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룩한 사기수법에 속아넘어가는 무수한 사람들... 바보들인가???.

[블로그사기]

요즘 블로그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기행각이 벌어지고 있어 82회원 여러분들도 조심하시

라고 적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확인한 바로, 다음의 한 블로그는 유럽과 미국의 유수대학에서 공부를 하

거나 강의를 하는 대학원생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관리를 한다고 그들의 소속대학 이름을 거론하면서 활

동중인데, 제가 유학준비를 하면서 대학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그들이 언급한 대학에 그런 인물

들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그 대학 소속인지는 각 대학 홈 페이지에 들어가서 디렉토리를 통해 검색하

면 바로 확인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블로그를 찾는 이들이 그 정도도 모르리라고 생각했는지 예일,

캠브리지 등의 대학들에서 강의중이라고 허위로 사람들을 속이며 활동중에 있습니다.

어리숙한 이들은 그들이 진짜 그 대학 소속의 교수일거라 생각하고 그들에게 감사해하며 심지어는 신성

시하면서 블로그로 모여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블로그에서 자신이 캠브리지 대학의 교수라고 밝힌 "주영범"이란 사람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유럽으로 유

학했다고 속이고 있으나, 서울대학교 동창 중 주영범이란 이름을 가진 이는 83학번 산업공학과 출신 단

한 사람으로 그 분은 지금 KT에서 상무로 재직중이며 본인과의 통화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은 서울대학교에서 학생회장으로 민주화활동을 하다가 제적당하여 유럽으로 건너갔다

고 주장하며 "김정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제가 서울대 학생회측에 알아본 바로 "현재 32살

의 전 서울대학생회장 김정민"이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서울대출신"에 "세계명문대학에서 강의하

는 교수"라는 조건들을 꾸며내어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요즘 여가시간이 많은 주부들의 경

우 블로그활동을 통해 인맥을 형성하기도,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점을 노린

듯 합니다.  

그곳에 오는 사람들중 이들의 거짓말에 완전히 속아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태도로 그들을 대하

는  여자들도 몇명있는데, 이들은 블로그주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모습을 지

켜보면 안타깝기도 한심하기도 하구요. 그 여자분들처럼 사이버 공간에서의  "허위"에 속는 경우가 그들

에 국한된 것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82회원중에도 블로그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듯 한데, 사이버 공간에서 인간관계를 맺을 때는 특히

나 더 조심하셔야 하기에 예방차원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