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 낳기보다 키우기가 백만배 힘드네요.
우리나이로 38세... 진통 6시간만에 자연분만 했답니다. ^^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요...
낳기만하면 만사 오케이 일줄 알았더니만, 낳던 그날부터 3시간 이상 연속으로 자본적이
없네요.
게다가 모유수유... 책 열심히 읽고 별로 어려운 거 아닌줄 알았다가 큰코 다쳤습니다.
편평유두여서 아이가 물기도 어려운데, 첫날부터 상처난게 아직도 남아있구요,
한쪽은 완전 갈라져서 아이가 물때마다 생살이 떨어져나가는 아픔이네요.
내 귀여운 자식이니까 이 아픔 참아가면서 젖물리지... 정말 못할일이네요.
약바르고 젖발라 말리고 해도 계속 물리고, 젖나오고하니까 도통 아물지를 않아요.
오늘은 특히나 더 아파서 한쪽만 물리고 분유 타주러 갔다가 젖이 뚝뚝 흐르길래
얼른 뛰어가서 물렸답니다....
입덧 심할때 유모차 끌고다니는 엄마들보면 눈물이 왈칵 났더랍니다.
임신 말기엔, 유모차 끌고다니는 엄마들이 그렇게 평화로워 보일 수 없었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육아...보통일이 아니네요.
크면 더힘들다고들 하시던데...
모유수유하신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저에게 힘좀 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1. 쌍둥이
'06.12.12 10:52 PM (210.106.xxx.65)하나 갖고 뭘 그리 엄살
전 동시에 둘 키웠어요
애 우는소리만 들려도
소름끼치네요
밤새 한잠못자기를 2-3년 어휴2. 힘내요..
'06.12.12 11:00 PM (58.227.xxx.70)모유수유 정말 힘들지요.....
전 모유수유할려고 준비를 해놓았지만 지금 후회해요.... 조금만 더 참을껄,,,
아이들 키울땐 정말 모든게 힘들어요. 고비라는게 있잖아요...
제 아이들 경우 두돌까지는 힘들었어요.3. ...
'06.12.12 11:12 PM (122.32.xxx.7)저도 임신했을때는 임신기간이 젤 힘든줄 알고선 막달에 애 안나온다고 구박 했었습니다..
그리곤 애 낳고 나서 이틀 동안은 절대 애 안낳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젖몸살 2주동안 하면서 젖꼭지 다 헐어 피가 철철 날때는 애는 열번도 더 낳겠다고 생각 했어요..(저는 젖몸살이 더 아팠거든요.. 진통보다요...)
그리곤 지금 돌된 애 키우면서는...
임신은 열번도 더 할 수 있을것 같고..
애는 한 다섯번은 더 낳을 수 있을것 같고..
젖몸살은 한 세번은 더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 다 떠나서..
육아가 정말 젤 어렵네요..
갈수록 더 어렵구요..^^4. 80일아기엄마
'06.12.12 11:30 PM (61.97.xxx.139)전 밤에 한번도 안깨고 내리 자보는게 소원이에요
아기가 잠투정이 심하고 자다가 잘 놀라서 낮에는 계속 품고 재워야해서 낮잠은 꿈도 못꾸구요..
밤에는 좀 자긴하는데 아직까지도 어김없이 두시간간격으로 깨어나서 젖 찾구요
근데 왜 애기 젖만 물리면 왜그렇게 주책스럽게 졸린지 모르겠어요...낮에도..;;;;
그나마 70일쯤 지나면서부터 아기가 낮에 바닥에서도 자고 그래서 좀 편해지는거 같아요
힘들어죽겠긴한데 엊그제 죽어라 미운짓하는 조카땜에 힘들어하는 동생 보니까 그래도 이때가 차라리 덜 힘들겠다 싶네요5. 갈수록 힘들어요
'06.12.12 11:30 PM (220.88.xxx.229)이제 중학생 고등학생 되어보니 돈 들어가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
아이들 어릴 때는 몸만 고달프면 되는데, 이제는 몸은 편하지만 돈,돈,돈...
제 선배언니 세대들은 취업에, 결혼에 걱정이 늘어집니다.
아! 정말로 자식은 예쁜 애물단지인것 같아요.6. 잠깐
'06.12.13 12:02 AM (221.161.xxx.206)만에 힘든시기가 지나더라구요.
키워 놓으면 젖 물리며 품에 안고 있을때가 사무치게 그리웁고 그때가 가장 예쁘고 행복했던것
같다고 다들 이야기 하지요.
나도 연고 바르고 치를 떨어가며 모유 먹였는데 그게 언젠가 싶게 아련하네요.
금방 지나가니 힘내세요..7. ..
'06.12.13 12:03 AM (211.179.xxx.177)전 모유수유는 아니고 분유먹이는데 첨에 2시간마다 분유먹을땐 정말 힘들었어요..
밤에 자다가 2시간마다 먹이고 트림시키고 다시 재우면 금방 또 먹일시간이고..
정말이지 애키우는거보다 다른 육체적으로 아주 힘든일 해도 그게 나을거라고..최소한 밤에는 잘수있을거 아니냐고 생각했어요.
7개월된 지금은 저보고 눈맞추고 어찌나 웃는지..넘 이쁩니다.
오늘은 저 걸레질하는데 엉덩이뒤에서 제 옷자락 붙들고 따라오더라구요..
큭~ 유모차 끄는거 저도 쉬운줄 알았는데..참 것도 힘들더라구요^^
좀 지나면 그나마 잠은 좀 잘수있으실거예요..
아가 이쁘게 키우세요^^8. 곧
'06.12.13 12:29 AM (211.169.xxx.138)그런 때가 있었나 하는 때가 온답니다.
저 고딩엄마에요.
정말 금방 크더라구요.
어느 날 제 말이 실감나실거에요.
조금은 부럽기도 한 마음입니다.
이해 안 되시죠?9. 단돌맘
'06.12.13 12:44 AM (58.234.xxx.32)전 13일된 신생아 엄마 예요....
아직은 조리원이라 별 어려움 없는데..금욜날 집에 가거든요.
그럼 무서울것 같애요...젖도 잘 안나오고 너무 모르는게 많아서요.
목욕시키는것도 어렵고 청소랑 살림도 한동안은 어려울것 같구요
저도 그랬어요....
애기 놓으면 끝인줄 알고 이쁘려니 했는데......
젖때매 스트레스 받고 아기 젖물릴때 마다 혹시나
빈 젖 빠는것 아닌가해서 미안하고 그래요.
그래도 저 보다 선배시네요...
우리 개띠 아기 이쁘게 잘키워봐요!!!10. 45일이면..
'06.12.13 9:00 AM (125.241.xxx.130)엄청 힘들때예요...
저는 이제 82일된 아기 엄마로 이런말 드리기 뭐하지만...^^
지금은 애기가 용됐어요..그 때만 해도 아기가 잠시 단 1분 아니 10초도 혼자 땅에 등을 대고 누워있지 않았어요..정말 다시는 아기 못 키우겠다는 생각이 들고..힘들어서 눈물이 막 나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애기가 혼자서 1시간 도 놀아요..옆에서 좀 옹알이 받아주고 하면요...
그 맘 때 조금 지나서 천장에 모빌을 달아주었더니 효과 만점이었어요... 그거 보면서 한 참 잘 놀아요..^^
조금만 참으세요....아기가 너무너무 귀엽고 소중하게 느껴질 날이 곧 와요~~~~~^^11. 요맘
'06.12.13 9:49 AM (125.181.xxx.6)젖꼭지 갈라진데는 알로에를 마트에서 구입하셔서 얇게 저며서 붙여보세요.
연고도 많은데, 아기 젖물려야 하니까 좀 기분이 그렇잖아요.
산부인과에서 알려준 방법이에요.12. 토닥토닥
'06.12.13 10:05 AM (210.80.xxx.98)우울증도 힘든데, 잠도 못자고, 젖도 짜야하고, 아래로 위로 다 아프고, 애기는 트림시키기 너무 힘들고, 목욕시키기도 힘들고, 관절도 다 시리고... 에효.. 이루 다 말할 수 없을만큼 신생아 낳고는 힘든 시기입니다.
울며불며 죽기살기로 고군분투하다 보면 애기가 웃어주고 며칠 며칠 넘기다보면 어느새 목을 가누고
트림도 제 스스로 하기도 하며, 잠도 3-4시간 푹 자줄때도 있고, 그러다보면 뒤집고... 그렇게 금새 지납니다. 애기가 예상보다 빨리 커나가서 자라는게 아까울 때도 있어요.
하루하루 다르고, 한주 지나서 또 다르고, 한달도 금새 지납니다.
조금만 견디시면 더 행복한 시절이 옵니다. 아기가 두배 세배로 갚으면서 재롱떱니다.
그런 노래 있잖아요...
"엄마앞에서 짝짜꿍, 아빠앞에서짝짜꿍,
엄마 한숨은 잠자고, 아빠 주름살 펴져라."
한숨도 잠자고, 주름살도 펴지는 기쁨을 주는게 아기더군요.13. 딸기엄마
'06.12.13 10:59 AM (59.15.xxx.243)제가 젖꼭지가 자꾸 찢어져서 모유중단했어요..
진물이 많이 나올정도로 심해져서 아이한테 안좋겠더라구요..
아이가 진물을 빨아먹는거 같아서요..
밴드를 다 얇게 잘라서 테두리에 붙이고 먹여보기도 했어요..
아기가 빨때 정말 아프죠.힘드실거예요..
저기 윗님 말씀처럼 저도 지금은 조금만 참고 오래 먹일걸..후회되요.14. 군대
'06.12.13 11:07 AM (61.96.xxx.149)제대하는 말년 병장 같은 심정입니다.
담주면 그 유난하던 우리 딸 3돌이거든요.
시간은 흐릅니다.
힘내세요^^15. 일부러
'06.12.13 12:05 PM (124.80.xxx.37)로긴했어여..
그냥 지나갈수가 없어서여..
첫애는 다섯살
둘째는 이제 65일 됬습니다.
님..은 아이 하나시져
전 아이 하나만 되면
까짓 몃일 잠안자도 보겟습니다..ㅠㅠ
애둘을 볼려니..
정말 엉덩이 대고 앉아있을틈이 없습니다
애하나면 애잘떄 눈이라도 감고 잇지요..
애 얼렁 재워놓고
첫애 봐줘야져
밥해먹어야져..
아..증말 눈꼽 뗄 시간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냥 참습니다
첫애를 키워보니..
시간이 엄청 지루하고
긴것 같아도 금방 가더군여..
시간아 빨리가라..빨리가라
하지만 키워보면 볼수록 차라리..지금이 덜힘든거 같습니다.
전 첫애는 24시간 진통
그리고 애낳고 6개월까지는 샤워도 못햇습니다
젓먹이느라..젓꼮지가 넘 아파서
샤워 물살은 꺼녕
옷입을때도 조심조심..건드리지도 못했지요
그래도 완모수 햇습니다
지금 다시 하라면 뒤로 나자빠 질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다 큰 첫애를 보면
그때 품에 안고 젖먹이던떄가 ㄱ
그립기도 하고 후회 없습니다
최선을 다햇기에..ㅋㅋㅋ
한고비..한고비
고개를 넘는다 생각하고 화이팅 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8660 | 중계동에 괜찮은 영어학원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 영어학원 | 2006/12/12 | 711 |
328659 | 임산부가 과메기, 명란젓.. 먹어도 될까요? 6 | 임산부 | 2006/12/12 | 1,976 |
328658 | 칠순잔치... 1 | .. | 2006/12/12 | 237 |
328657 | 아기 낳기보다 키우기가 백만배 힘드네요. 15 | 모유수유 | 2006/12/12 | 1,122 |
328656 | 진통일까요? 4 | 급해요. | 2006/12/12 | 210 |
328655 | 잘 입지않는 옷정리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6 | . | 2006/12/12 | 1,458 |
328654 | 수혈해도 괜찮을까요? 8 | ... | 2006/12/12 | 531 |
328653 | 바늘 없이 손가락으로 뜨개질하는 법? 2 | 손뜨개 | 2006/12/12 | 464 |
328652 | 샤프 청정기 중국산도 괜찮을까요? 1 | ... | 2006/12/12 | 99 |
328651 | 아이들 전집은.... 9 | 보석상자 | 2006/12/12 | 689 |
328650 | 회원장터여? 1 | 박준난 | 2006/12/12 | 533 |
328649 | 장터의 솜사탕님께 구매대행한 3 | . | 2006/12/12 | 1,583 |
328648 | 휘슬러 부품 싸게 살곳은 없나요? 3 | 휘슬러 | 2006/12/12 | 304 |
328647 | 양성돌발성체위성어지러움 7 | 병명이 | 2006/12/12 | 597 |
328646 | 교원 호야토야 몇살아이가 보는 책인가요? 3 | 궁금 | 2006/12/12 | 355 |
328645 | 캐논 익서스 800is나 850 사신분들 결정좀 해주세요 6 | 디카 | 2006/12/12 | 315 |
328644 | 영어독서지도사 수업 들어보신분계신가요? 2 | 헬프미 | 2006/12/12 | 381 |
328643 | 발관리 크림과,혈당측정기 추천해주세요... 5 | 당뇨 | 2006/12/12 | 260 |
328642 | 기숙사 선생님을 알고 계신분 2 | 고등학교 | 2006/12/12 | 238 |
328641 | 선생님계세요? 1 | 요리 | 2006/12/12 | 440 |
328640 | 올해가 너무 힘듭니다. 6 | 사람.. | 2006/12/12 | 1,594 |
328639 | 휘슬러나 헹켈 냄비를 쓰는데 ,,자꾸 물얼룩 처럼 머가 생겨여 2 | 신혼초 | 2006/12/12 | 398 |
328638 | 질문입니다 2 | GPS | 2006/12/12 | 159 |
328637 | 병이 있는 애기 옷 29 | 서러워요 | 2006/12/12 | 2,257 |
328636 | 임신중인데 어떤 동화책을 읽어야 하는건지.. 5 | 궁금. | 2006/12/12 | 239 |
328635 | 가구 주문후 마음에 안들때... 1 | ........ | 2006/12/12 | 253 |
328634 | 임신 계획중이고 불임치료 받는중 치과 마취, 엑스선 괜찮나요? 3 | 치과 | 2006/12/12 | 241 |
328633 | 양수검사 다녀왔어요. 3 | 노산 | 2006/12/12 | 394 |
328632 | 무교인데 아이를 교회 유치원에 보냅니다 3 | 교회유치원 | 2006/12/12 | 594 |
328631 | 참치가루 어디서 파나요? 7 | 참치 | 2006/12/12 | 4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