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도련님은 철없고, 자기 누릴거 다 누리고. 35살이나 되셨으면서 농담으로라도
"머 사고치믄 어머니께 손벌리지 머~" 이런 말을 제 앞에서 꺼리낌 없이 하시고..
제 남편..직장생활 10년간.. 모아놓은 돈 하나도 없게 되었고
(시어머니께서.. 그리 만드시더군요)
시어머니는 일 하시지만.. 그리고 말로는 느그들에게 바라는거 없다 하지만..
도련님 차 바꾸는데 돈 보태라는 은연중에 압박을 하시고..
(저희는 차 없고, 도련님은 이번째가 4번째 차 바꾸시는거죠..)
가진돈 없이..사택에서...살고 있는 저...
.....
그런일들 때문에 우울해 하는데..
만난지 100일 갓 넘은 제 친구 커플이 결혼한답니다.
나이는 3살인가 연하 남이랑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서울의 잘나가는 동네 34평짜리 아파트 전세 마련해주시고.
이*희 한복에서 고가의 드레스 사주시고..(결혼식 드레스 한복 드레스랍니다)
예복에.예물에 다 받고..
남자가 원래 살던 집이 있어서 그집가전제품 다 들고가기로 해서 혼수도 별로 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께서 다른거 다 필요없다 예단만 조금 해라...
,,,,이렇게 결혼한다는거 들으니...
참......
더 우울해지네요. ^^;
친구와 비교 안하려 하지만.. 그리고 정말 축하해야할 일이지만,
결혼식에 정장입고갈게 없어서 멀 입어야 하나 어찌하면 조금 저렴하게 정장 장만하나 싶어서
인터넷 뒤지고..이리저리 아득바득 거리는 제 자신과.
우아(?)하고 멋지게 결혼하는 제 친구와... 어찌 이리 비교가 되는지.
결혼식 날짜가 다가올수록..우울해지기만 하네요. ^^;
1. 근데요
'06.11.14 1:23 PM (222.108.xxx.126)빨리 잊으세요. 친구문제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저도 결혼때 남편이 벌어놓은게 없어 다 빚으로 전세얻고 애안낳고 직장다니며 뼈빠지게 벌었거든요. 정말 슬펐죠. 둘이 벌어봐야 한달 수입이 200이 안됬거든요.
제친구 34평 아파트 얻어 신접살림 시작. 속터졌죠.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시아버지 명의의 집이였어요. 근데 이게 참 묘한게 내집, 내전세도 아니고 시부모명의다 보니 집관리인처럼 되더라구요. 시아버지가 와서 베란다 청소까지 간섭하고... 집안 큰행사는 넓은 아들 집에서...
살다보면 다 장단점이 있구 서로 어려운점이 있어요.2. ^^;;;
'06.11.14 1:34 PM (58.103.xxx.69)저도 10원 한 장 없이 결혼했어요.
사택생활 16년.
알뜰히 살면서 사택의 장점을 이용하세요.
아이 초등 3학년때 신청한 아파트 완공되었답니다.
거절할건 야무지게 거절하고,
해드려야 할건 해드리고.
친구들이 결혼할 때 시댁에서 아파트 사준 친구도 여러명인데
전 그친구들 보면서 '아, 집 사야 돈되는거구나.' 배웠어요.
내가 작은 아파트 장만하는동안 그들은 더 큰 아파트 옮기고,
골프며 해외여행 다니지만 그런거 배교하면서 우울해 한다면 한도 끝도 없답니다.
성실한 남펴, 건강하고 착한 아이들이면 됐죠.
우리도 그런 도련님 한 명 있어요.^^;;;3. ..
'06.11.14 1:52 PM (211.209.xxx.39)혹시 그 예단만 조금해라. 가 억대 아닐까요?
남들 보면 다 좋아 보이고 부러워 보이지만 다 집마다 고민이 있겠거니..
보이는 겉모습만이 다가 아니려니 생각하세요.4. 시댁에서
'06.11.14 2:42 PM (125.241.xxx.98)집 사주면 좋겠지요
그런데 어떤 친구는 그 집 물려주고 싶다네요
너희들은 뭐했냐 집도 사주었는데
이말을 귀에 딱지 않도록 들었답니다
저희도 10년만에 중고차를 샀답니다
그런데 아직 차 옆에도 못가보던 시절에
시누네가 차를 팔었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차를 펄었겠냐고--신세한탄을 하시더만요
2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아직 맞벌이고 힘들지만
내 힘으로 일어섬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빚으로 시작했기에 시댁에도 떳떳합니다5. 전 여동생과
'06.11.14 5:27 PM (124.56.xxx.119)비교가 되서 우울해요..요즘..
여동생 얼마 있으면 시집가는데 시댁 부모님 격식맞게 예물이며 핸드백 코트 다 해주시고 전세값도 1억 해주셨구요. 일단 부모님들 성품이 좋으셔서 참 부럽더라구요. 시아버님도 공기업 계시다 퇴직하셔서 그런지 기본이 되신거 같구...그에 비해 울 시부모는 아직도 자식들한테 돈받아낼 궁리만 하고 베풀 생각은 없는... 신혼때도 다달이 용돈 안준다고 -친정이 있어보였는지- 얼마나 배부른 저한테 닥달을 해댔는지..
자기 아들은 월급100도 못받는 상황이었거든요.
하여튼 울 시댁이랑 넘 비교되서 비록 재벌가는 아니지만 여동생네 시댁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6. 아이구..
'06.11.14 7:02 PM (219.251.xxx.33)님..부럽겠지만, 한편으로 ' 그래, 내복 내가타고살고, 네복 네가 타고산다'하고 그냥 웃어버리세요. 그래야 마음이 편하고, 마음이 편해야, 일이 잘풀리고, 그래야 더 복을 많이 타는거 같거든요. 결국 보면, 다들 자기복대로 살더라는게 제 인생 결론이거든요. 님도 님의 복탈때 되면, 더 행복하게 더 잘살거니, 걱정마세요. 자신있게 사시구요. 인생을 좋은점을 보고 행복하게 사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3545 | 유대상인과 윈저우상인 | 오오석 | 2006/11/12 | 246 |
323544 | 오븐이 생겨서요 1 | 쿠킹 | 2006/11/12 | 352 |
323543 | 분당에있는 맞춤가구 2 | 싸이트 | 2006/11/12 | 723 |
323542 | 해외 구매대행 4 | 가격 차이 | 2006/11/12 | 762 |
323541 | 목화솜으로 요를 사려고 하는데요... 1 | 목화솜 | 2006/11/12 | 199 |
323540 | 호박고구마 미워요... 2 | 고구마쟁이 | 2006/11/12 | 1,493 |
323539 | 장터에서의 승자의 저주(?) 7 | ㅎㅎ | 2006/11/12 | 2,167 |
323538 | 배테기 말인데요 2 | 배란테스트기.. | 2006/11/12 | 399 |
323537 | 혹시 덴마크 사시는 분 계신가요? | 해리포터리 | 2006/11/12 | 184 |
323536 | 애기 있으면 정수기 써야할까요? 1 | 궁금이 | 2006/11/12 | 304 |
323535 | (급질)병원개원선물은 언제 드려야 하나요? 1 | ^^ | 2006/11/12 | 314 |
323534 | 차인표씨 부부 참 이쁘네요 15 | Tree | 2006/11/12 | 3,329 |
323533 | 아는 애 엄마 땜에... 3 | size=.. | 2006/11/12 | 1,253 |
323532 | 콩나물을 국수먹듯이 먹는 사람.. 9 | 콩나물 | 2006/11/12 | 1,458 |
323531 | 박수칠때 울어라? 2 | .. | 2006/11/12 | 712 |
323530 | 헉! 뺏어서 사용하고 장터에 9 | 오지랍 | 2006/11/12 | 2,158 |
323529 | 이해찬 같은 사람.. 나중에 고발 가능할까요? 19 | 혹시.. | 2006/11/12 | 2,099 |
323528 | 부부가 공무원이랍니다~~ | 부럽다~~ | 2006/11/12 | 1,223 |
323527 | 170만원으로.. 7 | 잉잉...... | 2006/11/12 | 1,971 |
323526 | 서울로 이사, 조언부탁드려요 13 | 서울이사 | 2006/11/12 | 770 |
323525 | 29평 나홀로아파트에서 31평 브랜드아파트로 갈아타기-다시 올려봐요 | 1억대출 | 2006/11/12 | 755 |
323524 | 급도움 요청!!주택담보대출때문에 문의드려요.... 은행일은 너무 복잡해. ㅜ.ㅠ 2 | 모르는게죄 | 2006/11/12 | 404 |
323523 | 아, 지름신이여~~ 라벨프린터기 사고잡다!! 5 | 속초댁 | 2006/11/12 | 605 |
323522 | 장터거래시 사진 올리는 거 문의요~ 2 | 장터거래 | 2006/11/12 | 293 |
323521 | 유니클로 교환 될까요? 4 | 익명 | 2006/11/12 | 1,105 |
323520 | 다음 대선엔 절대 이미지에 넘어가지 않겠다!! 27 | 결코 | 2006/11/12 | 1,471 |
323519 | 허브차 추천 부탁드려요 7 | d | 2006/11/12 | 411 |
323518 | 분당 이매삼성아파트 살려는데.. 4 | 문의 | 2006/11/12 | 1,218 |
323517 | 딤채용기 보상판매에 대해서 5 | 안개 | 2006/11/12 | 825 |
323516 | 흐리멍텅한 남편이 싫어요 7 | 싫어 | 2006/11/12 | 1,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