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국?토란탕? 어떻게 끓이는 건가요?

[토란]

키톡에 찾아 봐도 없습니다.
저녁때 시장에 갔다가 토란을 사왔거든요.
혼자 앉아 있는 할머니걸 팔아주고 싶어서...
껍질은 깍아져 있구요.
토란 파는 할머니는
그냥 소고기국 끓이듯 하라고만 하셔서요.
맨손으로 씻으면 가렵다는 이야길 어디서
들은 것 같아 장갑끼고 씻어서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 도와주세요.

[쐬주반병]

깍은 토란이라면, 살뜨물에 담궜다가, 소고기 무국 끓이는 것처럼 끓이면 된다던데요.
(저희 엄마가 끓이시는걸 봤어요.)

토란 알이 굵으면, 반으로 가르던가, 4등분 해서 끓이시구요.
맨손으로 만지시지말고, 위생 장갑 끼시구요..
(저희 엄마는 그냥 맨손으로 하시던데..)

부들부들하고 약간은 근끈한게 구수하답니다.

[~~]

토란은 독이 있어서 꼭 제독과정을 거쳐야해요.
날토란을 만지실때는 꼭 장갑끼고 만지시고요. 소금물에 삶아주시면 독이 없어져요.
너무 푹 삶으시면 나중에 국 끓였을때 다 뭉크러지겠죠.

끓이실때에는 다시마와 쇠고기를 곁들여주시면 맛있고요.
대파를 굵직하게 썰어서 많이 넣어주셔야 제맛이 나요.

지방에 따라 어떤 곳은 들깨를 넣기도 하는데
저희 집은 빻은 참깨를 듬뿍 넣어서 끓여요. 이건 식성에 따라 넣으셔도 되고 안넣으셔도 되고요

[토란]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에 끓여 먹으려면 지금 소금물에
삶아 놓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