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배우고 싶네요

[피아노]

오늘 아이랑 센트럴시티갔다가 무스쿠스 앞에 있는 야마하 피아노 대리점(?)에 갔었습니다
아이가 유독 음악을 좋아해서 두리번 두리번 구경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고 건반을 두드리고 너무 좋아하는 것이에요
그런데 제가 피아노를 칠 줄 몰라서 아이에게 어떻게 해줄수가 없는 거여요
순간 당황스럽고 슬프고(집이 가난해서 어릴적에 피아노를 못배웠거든요) 저 스스로가 좀 안됐더라구요
그곳에 보니 연습실같은 것도 있던데 저처럼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도 배울 수 있는지
그곳에 일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디지털피아노이므로 코드위주로 배워서 금방 배울 수 있다던데...
2살된 아이도 가르치고 싶고 저도 피아노 치면서 노래부르는 것이 소원이라서...
가요같은 것들도 디지탈 피아노로 하니까 멋진 소리가 되고 그곳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연세가 지긋한 분이 들려주는 음악이 너무 좋더라구요
키보드같은 것은 10만원도 안되던데...
40분씩 1주일회 1회 1개월에 8만원이라는데 동네 피아노 교실에서 배우는 것하고 비교해서 어떨까요?
막상 다니려면 아이도 함꼐 데려가야하는데...

[엄마가]

배우시는게 우선인지 아이가르치는게 우선인지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디지털은 비추이구요. 아이를 함께 데려가서 피아노를 배운다? 이건 불가능이라고 보셔야지요.코드위주로 금방배운다 이런 소리에 넘어가지 마시구요. 하루아침에 되는것아니니 현혹되지 마시고 기초부터 제대로 된 피아노로 차근차근 하세요.

[엄마가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두달된 아기가 24개월 지났나요? 지나지 않았다면 오전만 놀이방에 맡기시고 피아노 매일이나 주3회 배우세요. 요즘 정부에서 24개월까지는 오전반 지원해준다네요. 그시간이면 하고싶은거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근데 울남편은 반대한다고해서 지금 투쟁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