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일요일..저녁잘먹고..설겆이하는데..
남편회사에서 전화가 왔어요
입찰문제로 사무실로 와달라고(해외영업부)
물론 남편파트가 아니어서 출근안한건데...
굉장히 급해보이는 전화였어요
주섬주섬 옷챙겨입고..양치질하는데..
그때부터 아빠 목끌어안고 딸아이가 웁니다
~회사가지마..내일가 오늘은 정윤이하고 놀아..잉잉잉`
투정이아니고 얼마나 서럽게 울든지...
딸아이에 약한울남편..
눈주위가 벌게가지고..~아빠 빨리갔다올께..올때 정윤이가
좋아하는 케익사올께..하면서 안아주고..하지만 회사가지마라는
말만 해댔어요
왜 아빠가 회사안가면 좋겠니?
남편이 물으니 딸아이왈 ~토요일 ,,일요일밖에 아빠 못보잖아!(일찍출근 늦게 퇴근}
오늘 계속 아빠 못보면 또 일주일기달려야하는데..
아빠가 너무보고싶어 꿈에서도 나타난다말이야 잉잉잉....
울남편 그런딸이 이뻐죽습니다
옷입혀서 사무실에데리고 간답니다
옆에 앉혀놓고 얼른 일하고 온다고...
제가 말립니다..주책스러운짓하지마라고,,,
완전 연인들 이별하는장면을 본것같네요
목끌어안고..30분우는꼴을 보니...
야릇한 질투감을 느꼈슴다................우리딸 8살 초 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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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딸아 내딸아
조강지처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06-11-20 12:39:26
IP : 58.141.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님도
'06.11.20 1:51 PM (211.204.xxx.13)같이 매달려보시면^^?
남편이 두 배로 행복해 할 가능성도..2. ㅎㅎ
'06.11.20 1:55 PM (24.80.xxx.152)살짝 안타깝긴 해도
행복에 겨운 장면이군요~
데리고 가신다는 거 보니 아빠 마음도
사랑스러우신 분 같아요.3. 딸맘
'06.11.20 3:53 PM (58.227.xxx.115)얼마나 이쁠까???? 보는 엄만 맘아프시겟지만..그냥 행복해보입니다..
울딸들은 아빠 퇴근 소리나면...카드키소리에 그야말로 빨딱 일어나서 현관에서 발동동 기다립니다..
혹 엄마가 먼저가서 뽀뽀할까봐....ㅎㅎㅎ4. 고2인
'06.11.20 9:42 PM (220.75.xxx.143)우리딸은 자기방에서 아빠가 문여는 소리듣고 외칩니다. 안녕히 다녀오셨어요오오~(물론 내다보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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