이 애 잡고 너 잡겠다고...), 또 성공했었어요.
    나중에는 모유만 먹는데도 몸무게는 또 어찌나 잘 늘던지... ^^*
    ...그래서 님의 마음 제가 알겠어요.
    그런데, 둘째 낳고보니, 꼭 그렇게까지 완모에 집착할 것은 아니었나보다 싶은 마음도 드네요.
    그래도 혼합수유하다보면 결국에는 젖양이 줄어 분유로 기울게되니, 완모하시고자 한다면, 지금 마지막 힘을 쥐어짜셔야 할 것 같아요.
    가장 힘든 시기예요. 즉, 앞으로 점점 나아질 일만 남았어요.
    아가도 익숙하지 않은 젖을 빠느라고 고생이 많을거예요.
    젖 물고 있을 때 칭찬 많이 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왜 사람들은 뱃속에 있을 때는 얘기 다 알아듣는다고 태담해주면서 태어나면 애를 무시할까요?)

    다음 글에서는 조금 더 희망이 보였으면 해요. ^^*

  • 7. 일단
    '06.12.15 9:17 AM (221.150.xxx.91)

    걱정 마세요.
    예전에 우리 아이는 30초, 아니 젖 물자마자 잠 들었어요.

    지금 초등학생인데, 별 탈 없이 잘 크고 있어요.
    아인 게 아니라, 저도 그때 고민 많았는데요.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도 제법 크게 태어났는데, 뱃골이 작더라고요.
    안 먹으니, 아주 크게 자라진 못했어요.

    젖을 너무 좋아해 아주 클 때까지 먹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렇게 젖을 좋아하니, 심리적 안정감때문에 젖 물자마자 잠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070 옷이 너무 커서?크서? /글을 많이 써서?쓰서? 3 맞춤법문의 2006/12/14 1,086
329069 B.BOY 1 감동 2006/12/14 405
329068 늘 당하고 말주변없는 자신이 답답해요 5 답답 2006/12/14 843
329067 저 같은 사람, 성격 바꾸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2 ... 2006/12/14 571
329066 한의원에 다녀와서 2 궁금 2006/12/14 357
329065 고구려 역사 지도 무료배포합니다. 3 기탄교육 2006/12/14 352
329064 S석과 R석 4 연극 2006/12/14 699
329063 집에서 물병 어떤 소재로 된 걸 쓰시나요~~~~?? 9 저두궁금 2006/12/14 696
329062 아이 심리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바로 나올 수 있나요? 1 검사 2006/12/14 243
329061 환경호르몬은 용기에 음식물이 닿아야 나오는건가요? 궁금맘 2006/12/14 180
329060 서세원 2 2006/12/14 2,027
329059 모세혈관확장.. 2 걱정... 2006/12/14 360
329058 정치외교학과 6 질문 2006/12/14 709
329057 성남 서울공항자리 7 분양 2006/12/14 585
329056 장식용 접시를? 1 2006/12/14 455
329055 삼성생명 좀 봐주세요.... 2 삼성생명 2006/12/14 420
329054 수영복을 구입한 뒤 1 현정맘 2006/12/14 355
329053 먹으라 소리안해두 먹는 유일한... 라면~!! 8 유치원생맘 2006/12/14 1,520
329052 죽전 3차1단지 사시는분.... 2 궁금 2006/12/14 416
329051 툭하면 헤어지자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17 고민녀 2006/12/14 2,282
329050 드라이어.. 비달사순꺼 as 잘되나요? 3 .. 2006/12/14 181
329049 초등학생 학원비 현금영수증 발급신청 않되나요? 4 연말정산 2006/12/14 589
329048 초딩 4학년 .. 혼자서 영어 공부하면 안될까요? 4 잘하는건지... 2006/12/14 803
329047 제가 안좋은 말 하는 것을 그 당사자가 들었는데 --; 2 당황 2006/12/14 1,223
329046 젖만 물면 자는 아가... 어쩌죠 7 애엄마 2006/12/14 595
329045 티셔츠 한장 택배비 7 등기 2006/12/14 697
329044 롤스크린 제작해주는 데 어디 있을까요 ? 동물원 2006/12/14 98
329043 이사했어요^^ 진교 2006/12/14 303
329042 젖병 떼야 하는데 스파우트컵을 거부해요. 4 스파우트컵... 2006/12/14 217
329041 임신 중 와인한잔도 안되나요? 11 와인. 2006/12/14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