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포에 우편번호 빠뜨렸어요..

[덜렁이]

저 왜 이렇게 덜렁거리는건지..참...
핑계를 대자면,
우체국에 사람도 많고 또 해외에 소포 보내는건 처음이라 어리버리하다 실수를 했네요..

물건 보다 훨씬 비싼 발송료에 으악~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우편 번호를 안써서 보냈어요.
주소는 정확히 썼는데 제대로 갈까요?
괜찮다고 해주세요,  우리 아들놈 코빠지게 기다리는 물건인데..

[제 생각엔]

무사히 전달되리라 봅니다.
그런데 원래의 날짜에 비해 약간 시간이 더 소요될거라고 아드님에게 말씀해두세요.
상하는 것은 아니죠?
우선 우편번호로 분류를 하기 때문에, 시간소요도 제법 더 걸릴거예요.
하지만, 주소만으로도 잘 들어올 수 있어요. 걱정안하셔도 될겁니다. 영수증은 꼭 가지고 계시구요.
(저의 경우, 한국에서 제가 사는 캐나다로 아는 분이 물건을 보내셨는데, 번지도 틀렸는데요...
이름 확인하고 저에게 전달이 되었답니다. 놀라왔어요!)

[..]

저도 캐나다 사는 사람인데요
걱정 안하셔도 돼요.

흔히 이런 비유를 하지요.
편지 한통을 보내면 미국은 3일이 걸려요. 분실가능성은 1%입니다.
캐나다는 5일이 걸리지만 분실가능성은 0%입니다.
캐나다는 절대로 분실되지 않아요. 시간이 좀 늦어지더라도 반드시 옵니다.
아무 걱정 마세요.

[덜렁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밤 편히 잘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