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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국물... 색깔에 대한 궁금증
난생 처음 사서 국을 끓였더니 신기할 정도로
진초록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국물이었거든요.
한번도 본적이 없었으니 원래 매생이가 그런건가 싶었지요.
이후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매생이는 그렇지 않더군요.
약간 뽀얀 듯, 맑은 듯한 국물이었어요.
오늘 아침에 텔레비전에서 본 국물도 이런 느낌이었구요.
종류에 따라 그럴 수도 있나요?
아니면 신선도 때문일까요?
뭐가 더 좋은 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쳐주세요.
1. 글쎄요
'06.11.30 9:03 AM (125.246.xxx.130)저도 마침 어제 하나로클럽에서 냉동 매생이를 사다 국을 끓였는데
진초록 이던데요.
사설이지만 국한냄비에 원가만 11,000원 이네요.
매생이 1팩에 5700원, 굴 한봉지4,980원..
정말 럭셔리 국이지요?
근데 너무 맛있어요...
남편이 어제 식당에서 점심에 매생이국을 사먹었는데
집에서 끓인거하고 완전히 다른맛. 조미료맛만 났다고 하네요...
가끔 먹고 싶어요..2. 원글
'06.11.30 11:34 AM (219.250.xxx.64)럭셔리국..ㅎㅎ
저도 시원해서 참 좋아해요.
윗님
그러고 보니 물기도 차이가 많았던 것 같네요.
장터 매생이는 물에 흥건하게 잠겨 있었고
다른 곳에서 산 매생이는 물기 없는 묶음이 박스에 가지런히 담겨 있었어요.
당시에 함께 구입한
조개의 신선도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끔 '혹시 매생이의 신선도도 떨어졌던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긴하더라구요.
가닥도 풀려서 끓이니까 죽이 되었었거든요?
쯥, 저도 ..
장터에서 구입한 게 별로 많지는 않지만
거의 대부분이 만족감 보다는 아쉬움을 주더라구요.
다들 좋다고 칭찬이 자자했던 귤도 그랬고,
옥수수도 그랬고..
그러면서도 한번씩 장터를 기웃거리는 건
살림 사는 사람의 본능일까요? ㅎㅎ
하여튼 좋아하는 국인데....
색깔에 대한 궁금증은 꼭 풀었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