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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신분들 계신가요..

고민..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06-12-01 03:23:56
결혼4년차..구여...
이혼고민하는이유는....지난 만3년동안 집에 저녁퇴근시간에들어온게 100일도 안되는듯...
매일 새벽 2-3시...
한달에 2-3번은 4-5시..
몇달에 한번씩 외박...

술..술..술..

직업이 그러려니.......참고참고참고...

이번엔 한달동안 4번외박...그중 2번은 집에오다가 시댁으로...

가끔 가슴이 너무 아프고...1-2초 정신을 잃고 앉아잇어...
신경정신과갔더니...뭐...뻔한대답...
불면증..스트레스...과로...

애는 3살이에요..딸래미..

공무원시험공부를 하고있어요...
붙으면 ..발령나고...바로 이혼할계획인데...
주위 어른이 그러네요........방구석에 하루종일 앉아있는...남편이라도 있어야 여자는 험한일 덜 당한다고

무슨말인줄은 알겠지만....휴..
아이..혼자 키우는게...쉽진않겠죠..
지금도 혼자서 키우지만..이혼하고 혼자 키우는거랑..비교할순 없으니깐요

주위 재혼한 언니가 하나 있는데...애는 놓고나왔는데..후회를 하더라구여
남편이 바람펴 이혼햇는데...애보고싶은것도 그렇지만...참고살껄..그러더라구여

그걸보니...이렇게라도 둘이 사는게 나은건가...이런 생각도 들구여

오늘은 시어머니한테....남편이랑 사는게 너무힘들다고...지쳤다고 애기했네요...
3년동안...저보고..맨날 내쫓을라고 당신도 안받아주겠다고 농담반 얘기하셧는데...
제가 처음으로 지친목소리로 이런얘길하니 놀래셨는지....후딱 끊으시더라구여..

안좋은일이지만...먼저 겪으신분들...혹 주위에선 보신분들..
얘기좀 해주세요
IP : 58.141.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 3:55 AM (211.60.xxx.211)

    힘드시죠? 일단 힘내세요!
    그리고 악착같이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하시구요,
    그리고 생각하세요

    애가 하나 있어도 부부가 살다가 헤어지는게 쉽지 않는가 봐요.
    못산다 못산다 하면서도 살더라구요.

    일단 시험에 합격하시고
    내 일이 주어지고, 애가 좀 크면 괜찮아질 거예요.

  • 2. ..
    '06.12.1 8:29 AM (218.53.xxx.127)

    우선 시험에 전념하세요 나머지는 나중에 생각하시고 화이팅@!!!!!!!!!!!!!!!

  • 3. ```
    '06.12.1 8:46 AM (210.104.xxx.59)

    위에분 말씀처럼 일단 시험을 붙는게 우선인거 같네요. 이혼을 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부분이 경제적 부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혼문제는 그 이후에 생각해도 될것 같아요. 또 상황이 달라질수 있으니까요.

  • 4. 맞아요.
    '06.12.1 8:57 AM (221.161.xxx.50)

    일단 시험에 붙어보세요. 그러면 남편 행동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주위에 결혼해서 애 낳고 공무원 시험

    붙어서 다니는 친구있는데 .. 그전에는 맨날 늦게 들어오고 무시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업고 삽니다.

    혹시 바람피울까봐 내친구 어디 가면 맨날 바래다주고.. 후후.. 일단 시험에 붙고 난 다음.. 정 살 자신없

    으면 이혼하세요.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 5. 화났어
    '06.12.1 10:32 AM (220.75.xxx.143)

    제남편, 어젯밤도 외박, 저흰 주말부부입니다. 일때문이 아닙니다. 남편은 평일에 집에 안옵니다. 밖에서 잡니다. 말로는 사무실에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처음엔 한달에 2-3번 외박하는거로 시작하더니 점점 늘어서리 이제는 집에서 자는거이 어색할정도로... 지쳤습니다. 아이들도 다 커서 대학생인데, 아이들한테 너무 못볼꼴 보여준다싶어서 많이 속상해했는데 별 방법이 없더군요. 제 경우는... 님은 아직 젊고 방법이 있을거예요. 하지만 이혼은 나중에 나중에 맨 나중에...더구나 아이있는 사람은 내 몸이 내 몸아닙니다. 아이있는사람은 그 무서운 책임감때문에라도 정말 열심히 사셔야합니다.기운내세요.

  • 6. 감사..
    '06.12.1 11:17 AM (58.141.xxx.73)

    네...님들 글을 읽고보니..이런생각할시간에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했던것같아요...
    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세월이 가면서..서로 이렇게 소홀?해지고..상처주는게 참 으로 속상하네요...아이한테도 미안하고....님들 글 감사하구...큰도움이 됐습니다~

  • 7. ^^
    '06.12.1 5:50 PM (221.147.xxx.155)

    우연히 글 읽다보니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아이가 세살이고 지금 공무원 준비중입니다.
    저희 남편은 글쎄요...저희남편도 직업상 3-4시가 기본이고
    5-6시에 들어올때가 많아요. 그냥 그런가보다 한답니다.

    기운내세요. 공부집중도 잘 안되고 그러시죠? 저도 공부안되 죽겠는데
    친정엄마때문에 버티고 있어요. 아이도 눈에 밟히고
    ^^ 우리 힘내요 파이팅!

  • 8. 지금은
    '06.12.1 6:42 PM (59.13.xxx.5)

    힘드시더라도 참고 일단 공부에 전념하세요... 합격하고 내 할일이 생기면 그땐 마음이 바뀔지도 몰라요... 전 그렇게 하지 못한게 많이 후회 되지만 님은 열심히 해보세요... 그리고 전 이혼 했답니다.

  • 9. ^^::
    '06.12.2 5:39 PM (58.141.xxx.165)

    네...제 일이 생기면 좀 달라질수도있겠죠...힘내서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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