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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결혼 풍습 알려주세요

궁금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06-12-01 13:00:42

가족 중 한명이 제주도 분과 결혼을 하는데
어떤 특이한 풍습 혹은 꼭 지키는 풍습이 있는지 궁금해요.
요새는 대부분 각 지역 풍습보다는 그냥 집안의 합의하에 많이들 하지만
그래도 챙겨줄 부분은 챙겨드리고 싶고 그렇네요.

티비에서 보니 제주도는 결혼식 전날에 친구들과 가족들 모여서 잔치를 하던데
들은 바로는 예전엔 여자집에 천만원을 주고 데려왔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참고로 여자분이 제주도 출신입니다.

주변에 제주도 분이 없어서 여기다 여쭤봅니다.
제주도 식구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용~~
IP : 61.76.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니맘
    '06.12.1 1:15 PM (220.120.xxx.193)

    결혼식을 어디서 하세요? 제주도에서 하시나요? 제주도가 아닌 육지(??)에서 하신다면 결혼식은 크게 틀릴것 같진 않구요.. 만일 제주도에서 하신다면.. 다를겁니다. 헌데..요즘은 많이 간편하게들 하시던데..
    예전엔 3일잔치 했거든요.. 돼지잡고 음식준비하고.. 그 담날(결혼식전날) 손님 치르고..대부분 하객들이 이때들 다녀가십니다.. 결혼식 당일은 말그대로 식만 올리거든요.. 친구들,친지들..가까우신분들 위주로..결혼식에 참석하시죠.. 여기서처럼 예식장에서 준비했다가 바로 식만 올리는게아니구요.. 보통 신부는 새벽부터 미용실가서 준비하고(화장,드레스등등)..아침에 집에옵니다.. 신랑이 데리러 오구요.. 올때 친구들,신랑 가족들 같이 오시죠.. 이때 함같은것도 가지고 오지요.. 잘차려진 잔치상 받아서 잘 먹고..예식시간 맞춰서 식장에 가서 식올리고.. 그리고 드라이브(요즘도 할라나요)갑니다. 경치좋은 곳에 가서.. 주로 신랑신부 친구들갑니다.. 사진찍고,, 간단히 먹고,,놀다가 오지요. 그리고 시간 맞춰서 신랑집에 가서 다시 인사(폐백) 드리지요.. 한복은 신랑집에서 갈아입습니다..
    이쪽에선 예식장에서 한번에 다 하는거지요^^
    요즘은 집에서 잘 안하고 식당을 빌려서 많이들 치루시더군요.. 좀 간편화 됐지요.. 요정도로 도움이 될련지 모르겠네요..최근 추세는 다른분들도 답글 달아주실거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게 좀 틀릴수도 있을거 같아서,,약간 걱정되네요 ^^

  • 2. 궁금
    '06.12.1 1:18 PM (61.76.xxx.212)

    후니맘님..감사합니다.아마도 육지;;;에서 할꺼 같아요.아직 장소는 안 정했지만 대충이라도
    상대쪽의 결혼풍습을 알아야 예의를 갖출꺼 같아서요.물론 서로 같은 지역이 아니라서 모자란 부분도
    있겠지만 말이죠.

  • 3. 결혼식 전에
    '06.12.1 1:22 PM (124.60.xxx.119)

    상견례하지 않나요?
    그때 만나서 서로 가능한 선에서 절충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한쪽이 제주도이신 경우에
    결혼식은 타지역에서 하더라도
    동네분들이랑 친척, 친구분들 모여
    제주도에서 잔치도 아마 하실 것으로 봅니다.

    그때 신랑 신부 가족들 같이 내려와서 서로들 인사나누기도 하시구요...
    신랑신부가 머리짜내서 결정하면 됩니다.

  • 4. 저는
    '06.12.1 2:34 PM (121.130.xxx.202)

    남편 고향이 제주도거든요.
    예식은 서울서 치르고, 제주도 가서 그 담날 잔치 했어요. (저희는 신랑집에서 했어요.)
    요즘은 보통 식당 잡아서들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신부상이라고 해서 신랑쪽에서 한상 차려 주시는 거 있거든요.
    잔치 전에 그거 받고,
    낮부터 저녁까지 계속 잔치하구요, 신랑 신부는 계속 돌아다니면서 인사드린답니다.
    그리고 신랑, 신부 하루 종일 옆에서 치닥거리(?) 해주는 부신랑, 부신부가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아무도 없어서 그냥 제주도에 있는 시누가 옆에서 도와 주셨어요.
    결혼식보다 더 힘들었어요. 에궁...
    녹초가 되어서 뻗었지요.
    그리고 남편 한복 중에 두루마기 꼭 갖춰서 입으라 하시더라구요.

  • 5. 드라이브
    '06.12.1 5:05 PM (218.38.xxx.97)

    아 그걸 드라이브라고 하는군요! 선배언니가 (서울사는) 제주도 사람과 결혼해서
    저도 그 드라이브 갔다 왔네요. 10년전의 일인데 아직도 하려나 몰라요. ^^;; 잔치가
    무지하게 길었던 기억이 나요.. 갓쓰고 오신 문중 어르신들도 기억에 남아요~~

  • 6. 꽃봄비
    '06.12.1 6:19 PM (84.170.xxx.59)

    제 남편도 제주도 사람인데..^^
    우리는 그냥 당일날 결혼식만 했어요. 그 전날 시댁에서 직접 잔치음식 하셔서 제 쪽 손님들(가족, 친구) 다 대접했고.. 그것말고는 특별히 틀린거 없는거 같던데요? 집안마다 다 틀린거 같긴해요. 남편과 3살많은 큰댁 시누는 육지에서 결혼했는데 제주도에서 결혼식 후 3일잔치 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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