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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삐쳐서 말을 안하네요

우울 조회수 : 780
작성일 : 2006-12-07 17:20:57
저는 결혼7년차의 직장맘이랍니다
항상 부부싸움이랄까 의견 충돌뒤  제가 당하는(?) 느낌이 들곤하여 다음엔 남편과 충돌할 일을 만들지 말자 하며 살아도 그게 맘처럼 쉽지 않더군요

저의 남편은 위로 누나 형님그리고 여동생이 둘이 있구요, 이상하게 아주버님보다 저의남편이 시부모님,  누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답니다.
결혼전엔 그냥 아버님이나 어머님이 아주버님보다 남편을 지나치계 편애 한다 그정도로만 알았는데 결혼후 보니 정도가 지나치더군요

형님(남편의 누나)도 지나칠 정도로 동생을 아끼면서 사소한 것들도 자기남편이랑 의논하지 않고 동생 즉 저의 남편이랑 의논, 또는 저희가 뭔가를 결정하려할땐 병적으로 깊이 관여하고 싶어한답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서로 전화)

문제는 저희가  다른 도시에 살다 누님, 시부모님이 사시는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ㅠㅠ
그것까지는 쫗은데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합니다, 간섭이 심해질것 같아요)

전세구하는문제 땜에 남편이랑 조금 의견 충돌이 있었는데요,저희가 살집이기 때문에 우리둘의의견이 중요하다는데 남편은 아버지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것 같아 제가 한마디 했다가 어제 부터 이사람이 아예
저를 벌레보는것처럼 대해 너무 속상하고 우울합니다

제가 있어도 없는 사람마냥 아이들하고만 대화하고 저는 아예 보지도 않아요
결혼생활중 몇번 이런일이 있어 조심(?)하는데도 이런 상황 자체가 저는 힘이 드네여
그렇다고 매번 말할때 조심할수도 없고
저는 말안하고 삐치고 이런걸 잘 하지도 못하고 화나는 일 있어도 그때그때푸는 성격이라 남편이랑은 타입이 너무다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사가서 제가 받을 스트레스도 걱정인데 지금 당장 남편이 저러고 있으니 너무 밉기도 하고 제가 한말들이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더 웃긴건 이런 상황에서도 매몰차게 못하고 남편눈치를 보면서 언제 풀릴까 전전긍긍하는 제자신이의 모습이랍니다



퇴근시간 가까워오니 우울함이 더하네여




결혼의 연차가 더하신 선배님들, 현명하게 남편에게 집착하지 말고 그리고 덜 사랑하는(?)방법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아무말이나요

두서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8.157.xxx.1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거나
    '06.12.7 6:10 PM (222.101.xxx.70)

    그러거나말거나 냅두세요...못할말 막말 하신게 아니라면..벌레보듯하는 남편한테 굳이 신경쓸거 없을거같네요 그러거나말거나 누가손해인지 뭐...어린애도 아니고 번번히 달래줘야하는게 짜증이지요..어디 누가 이기나 해보세요....저번에 자게에 올라온것처럼 혼자 삼겹이를 구워드시면서 냄새를 흘려보시던지....^^;;

  • 2. 피곤
    '06.12.7 7:27 PM (219.248.xxx.213)

    하시겠군요.
    싸움이 크게 되더라도 남편에게 단단히 이르세요.
    당신은 이제 성인이고 한 집안의 가장이다. 언제까지 누나랑 부모님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할거냐?
    여러번 강하게 어필하면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요? 시간이 걸리겠지만...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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