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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인연이 올까요 ..?
혼자 자취방에 있는데, 울쩍하네요.. 진한 커피한잔하고 친구와 통화하는데 채울수없는 이 허전함..
공허감..
내게도 과연 인연이 올까요? 언제쯤 올까요..?? 2년반이나 혼자였으니, 이제 짝이 나타나주면 좋으려만..
하긴.. 옆에 근사한 짝이 나타나도 아마 절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칠꺼에요!
혼자 자취하고, 각종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다보니 8kg 가까이 쪄서 자신감이 저 밑바닥에 있거든요.
또한, 일반회계사무실 다니고..
대충 아시겠지만 급여도 작고..-_-;
3년버텨 경력쌓을려고 들어온거거든요..
암튼..
여기저기 들려오는 결혼소식에 맘이 울적하네요. 좀전에 통화했던 친구는 고등-대학부터 지금까지
쭈욱 베스트프랜드라 자부했던 친구인데..다 그렇겠지만 남친생기고서는 1달에 한번 연락할까?말까..?
결혼한다고 한참 바쁘죠..
혼자 씩씩한척 하지만 .. 이제는 누군가와 같이 저녁식사도 하고 함께 여행도 가고 좋은공연도 나누고싶네요..
제별명이 '혼자서도 잘해요.' 거든요.. 뭐든,.. 다 잘함니다..
영화혼자보기..이건 식은죽먹기죠..
휴 ..
조급한 마음은 갖지않으려고해요..
평생을 살아갈 사람이니. 잘 찾아봐야지 ! 하는데, 이렇게 혼자있을땐 허전함이 밀려오네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야겠죠..?
우선...
8kg의 살을 내년 3월까지 꼭 빼고, 그후에 여러 모임에 나가볼려구요..!
저 참 매력있게 생겼다는 소리듣거든요..^^;; (공주아님니다..)
우희진 닮았다는 소리도 듣고, 추자현 닮았다는 소리.요즘에는 이윤지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저멀리서..
제짝을 만났을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마주할수있도록 노력할려구요
외적, 내적으로..
한달 남은 서른.. 그시기를 잘 넘길수있는 사람이 되었으면좋겠어요..
그런데... 정말.. 언제쯤 인연이 나타날런지. 휴 ~~ 결혼한 선배왈, 29살의 그 우울함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은 그 공허감으로 절때 만나지마라..! 이렇게 충고하던데..
1. 그때가그리워
'06.12.1 10:18 PM (59.19.xxx.181)결혼??정말정말 잘해야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살아보기전에는 모르는겁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사람을 많이많이 만나보셔요2. ..
'06.12.1 10:37 PM (219.255.xxx.148)제동생은 한달후에 32살이 되네요..아직두 얼굴은 앳되어서 20대중반으로 보이나 지금까지 연애한번 못해봤답니다...맘도착하고 얼굴도 다들 이쁘다하는데 인연 만나는게 쉽지않은듯싶네요..글쓰신님이나 제동생이나 좋은인연 만났으면 좋겠네요..
3. ㅋㅋㅋ
'06.12.1 10:37 PM (218.147.xxx.1)예혀 전 31
4. ...
'06.12.1 10:42 PM (219.254.xxx.107)언젠가 갑자기 짠하고 그사람이 나타난답니다.
저는 30살에 만나서 31살에 결혼했어요.
따뜻한봄날이나 크리스마스날 집에서 혼자 음악들으며 지내던 그시절이 생각나네요.
그사람 천천히 님에게 나타날꺼여요.
그럴려면 중요한점 아시죠?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보셔야해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셨음 좋겠네요.
^^5. ...
'06.12.1 10:59 PM (124.61.xxx.82)저도 '혼자서도 잘해요~~'입니다 ㅎㅎㅎ 근데 뭐 어쩌겠어요. 외롭다고 아무나 붙잡을 순 없잖아요.
한동안 미친듯 소개팅하고 선보고 그랬는데 내 인연이 아닌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옆에 있어도 피곤.
그냥 언젠가 나타나겠지 합니다. 저도 열심히 자기 관리하고 돈 모아가면서 준비하고 있을려구요. 나타나면 확~!! 잡아버리게~ㅎㅎㅎ6. ^^
'06.12.1 11:16 PM (218.37.xxx.61)그때가 참 외롭습니다..
저도 그때 겨울 참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살기 싫엇네요^^
근데 30에 이 남자만나서 32에 결혼했는데
다들 인연은 따로 있다하더니
정말 인연은 있습띠다..
조금해하지도 마시고 외로워 하지도 마시고
그냥 지금을 즐기세요..
지금 이 순간도 지나면 그리울 때가 잇거든요.
그리고 돈많이 모아놓으세요^^
저는 버는 족족 다 써재껴가지고
애키우려니 돈 참 많이 들더라구요^^7. 8월크리스마스
'06.12.1 11:31 PM (125.31.xxx.81)윗분은 돈 많이 모으시라고 하셨는데...
전 30에 결혼했네요 8년전에...
지금 와 후회되는건 제대로 놀~지 못했다는거... 특히 여행... 결혼하고나면 이것저것 걸리는게 넘 많답니다. 전 혼자서는 잘못해요과여서 여행도 같이 갈 친구가 없단(미혼인 친구가 거의 없었슴) 이유로 안 갔죠... 지금 다시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맘껏 돌아다닐랍니다...8. ..
'06.12.1 11:41 PM (222.235.xxx.38)저도 제 인연은 세상에 없나부다 하고 서른에 제 인생을 걸거다 생각하고 공부를 새로 시작했죠. 근데, 서른하나에 엄마 강권에 못이겨 선본 남자와 결혼했네요. 뭐에 씌였는지,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제가 미스테리... 근데 정말 드는 생각은 인연 확실히 있다 입니다.
정말 조급하게 맘먹지 마시고요, 혼자서 뭐든 잘하는거 정말 잘하시는 겁니다. 하고 싶은거 맘껏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애 키우고 들어앉아 있어도 (지금의 나!) 덜 서글프고, 덜 후회스럽습니다. 그때 좀 놀아(!)봐서... 아직 늦지 않습니다!!9. ㅋㅋㅋ
'06.12.2 12:06 AM (211.196.xxx.56)저는 35에 했는데요...
10. 9수..
'06.12.2 12:24 AM (211.48.xxx.168)라는게 있지요.
그 나이에 괜히 불안하고 우울하고..
님도 그런겁니다.
살도빼고 광내고 자신감 생기면
남자..별거 아니라는생각도 들지요.
우선 커리어 쌓으셔서 남자보다는 일을 더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사랑,결혼,육아,시댁과 마찰..
자게에서 매일보는 문제생기면 더 우울합니다.
30되기전인데 한창 즐기세요.
친구에 의지하지 말고...
이런저런 사람들과....11. .
'06.12.2 12:49 AM (222.106.xxx.116)힘내세요.
언젠가 나타날 그를위해 예쁘게 자신을 가꾸세요.
참,저도 영화혼자보기 식은죽먹기입니다^^12. ^^*
'06.12.2 1:48 AM (222.236.xxx.162)저도 29살 이맘때 님처럼 기분이 그랬어요. 김광석의 서른즈음에...틀어놓고, 외롭고 우울하고 답답하기까지...7년사귄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한참 방황끝에 맘 좀 잡으려니 그 첫사랑 결혼소식 들려오고....
32살 여름에 제짝 만나서 그해 겨울에 결혼식 올렸어요...인연은 정말 따로 있어요. 거짓말같이요^^
님도 곧 만나게 되실거에요.
그때까지 자기자신을 맘껏 사랑해주세요. 외모도 가꾸시고(특히, 피부...30넘으면 관리여부에 따라 천차만별이 되죠) 일도 열심히, 노는것도 열심히요...13. 건강
'06.12.2 2:14 AM (68.99.xxx.248)남 일같지 않아서....저도 노처녀 소리 한참 듣고 결혼한 아짐입니다.
무엇보다 건강 조심하세요. 전 그 나이무렵 많이 아팠거든요. 이것 저것 스트레스 많이 받은 탓인거 같아요.
방법 잘 아시겠지만 다이어트같은거 하시더라도 무리하지 마시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서 빼세요. 외로운데 아프기까지하면 정말 서럽답니다. 예쁜거 보다 건강한게 더 중요한거 잊지마시고요.
글구 자신감을 키우세요. 자신감있는 여자에겐 왠지모를 광채가 난답니다. 매력적이기도 하구요.
자신에게 충실하게 생활하다 보면 어느새 옆에 누군가 와있으실 거예요.14. 추억..
'06.12.2 7:35 AM (219.252.xxx.156)저 서른되기전에 밤에는 가끔 잠도 안오고 그랬어요.. 너무 심란해서..
다니던 회사도 싫고..친구들 결혼한다는 소리도..참 저한테 외롭게 들리고..
그래서 돈을 정말 저축 잘 해서 서른 그해 가을에 혼자 유럽여행 두달 동안 갔다왔어요..여행할 때는 외로움도 좋더군요... 참 행복한 시간이었죠..
그리고 지금 서른 둘인데 결혼했어요.. 님..외모도 매력적이시고 하니..좋은 분 나타날거에요..
여행도 다니시고..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전 같은 여자라도..자신에 대해 투자하고 노력하는 사람..정말 호감가고 보기 좋아요..
원래 스물 아홉..서름 즈음엔..다 심란해요...^ ^*15. 즈음
'06.12.2 8:45 AM (220.65.xxx.120)29살과 서른즈음의 겨울에 너무 우울한 나머지
혼자 차 끌고 미친듯이 달려 생에 처음으로 1박2일 여행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저의 지금이 더 견고해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
저는 그 여행의 끝에.. 혼자 살아도 괜찮다 라는 심정 확신을 얻었고,
그래서 서른살을 넘으며 33살에 결혼하기 까지 오히려 더 자유롭고 편안했어요.
그러다보니까 뜻하지 않게 인연이 나타났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내 자리에서 기쁘게 행복을 만들어가다 보면, 그리고 인연을 만들다 보면
결혼할 연도 만나게 되어있어요.
혼자 계시지 말고, 요즘 동호회 같은거 많으니까 재미를 느끼시는 분야의 동호회에 가입해서 활동도 해보시고, 활동적으로 생활해보세요.. 여행 많이 다니시구요, 노후에 대한 대비도 하시면서... 결혼해 보니 물론 좋은점도 많지만, 결혼하기 전의 좋은 점도 무진장 많답니다. 그걸 그때는 잘 모를뿐이지요...16. 발랄새댁
'06.12.2 9:07 AM (210.93.xxx.251)님 심정 이해 합니다.
저두 서른쯔음엔 그랬던거 같아요...
31살에 신랑 만나서 지금은 그때 외로움,쓸쓸함 다 잊고 살지만...
인연이 나타나면 그런 기분 먼지처럼 날아가 버릴꺼예요!~17. 같은나이에
'06.12.2 10:56 AM (124.111.xxx.78)전 아기엄마.. 결혼 4년차~
님 혼자서 여유있게 커피 마시고 맛난 점심 해먹고 음 어딜갈까 하는 여행 구상할때
저는요... 기어다니는 아기 수습하고 뒤돌아서면 옷 더럽혀져있고
밥 달라고 하고 어쩌고 저쩌고 남편 밥 세끼 챙기고~ 하다보면 밤..
잠은 자는둥 마는둥 새벽 5시반에 기상해서 밥해서 먹고 도시락싸고
아기 깨면 밥 먹이고 약 먹이고 어쩌고 저쩌고~~중이랍니다..
전 원글님의 여유가 부러워요 ㅠ0ㅠ18. 옛날의
'06.12.2 11:14 PM (203.128.xxx.99)내모습을 보는듯 하네요. 저도 그랬답니다. 30이 넘으니 다들 결혼하고 잘 사는데 이러다 난 영영 혼자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32에 겨울에 만나 1달 반만에 결혼해서 아들 둘 낳고 잘 살고 있답니다. 그래서 옛날 어른들이 인연이 있다고 하는건가 봅니다. 그치만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라는건 아닙니다. 어느정도는 적극적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