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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요즘엔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06-11-14 13:17:58
참 내 시댁은 나은건지 나름 좋은 상황인건지 알 수는 없지만,

도련님은 철없고, 자기 누릴거 다 누리고. 35살이나 되셨으면서 농담으로라도
"머 사고치믄 어머니께 손벌리지 머~" 이런 말을 제 앞에서 꺼리낌 없이 하시고..

제 남편..직장생활 10년간.. 모아놓은 돈 하나도 없게 되었고
(시어머니께서.. 그리 만드시더군요)

시어머니는 일 하시지만.. 그리고 말로는 느그들에게 바라는거 없다 하지만..
도련님 차 바꾸는데 돈 보태라는 은연중에 압박을 하시고..
(저희는 차 없고, 도련님은 이번째가 4번째 차 바꾸시는거죠..)

가진돈 없이..사택에서...살고 있는 저...


.....

그런일들 때문에 우울해 하는데..
만난지 100일 갓 넘은 제 친구 커플이 결혼한답니다.

나이는 3살인가 연하 남이랑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서울의 잘나가는 동네 34평짜리 아파트 전세 마련해주시고.
이*희 한복에서 고가의 드레스 사주시고..(결혼식 드레스 한복 드레스랍니다)
예복에.예물에 다 받고..
남자가 원래 살던 집이 있어서 그집가전제품 다 들고가기로 해서 혼수도 별로 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께서 다른거 다 필요없다 예단만 조금  해라...

,,,,이렇게 결혼한다는거 들으니...

참......

더 우울해지네요. ^^;

친구와 비교 안하려 하지만.. 그리고 정말 축하해야할 일이지만,
결혼식에 정장입고갈게 없어서 멀 입어야 하나 어찌하면 조금 저렴하게 정장 장만하나 싶어서
인터넷 뒤지고..이리저리 아득바득 거리는 제 자신과.

우아(?)하고 멋지게 결혼하는 제 친구와... 어찌 이리 비교가 되는지.

결혼식 날짜가 다가올수록..우울해지기만 하네요. ^^;
IP : 125.184.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06.11.14 1:23 PM (222.108.xxx.126)

    빨리 잊으세요. 친구문제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저도 결혼때 남편이 벌어놓은게 없어 다 빚으로 전세얻고 애안낳고 직장다니며 뼈빠지게 벌었거든요. 정말 슬펐죠. 둘이 벌어봐야 한달 수입이 200이 안됬거든요.
    제친구 34평 아파트 얻어 신접살림 시작. 속터졌죠.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시아버지 명의의 집이였어요. 근데 이게 참 묘한게 내집, 내전세도 아니고 시부모명의다 보니 집관리인처럼 되더라구요. 시아버지가 와서 베란다 청소까지 간섭하고... 집안 큰행사는 넓은 아들 집에서...
    살다보면 다 장단점이 있구 서로 어려운점이 있어요.

  • 2. ^^;;;
    '06.11.14 1:34 PM (58.103.xxx.69)

    저도 10원 한 장 없이 결혼했어요.
    사택생활 16년.
    알뜰히 살면서 사택의 장점을 이용하세요.
    아이 초등 3학년때 신청한 아파트 완공되었답니다.
    거절할건 야무지게 거절하고,
    해드려야 할건 해드리고.
    친구들이 결혼할 때 시댁에서 아파트 사준 친구도 여러명인데
    전 그친구들 보면서 '아, 집 사야 돈되는거구나.' 배웠어요.
    내가 작은 아파트 장만하는동안 그들은 더 큰 아파트 옮기고,
    골프며 해외여행 다니지만 그런거 배교하면서 우울해 한다면 한도 끝도 없답니다.
    성실한 남펴, 건강하고 착한 아이들이면 됐죠.
    우리도 그런 도련님 한 명 있어요.^^;;;

  • 3. ..
    '06.11.14 1:52 PM (211.209.xxx.39)

    혹시 그 예단만 조금해라. 가 억대 아닐까요?
    남들 보면 다 좋아 보이고 부러워 보이지만 다 집마다 고민이 있겠거니..
    보이는 겉모습만이 다가 아니려니 생각하세요.

  • 4. 시댁에서
    '06.11.14 2:42 PM (125.241.xxx.98)

    집 사주면 좋겠지요
    그런데 어떤 친구는 그 집 물려주고 싶다네요
    너희들은 뭐했냐 집도 사주었는데
    이말을 귀에 딱지 않도록 들었답니다
    저희도 10년만에 중고차를 샀답니다
    그런데 아직 차 옆에도 못가보던 시절에
    시누네가 차를 팔었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차를 펄었겠냐고--신세한탄을 하시더만요
    2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아직 맞벌이고 힘들지만
    내 힘으로 일어섬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빚으로 시작했기에 시댁에도 떳떳합니다

  • 5. 전 여동생과
    '06.11.14 5:27 PM (124.56.xxx.119)

    비교가 되서 우울해요..요즘..
    여동생 얼마 있으면 시집가는데 시댁 부모님 격식맞게 예물이며 핸드백 코트 다 해주시고 전세값도 1억 해주셨구요. 일단 부모님들 성품이 좋으셔서 참 부럽더라구요. 시아버님도 공기업 계시다 퇴직하셔서 그런지 기본이 되신거 같구...그에 비해 울 시부모는 아직도 자식들한테 돈받아낼 궁리만 하고 베풀 생각은 없는... 신혼때도 다달이 용돈 안준다고 -친정이 있어보였는지- 얼마나 배부른 저한테 닥달을 해댔는지..
    자기 아들은 월급100도 못받는 상황이었거든요.
    하여튼 울 시댁이랑 넘 비교되서 비록 재벌가는 아니지만 여동생네 시댁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 6. 아이구..
    '06.11.14 7:02 PM (219.251.xxx.33)

    님..부럽겠지만, 한편으로 ' 그래, 내복 내가타고살고, 네복 네가 타고산다'하고 그냥 웃어버리세요. 그래야 마음이 편하고, 마음이 편해야, 일이 잘풀리고, 그래야 더 복을 많이 타는거 같거든요. 결국 보면, 다들 자기복대로 살더라는게 제 인생 결론이거든요. 님도 님의 복탈때 되면, 더 행복하게 더 잘살거니, 걱정마세요. 자신있게 사시구요. 인생을 좋은점을 보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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