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시집에 가서 김장하는데 어렵다고 하는 글을 읽고>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니께 가면 이뻐하시는 마음으로 집에 있는 것을 많이 주신다.
이 무심한 자슥은 싸 가는 것이 적고 그저 받아오는 것이 많은 편이다.
결혼 십 수년이 흘렀지만 내가 못 되서 그런지 알뜰하지 못해서 그런지
내 돈 주고 사지 않은 것은 제대로 먹지 못한 적이 많다.
좀 뒀다가 썩기도 하고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이라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버리기도 했다.
시집이 이북이라 가자미 식혜를 좋아하시는데 하도 받다 보니 이제 나도 그 맛을 좀 알지만
시기 전에 끝까지 먹어 본 적이 없다.
나도 애들 결혼 시키면 먹을 것을 주고 싶을 것 같다.
하지만 내 경우를 생각하면 그리 많이 주지는 말아야 겠다고 생각한다.
준다고 다 알뜰히 먹는 것도 아니고 내가 힘들여 만들었는 데도 귀히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안 주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자식들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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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주시는 음식
현수기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6-12-09 15:37:18
IP : 61.83.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은
'06.12.9 4:10 PM (218.158.xxx.178)시댁 두셨네요 전 한번도 암것도 받아본적없어요
빈손으로 가는 날엔 쳐다보지도 않아요
뭐든 많이 주시는 부모님들 너무 부러워요, 저도 받아와서 썩어봤으면....2. ..
'06.12.9 4:30 PM (125.177.xxx.28)전 그래서 가져오는 즉시 먹을만큼 두고 이웃이나 경비 아저씨 드려요
3. 모자라지도
'06.12.10 12:05 AM (71.146.xxx.21)그렇다고, 넘치지도 않게...
제일 어려운 일인 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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