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안 계획이예요

[문화센터]

유치원 방학하고 나면 애가 무지 심심해 할텐데 문화센터 강좌 4-5개 듣는거 무리일까요?
찰흙놀이, 영어 파닉스, 동화구연,바른글씨쓰기 이렇게구요. 그외에 수영하러 다니구요.
빠른 6세라 내년에 학교보낼까말까 고민중이랍니다.

[코스코]

음... 혼자 노는법을 가르쳐 주심이 어떨지요
아이가 무지 심심해 할까봐서 아이의 하루를 스케줄로 꽉꽉채워주다보면
나중에는 혼자서 노는 법을 모릅니다
그렇면 항~상 심심해 하고 무엇인가 스케줄과 이벤트를 항상 옆에 끼고 살아야지만 만족을 하게됩니다
어린나이에 너무 스케줄을 많이 해주는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요즘]

애들은 방학때 친구랑 안놀아요? 제 아들 딸 어릴때 시간나면 무조건 나가놀라했어요. 다큰 우리딸 지금 제게 말합니다. 그때 엄마가 다른 엄마들처럼 학원 안보내고 실컷 놀게 해줘서 중고등학교때 정말 공부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미리미리 학원보내서 질렸었으면 공부하기 정말 싫었을거라고, 참고로, 만약 놀 아이가 없으면 제가 같이나가서 놀았습니다. 집안일 잠시 미루고..집안일은 끝이 없는거니까.........근데 아이들이랑 나가놀면 참 재미있어요.

[아이도]

쉬는 기간이 필요해서 방학하는 거라고 봅니다.
일주일에 1-2개도 때론 지치던데요.
재미있는책을 방에 놓고 맛있는 것 먹다가 심심하면 저혼자 그림이나 글도 써보고
가끔 엄마랑 산책하고 시장도 가보고 그러면서 생활문화를 감각하게 되는 거지요.
미원으로 음식의 맛을 다 낼 수 없는 것처럼.

[그럼]

엄마도 힘든데.. 제가 가을에 문화센터 4개 들려준다고 데리고 다니는데.. 지치더라구요

[원글이예요]

답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동네에 놀 아이들이 너무 없어서 애들이랑 어울리게 하려고 데려가려는 면이 큰데요.미원비유까지 나오니..좀 무안해지네요.

[..]

뭐 매일 5개를 다 하는건 아닐테고..하루에 2강좌정도는 괜찮을듯 한데요.
제주위에는 유치원아이들 방학이라고 그냥 집에서 노는 아이들 없습니다..^^

[원글님]

마음 상하시라고 비유한건 아니에요.
전 그저 요즘에 학원에다 뭐든 기대해 보는 엄마들의 마음을
말했던 거였는데, 아프셨담 취소할게요.

[조금]

따끔했지만 상한 정도는 아니구요^^
여러 각도에서 생각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와 의논해서 꼭 하고 싶은걸로 압축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