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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온갖 경조사 참여하고 사시나요/

다들 조회수 : 841
작성일 : 2006-11-21 16:43:04
제가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요..

제 남편은 해도해도 너무 해요.

친구들 경조사에 어찌 다 참여를 하나요.

우리결혼식엔 오지도 않은 사람들 결혼식에 다가고..

연락 한번 없다가 불쑥 자기 아들들 돌잔치, 부모님 칠순이라고 부르는 얌체같은 사람에게도 가고..

불러만 주면 장인돌아가신데도 간답니다.

어디든 좋아요.  오늘 올수만 있다면 가까운 데라면요..

아니 여기서 세시간 거리 지방까지 어딜 간다고 또 간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대학때 잠시 알던 친구가 사고로 죽었다는데

그 친구는 예전에도 차타고 가다가 동승자가 다 죽은 전력이 있거든요.

그러다 이번엔 자기가...그만..

제가 못된건지 모르지만 전 그런 초상엔 보내고 싶지 않아요...

어디 알지도 못하는 선배의 차를 얻어타고 네명인가 다섯명이 내려가는 모양인데...

다들 그사람과 그래도 같은 직장근무등 공통점이 있었지만..

이사람은 대학때 잠시 놀던사이.라는 공통점밖에 없어요.

서로의 결혼이나 돌. 우리부모님의 장례때도 절대 오지 않고 연락도 안했던 사람이에요..

죽은 사람에게 너무한 소리인지 모르지만...

그사람은 드나들지도 않았는데 왜 거길 가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정말 이번엔 너무너무 싫은데 왜 거길 간다고 난리를 치고 자긴 꼭 가야겠다고 고집을 피우는지

모르겠어요...

꿈도 안좋았었고..오늘어제...

전 안갔으면 좋겠는데...

원래 그런거 다 가는건가요.

만약 그친구의 장모가 죽었다도 이 사람은 갈 사람이구요..

전 그런때 자긴 친했지만 남들은 안친했는데 동급으로 조의금걷고 옆에서 바람넣는 사람도

맘에 들지 않아요...

아래 친구분 자긴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20만원한다고 같이 하면 어떠냐고 했을떄

당황스러운것처럼..

하지만 남자들은 또 그렇지 않잖아요..

전 조의금이런거보다 지금은 가주는게 부주인 상황인데..

내일 아침이나 와서.. 또 일나가는 (아침에 나가면 거의 밤12시까지 일하다 오거든요.)

이사람..안가면 좋은데..

정말.. 제가 하도 화를 내니까 저한테 그렇게 살면 못쓴대요..

11년을 같이 살면서 한번도 화낸적 없는데 넌 꼭 그렇게 싫은척을 한다는거에요..

우리결혼식땐 자기 어려워서 못왔다는 친구의 결혼과 허니문베이비의 돌잔치까지 챙기는게

어찌 좋겠어요.

그래도 하지말라고 한적 한번도 없어요...

저 정말 너무 싫어서 죽을거 같아요. 지금은...
IP : 211.176.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06.11.21 5:20 PM (211.221.xxx.36)

    직장이요...여기서 그러더군요.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는지 몰라도 너무 짜증나는게
    워낙 직원들이 가끔 잘 바뀌어요. 그런데 결혼식은 다 챙겨야 하죠.
    게다가 뭐 직원 할아버님이 돌아가셨네~ 하면 거기까지 또 문상다녀오죠.
    직원에 대한 복지나 혜탁은 전혀 없는데
    이런건 잘 챙기더군요. 물론 애사는 챙겨주면 좋은 거 알지만
    이번년도 경조사로 나간 비용이 장난 아니네요.

  • 2. 저는
    '06.11.21 6:13 PM (222.236.xxx.51)

    남편보고 우리집에 행사 있을때 안 와도 좋으니 당신도 가지 말라 했습니다. 결혼식은 아직 안 했지만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남은건 돌잔치 뿐이지만 ... 안 와도 좋아요. 대기업이야 몇년동안 고정직원들 많겠지만 중소기업같은곳엔 젊은 직원들은 회사를 자주 옮기더라구요. 남편 회사직원중에 봄에 돌잔치때 돌반지 반돈선물했는데 이번에 그만뒀더군요. 제가 지*지*거렸습니다. 반지받고 그만뒀다고....다시는 가지 말라고 .. 남좋은 일 다 시킨다고 .. 너 나한테 반지 반돈도 해준적 없다고.. 월급도 삭감된데다 경조사가 참 많더군요. 이번주일요일에도 결혼식있었는데 돈 거두는거 당일날 직접 가서 준다 하고 안 갔습니다. 삭막하다 할지도모르지만 남편이 남들한테 말 못할 정도로 사고도 많이 친데다 ... 밖에 나가서 잘하면 뭐합니까.. 집안에선 빵점인데

  • 3. 엥??
    '06.11.21 7:20 PM (218.37.xxx.93)

    저는 울 애아빠 얘기하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의 장모상도 간 사람입니다..
    저는 그 연락하는 친구들이 더 이해안됩니다..
    어제는 밤 10시에 갑자기 서울 갓다와야겠다고.
    왜??
    친구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누구?
    으,,그냥 고등학교때 친구..
    친구 누구?
    같은 대학교...
    가만보니 동문이네요.
    일년에 한번씩 나가는 동문모임이 잇는데
    안간지가 어언 5년이 넘었습니다.
    당근 저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죠..
    근데 희안하게도
    뭔 일만 있으면 연락오네요..
    당근 울 결혼식때는 남편이 지방근무중이엇으니까
    동문회에 가지도 않았을 때이니 부르지도 않았죠..
    어제 가려다가 너무 늦어 안가고 오늘 갔다온다네요..
    근데 요즘 장례문화가 가서 절하고
    식권받아서 식당가서 밥먹고 온다네요.
    맞나요?

    물론 안좋은 일일수록 챙기면 좋다지만
    다 옛날 못살던 시절에 장례치를 비용,,결혼비용이 부담되던 시대에
    상부상조하면서 내려오던 미덕이긴 하지만
    요즘은 얌체들이 너무 많은것같아서 참 그러네여..
    누가, 초상났는데 조의금 많이 들어왓다고 자랑하는거보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 4. 저두
    '06.11.21 7:43 PM (218.237.xxx.40)

    울 남편이 꼭 그렇습니다 ㅜㅜ 옆에서 속터지는줄 모르고 왠 오지랖인지...
    자긴 천사 난 악마... 오히려 절 이상하다네요..정말 정도껏만 하고 살았으면 하고 바랄뿐이죠

  • 5. .
    '06.11.21 11:14 PM (59.186.xxx.80)

    저희 남편도 그러는데..
    근데 잘 보면 꼭 옆에 부추기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친하면 자기만 가면되지, 꼭 울 남편한테 문자 보내고... 연락하고...
    혹 발인 전날까지도 안 갔다 싶으면 전화하고...

    저희 남편 연락책은 보험설계사로 자리 옮긴 친구에요.
    그래서 온 동네방네 소식을 잘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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