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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심각 대략 난감 부부...
남편도 제가 미워 죽겠나 봅니다.
얼굴만 마주치면 표정 목소리 말 한마디 한마디 까칠 합니다.
애증일까요????
애정 넘치고 다정한 친구 같던 부부였는데...
우리 이러다 이혼까지 가겠습니다.
이유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안그래도 사이 안좋을때 시댁 한번 다녀 왔더니 골이 아주 깊어져 버렸네요.
대판 싸우기 싫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다 보니 대화 단절
연말이라 남편이 바빠 퇴근 시간이 늦어 지는 바람에 얼굴 볼 시간 줄고
저는 딸 아이와 거실에서 남편은 안방에서 잠을 자다보니 손끝 스칠 일도 없고...
그러다보니 점점 더 미워지고 꼴 보기 싫어 집니다.
권태기 인가요???
분위기 잡고 솔직한 대화를 한번 해보세요.라고 댓글 다실분 계실것 같아 이야기 합니다.
솔직한 대화는 곧 대판 싸움이 된다는...
우리만 그런가요???
딸은 혼자 키우는것만 같아요.
세살이라 말은 좀 통하는데 미운 세살이라 그런지 너무 힘들고
정말 중요한 시기인것 같아 이것 저것 말 한마디 읽는 동화 책 보는 티비 프로 먹는 음식 신경 쓸것 많고
해도 해도 끝 없는 집안 일에
아껴도 아껴도 표도 안 나는 집안 살림
더 억울한건 그렇게 열심히 사는데도 알아주지 않는 미운 남편
잘한다 고맙다 한마디면 될것을...
자기도 피곤하데요.
밖에서 일하고 집에서는 쉬고 싶다네요.
그맘 이해 해요.
저도 직장 다녀봤으니까.
그럼 나는 언제 쉬어요???
아기 깨는 시간이 출근 시간이고 자는 시간이 퇴근 시간인데...
아니지 그것도 아니네요.
집안 일은 아가가 자도 해야하니까...
남편은 회사에서 일하면 월급받고 사회적인 지위도 얻고 대우도 받지만
나는 월급도 없고 휴가도 없고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못 듣고...
이렇게 마음이 우울 할때라도 눈치껏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며 안아주면 풀릴것을...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도 산다 못 산다 야단인데
생각해 보니 우린 죽도록 사랑한것 같지는 않네요.
그러니 오죽 하겠어요...
우리 부부 언제 회복 될런지...
지독한 감기도 넉넉잡아 한달정도면 낫지않나요.
한달 이상이 되어가니 우리 부부
완전 심각
대략 난감입니다...
1. 주위에
'06.11.16 12:03 AM (220.75.xxx.143)맘 편히 이야기나눌 사람이나 친구, 친정식구 있나요.? 아직 젊어서 혹 자존심때문에 그런 얘기 어떻게 해 하는데요, 그런거 잠시 저쪽에밀어두고 남편흉 막보세요. 욕해도 되요.얘기하다 눈물나면 크게 엉엉 울어도 되요. 마음속 깊이깊이 쌓아놓고 있던 응어리들, 다 꺼내서 활짝 펴보이시고. 그러고 나면 한결 마음이 가라앉을거예요.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 하세요. 옷 좋아하면 백화점에서 예쁜옷 사시고, 맛있는거 좋아하시면 비싼집 가셔서 맛있는거 먹고, 그리고 씩씩하게 다시 집으로 오시면 남편이 새삼 불쌍해보일수도 있으실거예요.
2. 극에서 극
'06.11.16 12:18 AM (61.251.xxx.6)감기 걸리면 아프니까 약 먹잖아요. 부부사이도 마찬가지에요. 약 드세요.
예전(물론 지금도 가끔 그렇긴 하지만...) 제 모습이라 한마디 하자면, 그냥 먼저 말 하세요.
싸우자는 말 말고 상대방의 맘을 누그러뜨리는 말.
말이 싫으면 메일. 것도 싫으면 문자. 터 놓고 대화 말고,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위로하세요. 진심으로...
그래야 님도 위로 받을 수 있어요.
왜 내가 먼저 해야 하냐구요? 남편과의 불화가 맘 불편하잖아요. 잘잘못을 떠나서 이혼할 거 아니라면 불편한 사람이(맘 넓은 여자가)다가가야해요. '지는게 이기는 거' 진리예요.
아이 세살 키우기 힘든거, 집안일 해도해도 끝없는 거, 위로는 82에서 받으세요.
남편은 82회원 아니니 님이 위로해 줘야죠.사랑의 힘으로!3. 저도
'06.11.16 9:55 AM (220.70.xxx.207)근 2달을 말안하구 냉전이었어요~
사실 남편이 잘못땜에 일어난건데 본인은 잘 모르더군요...남자들은 말 안해주면 잘 모르나바여~
그래서 정말 심각한 위기까지 갔는데 저는 문자로 할말 다 써서 보냈어요~일방적으로...
님이 힘드신사항들을 쭉 일목요연하게 보내보세요...멜도 괜찮구요..
그럼 남자들은 할말이 없어진답니다...
일단 부딫치기 싫어서 피하믄 더 길어져요~~
그런 멜이나 문자 보내시구 님은 님대로의 즐거움을 찾으세요~~
아가데리고 갈수있는 모임이나 친정집, 등등.....
저는 아기 친정에 맞기구 일본에 휙 간적도 있더랍니다..ㅎㅎ..
갈때 "나 일본간다"하구 공항가는길에 전화만 하구....
하여튼 지금은 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아는건지 밖에서 저녁먹자구하구 좀 풀었답니다....
우울한거 안고 있으면 병되는거 같아요~~4. 하늘찬가
'06.11.16 10:03 AM (121.141.xxx.113)티비의 말처럼 여자는 과정을 보고 남자는 결과를 보는것 같아요..
울 신랑 누구 암 걸렸데(아는 사람) 저 무슨 암이래..
남면 이 뻘줌해 하면서 모른데..
그래서 그랬죠.. 난 그 사람이 암 걸린것도 걸린거지만 어느 암인지 궁금하다.
그것이 당신과 나 차이다..
이런 소소한 것이 (예든것)행복할때는 괜찮은데
힘들거나 불행할때는 큰 싸움이 되죠..
그러니 남자한테 애기할때는 결론부터 애기하시고 과정을 애기하세요..
아님 안 먹혀요.. 힘내시고 슬기롭게 헤쳐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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