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기분도 너무 안좋고 아무도 날 너무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남편도 자꾸 남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모두 다 부담스럽고 전부 다 훌훌 털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계속 다들 재우고 나서 혼자 술만 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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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서요....
그냥요 조회수 : 641
작성일 : 2006-11-16 00:06:24
IP : 59.9.xxx.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06.11.16 12:13 AM (203.243.xxx.41)저랑 같은 심정이시네요
저두 오늘 이세상의 모든 나쁜감정은 다 나 혼자만 짊어지고 있는것 같아요
미*년같이 소리라도 고래고래 질러보고 싶네요2. 밤에....
'06.11.16 12:45 AM (24.42.xxx.195)......술 드시면 아침에 얼굴, 완전 보름달 되죠?^^
사람들이 모두 원글님을 '이해해 줘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싶어요.
이해해 줄 수 없을 수 있다. 가족이어도.! 당위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저는 정신이 바짝 들더군요.
그렇다면, 나는 그들을 이해해 주나? 이런 자각도 생기고.....
삼 년을 매일 술먹고 혼자 불쌍해 하다가 정신이 들었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니,
제 자신을 충분히 사랑해보지 못했던게 아니었을까...부모로부터도 어려서부터 다른 형제에 끼어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되었던게 아니었을까....
그런 심정이 밑바닥에 있었던 것같습니다.
어느 심리학자께서 세상에는 부모를(아닌 경우도 많고) 제외하고는
누구도 나에게 다른 사람이 '해줘야 만' 하는 당위성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마 그 말씀이 그 당시에 제게 제대로 꽂혔던 것같아요.
원글님.....
따뜻한 위로를 드립니다.
여성상담실들 많죠? 사이버도 많구요.
원글님 이야기들을 충분히 풀어봐 보세요.
도움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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