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없어도 되나유?

[다래]

날짜:06년12월1일
날씨:말금허다..
최저온도:-1.2도
최고온도:12.1도
바람:안불었다네요...

주요내용: 수원농업인연수원 교육..

경상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에댕기는 전과정생들이
수원농업연수원에 1박2일로 연수를 갔다.
어지깨 아칙
아니 새복게 껌껌헐때 집이서 출발해가꼬 진주경대간깨롱
날이 훤허더라..

관광뻐스가 왔는디 이왕지올거 대우크루즈를 부리지 허는마음에
차에 올랐다.
차는 바로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리서 올라갔다.
가다가 두군디 들리가꼬 몇분이 더 타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에 들릿는디 눈빨이 날리고 춥다.

가꼬간 발효차 티백을 한잔허고..

다시 차를타고 수원에 도착해서 농업연수원에 도착을 12시30분에해서
접수허고 점심묵고서 잠시 싯다가 바로 강의 들어갔다..

좋은내용도 있었지만 농림부 관계자의 무책임함에 실망도 허고..

저녁을 묵고서도 두시간 넘게 강의듣고서, 짤분 다과후
자야허는디 어디 기냥 잘수가 있는감..
수원까정 왔어먼 민심??을 살피는거또 헐일인디...

그래서 어지깨 밤 11시에 인근 노래방에 들어가서 노래를 얼매나 불럿는지
목이 시고 배도 고푸고...ㅎㅎㅎ
하여튼 무쟈게 놀다가 나와본깨롱 3시가 다 되었다..

말허자먼 우리가 두달허고도 이틀 4시간을 노래를 부린셈이다..ㅎㅎㅎ

아칙에 인나서 씻고 밤 묵고서 강의듣고 점심 묵고서 귀가했는디
집이 온깨롱 어두버진 저녁이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만은걸 느낏다.
강의내용보다도 주변분들과 대화를나누고 정보도 주고받고 사람도 사귀고
조은 일정이었다.
훗날 나가 헐일에 도움이 무쟈게될것도 건지왔씬깨롱 돈보다도 더 조은걸
얻어온기다..
참고로 요본 농업인 연수원강의는
전국 18개대학 최고경영자과정생 전부가 다녀가는과정이었고,
이번과정에는 경상대,성균관대,강릉대,순천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생들이 모여서 과정을 수료했다..

[하하]

두달허고도 이틀 4시간 ......맞네요.
웃음이 저절로 번지네요.

[이분..]

어느 동네 이장님 아니세요?
사투리 영농일기 쓰신다는...
아주 오래전에 이런 분위기의 글 읽고 뒤집어진 기억이 있는데..
그때 내용이 경운기 고장나서 고치고 뭐 다치고? 그랬었는데
내용보다는 사투리와 어투가 무지무지 재미있었어요.
이 글은 어디서 보신건가요?

[다래]

어느동네 이장님이 아니고
하동 화개사옆에 녹차전문농장 혜림농원 쥔장이신디

각씨(본인표현)하고 아덜 둘하고 살면서 여가로 장구 뚜다리고 하셔요

벌써 1년채 홈에 드나들어도
이해가 난감한 글들이잇어요
같은 갱상도분들도 이해하기 심들다는 갱상도 사투리죠

[..]

경상도 보다는 전라도 사투리에 가까운데요.
그래도 사투리가 정겹고 좋네요.

[재밌게]

읽었네요.
제목만 보고 통과할 뻔 했어요.
퍼온글이라 쓰셨음 진작 봤을 텐데요. ^^

[^^]

경상도 사투리 아니라, 전라도 사투리입니다.
또는 하동말?
아시다시피 하동이 전라도, 경상도 경계라...두 동네 말이 섞여 있어요.
사람에 따라 전라도 말에 가깝거나, 경상도 말에 가깝거나...하지요.

[ㅎㅎ]

다래님 느무 재밌네유~지두 충청도가 고향이라...
그러나 이냥반 글은 증말 난해 하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