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로프 교육 어떤가요?

[궁금]

발도로프 교육을 한다는 유치원이 몇몇 군데 있던데, 어떤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이가 좀 늦되어서 그런 곳에 보내 자연을 많이 경험하게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요...
기름을 바른다는데, 그건 뭔지....
식단도 보니까 보리떡, 죽 같은 거에 오이 같은 야채류가 전부인것 같고..
선생님들도 개량 한복 입고 지도하시더라구요..
좀 실험적인것 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안 보내는 곳에 보내보려 하니까
좀 걱정도 되네요..

[발도로프]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독일 발도로프지역에서 시작된 교육인데
각자 자신이 하나씩 맡아(농사, 목공 등등) 신성한 노동과 교육을 같이 하는 것이 특징이고
교사와 학생과의 유대관계를 특히나 강조하는 것 같아요.
독일의 경우 한 선생님께서 맡은 반은 졸업할때까지 그 반 그대로 가고
등교할땐 교사가 교실입구에서 학생들을 하나하나 맞이하는 것이 인상깊더라구요.
악수를 하며 간단한 인사를 하고요.
또 학교의 어떤 중요사안을 결정할때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의견이 모두 수렴이 되어
학교의 모든 것이 결정되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나라 유치원에 대해서는 저도 아는 것이 없네요.
아무도 댓글을 달징 않아 잘은 모르지만 적어봅니다.

[발도로프]

국내에 발도로프를 도입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 곳은 몇 없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잘못 도입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 유치원 선생님들이 얼마나 발도로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지, 원장님이 얼마나 발도로프 교육 경험이 있는 지를 살펴보세요. 그냥 연수 다녀온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잘 알아보세요]

기름을 바른다는거는 손을 씻고나서 바르는건데 보통 아로마오일을 섞어바르는데 후각과 촉각등을 자극해서 두뇌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개량한복을 입은건 좀 오바인거 같구요.(다 그렇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자연을 경험하게하고 주로 대근육 소근육을 발달시킬 운동을 주로 합니다. 그래서 주로 만들기를 많이 하죠. 노동을 많이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이 되었을때 자신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하는것과 동시에 수동적이 학습보다 체험하는게 더 지능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제대로 하는곳은 제가 봐도 많이 없는거 같아요. 일단 교사가 발도르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데 어설프게 하면 별로일거 같구요. 수업내용을 자세히 보세요. 겉만 발도르프일수도 있어요. 제대로 된 발도르프교육이라면 보내셔도 좋아요.

[발도르프]

제아이다니는 어린이집이 올해부터 발도로프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정통적으로 하는건 아니구요..대충 흉내만 내요..
그냥 우리세시풍속다 챙기고 옥상에 채소같은거 기르는 정도에요..
그래도 그전보다는 그렇게라도 하니 맘에 들던데요..

[잘 알아보세요]

중요한거 빼먹어서 다시 로그인합니다.
발도르프교육에서는 유아들을 하루에 한번 공원이나 놀이터에 야외활동을 다녀옵니다. 마음껏 창의적으로 아이들끼리 놀고 에너지를 발산시킨후 돌아와서 정적인 활동을 합니다. 아이들의 에너지도 발산시켜야 할때와 모아야할때가 있는데 아이들 정서등에 넘 좋아요.
발도르프교육에서는 주로 유기농 음식을 먹이려고 하는데 어른보다도 아이들은 성장기여서 더 좋은 음식을 먹고 자라야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들은 발도르프 인지학회나 서남어린이집등 관련 사이트보시고 비교해보세요. 보내서 나쁠건 없어요. 공동육아랑 비슷하기도 한데 제가 보기엔 더 다양한 활동을 하는거 같아요.

[원글]

답글 감사드려요..
야외활동이 꼭 있더라고요, 하루 한번... 그리고, 목공이랑 바느질 등등..
어제 다녀왔는데, 장난감도 전부 자연재료로, 솔방울, 나무토막 그런 것들이고, 왜그런지
유치원 안 분위기가 착 가라앉은 것이, 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져서 의아했어요..
서남재단에서 하는 것은 대기줄이 길다고 해서 못갈것 같고요...
일단, 거리가 멀다는거.. 그리고, 아이를 안 받을 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자기네들이 뭐 놀이하는 것도 보고 여러가지 보는 기준이 있나봐요...
암튼.. 아직도 왔다갔다 합니다... 좋을 거 같긴 한데요..
발도로프 인지학회 한번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