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불임과 임신에 대해서 여쭤요...(경험님들...혹은 아시는분...)

희망과 절망사이 조회수 : 962
작성일 : 2006-11-09 12:25:46
여기 82쿡님들 중에도 임신이 되지않아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저역시 임신이 되지않아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어요..
뚜렷한 원인이 있는것이 아니라서 더욱더 답답하고 주위친구들중 이런저런 원인으로 임신이 되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다 임신이 되었어요..
수번의 인공수정과 4번의 시험관끝에 임신이 된 친구가 있는데 친구는
인공이나 시험관후에는 결과 나올때까지 집밖에 나오지않고 하루종일 누워있기만했고
이번 임신 성공후에도 두달째 집에서 한번도 나온적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자연스럽게 임신한 사람들은 회사도 잘 다니고 임신한줄 모르다가 뒤늦게 알기도 하는데
왜그렇게 꼼짝 않하고 있냐고 했더니 그 사람들은 정상이니까 그런거고 불임은 임신 유지도
어렵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몇달 전 인공수정 한번 한 경험이 있는데 시술하고 한 열흘뒤 이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외출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놀라더라구요..
저는 이제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인공이나 시험관을 하려고 했는데
친구말을 들으니 집에만 있어야 되나 싶기도 하네요..지난번인공실패도 이것때문인가 싶고
정말 불임인 사람은 임신유지도 힘든건가요..아님..힘들게 된임신이니까 조심하는거여서 일까요..
그리고 인공이나 시험관후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누워만 있어야 성공하는지요..
불임까페에 물어도 되지만 여기가 더  친절하고 자상한 답변을 주셔서 여쭤봅니다..

IP : 59.187.xxx.1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06.11.9 12:36 PM (24.4.xxx.60)

    심리적인 문제이지요 .
    저는 미래와희망에 이승재 원장선생님께 다녔는데
    누워만 있으라고 그러시지않아요.
    워낙 귀하게 얻은 거니까 조심스러워서 그래요.
    잃으면 너무 아깝쟈나요 애닳고..
    저도 계류 유산 한번했지만 그때는 오히려 누워만 있어도 그리되려면 되더라구요.
    다만 어느 임산부고 조심은 해야죠.
    남편이 소심해서 그때 운전하는것도 뭐라하고
    그랬지만 전 답답해서 그냥 하루이틀 안정하고 일상생활했어요.하지만
    다른 사람들 그러는것 이해는 가요.

  • 2. 설탕빵
    '06.11.9 12:37 PM (124.53.xxx.195)

    글쎄요. 사람마다 다 틀린것 같아요. 저도 지금 불임병원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요.
    저 직장 생활한다고 하니까 잘하는 거라구 너무 무리만 하지 않으면 일을 하는게 오히려 더 좋다고 하시던데요. 물론 님이 몸이 약해서 무리가면 안되겠지만요. 일단 자신의 몸상태를 먼저 체크해 보세요.

  • 3.
    '06.11.9 12:45 PM (222.101.xxx.239)

    저..원글님 같았어요..남들은 배불러서 직장도 다니고 친구도 만나고 하는데 나라고 뭐 별다르랴 하고 임신되자마자 똑같이 밖에 나가 돌아다니고 지하철도 타고 그랬는데요....임신 9주 되어 산부인과 갔더니 그 전주 까지만해도 심장 쿵닥거리며 뛰던 아이가 심장 멎어 있었어요..계류유산이죠..유전자적 결함때문인건 알지만 별의 별 생각 다들고 다 나때문인거 같고...내 뱃속 남은 잔여물 긁어 내야 한다고 다리벌리고 수술실에 들어가고.....정말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다시 아기가 생기길 기원했지만 그 후로 3년간 아무리 기다려도 안생기고...길거리에 애기들만 봐도 눈물나고..그때 그냥 몸 조심했으면 괜찮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울고...

    3년뒤에 임신되서 정말 거짓말처럼 딱 집에만 있었어요..암것도 못하겠고..남편한테 임신소식도 제대로 못알렸어요 또 계류유산 되서 실망할까봐..5개월 지나고 나니 조금 안심되더라구요..

    다 심리적인거 같아요...간절히 아기를 기원하고 바래서 생긴 까닭으로 혹 작은 미동에도 아기에게 뭔 피해가 갈까봐 하는 엄마마음..전 이해가 가거든요..과학적으로 움직여서 잘못될거라는 건 없겠지만 아주 사소한거라도 조심하고 싶어 하는거 같아요..조심해서 나쁠거 없으니까요

  • 4.
    '06.11.9 12:47 PM (218.50.xxx.96)

    계속 누워만 있어야 하는건 아닌데요. 되도록이면 무리 하지 않아야 한데요.
    사람에 따라 유산끼 있으면 절대 움직이지 말라는 사람도 있구요.
    아르바이트 하시면서 하시긴 좀 힘들지 않을까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하시면 스케줄이
    본인 맘대로(병원 다니구 하는게)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의 제약이 많아요.
    그리고 하고 나서 몇일은 안정하셔야 되기 때문에 최소한 3일은 쉬어야 하구요.
    저도 직장 다니다 그만두구 하기를 몇번 반복헀답니다. 지금은 직장 경력도 빵구 나고
    아이도 못갖구 암튼 그렇답니다. 우리처럼 특별한 원인 없이 안되는 사람이 젤 힘들답니다.
    차라리 원인이 있으신 분들은 원인만 해결하면 더 쉽게 되는거 같아요.
    힘내시구요. 너무 지치지 마시구 뭐라도 배우세요. 전 그래서 그림도 배우구 그랬답니다.
    그래야 시간이 빨리가요.

  • 5. 저도,,
    '06.11.9 12:57 PM (210.96.xxx.59)

    원인 불명 불임으로 결혼 4년 동안 아이가 없어 고생하다 인공수정3번 시험관 1번 만에 임신이되어 지금 아이가 5살이랍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그냥 가만히 누워 있는거 별로 안좋아요...
    시험관시술 전에 열심히 걷기 운동했던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많이 걸으면 난소나 자궁이 건강해진대요..손발도 따뜻해지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받지마세요...스트레스의 어원이 자궁이랍니다..그만큼 자궁이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많는 장기인거지요..
    무슨일을 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가짐을 넓게 가져서 왠만한일은 술렁술렁 넘기는 성격으로 바꾸세요...왜 보면 무디고 둔해 보이는 여자들이 애들을 버글버글 많이 낳자나요,... 그게 다 그런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깔끔떨고 예민하고 정확하고 이런 성격인 분이 아이 많은 경우 거의 못본거 같아요..
    너무 비과학적인 얘기지만...두루두루 영향이 있지 싶어요..
    마음을 편안히 가지세요....그럴려면 본인이 젤 좋아하는 거 찾아서 해보셔도 되고요....

  • 6. 아래
    '06.11.9 1:51 PM (218.39.xxx.97)

    여기에 글 한번 올린 적 있는데요...
    원인불명 불임으로 3년만에 애기 가졌거든요...(저기 윗분처럼 저도 이승재샘..)
    직장(저도 경력 다 빵구~났지요) 다 관두고 몸 만들기 2개월 후에 한 인공수정으로 애기 가졌습니다.
    시술 후 일상생활 그대로 했습니다.
    수정에서 착상까지가 14일 걸리잖아요. 중요한 착상은 1주일이고요.
    수정해서 착상까지 걸리는 그림이랑 날짜나오는 그림 출력해서 붙여놓고
    그 날짜에 맞춰서 움직였어요...하루 3키로씩 걷기 운동 그대로 하다가
    5-8일까지는 조심조심 다니면서 1.5키로 걸었고요. 먹는건 평소 그대로 먹었습니다
    열흘쯤에서는 일상생활...운동 그대로 했고요. (혈액순환이 잘되면 착상이 더 잘되지 않을까싶어서..)
    뭐가 좋다 뭐가 안좋다 별별 이야기가 다있는데요
    가장 좋은건 억지로 하지 마시고, 맘 편하게 지내시는 거에요.

  • 7. 저의경우
    '06.11.9 4:37 PM (58.238.xxx.108)

    저 인공 6번 시험관 3번째에 성공했는데요
    운동은 항상 열심히 했어요
    전 매일 산에 꼭 다녔구요

    성공했을때는 마음먹고 이식하고 부터
    완전 시체놀이 했거든요
    안방에서 안나왔어요
    누워서 만화책보고 있었어요
    그전까지는 일상생활하고 똑같이 했었구요
    실패했을때는 피검사에 수치가 1도 안나왔었어요

    암턴지 시체놀이한 그 시험관에서 낮지만 수치가 나왔고
    간신히 임신되서 유산기 있다고 해서 임신내내 쭉 입퇴원 반복했고
    임신후기엔 조산기 있다해서 또 입퇴원 반복했어요

    전 암것도 안하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260 언니가 루푸스라는 병에 걸렸다는데... 6 잘몰라요. 2006/11/09 2,032
89259 가죽부츠 리폼 어디서 하나요? 4 가죽신 2006/11/09 547
89258 동영상 촬영한거 cd 로 만들었는데 , 코덱에서 오류가 난다고 떠요, 2 . 2006/11/09 142
89257 병원실비 나오는 보험중에 메리*보험이 최고인가요? 1 .. 2006/11/09 616
89256 멜로디언으로 치기 좋은 곡...? 1 피아노 초보.. 2006/11/09 331
89255 극세사 침구 5 .. 2006/11/09 1,290
89254 블랙진 좀 추천해 주세요. 3 이한나 2006/11/09 647
89253 여러분의 아파트에도 포천에 있는 절에서 왔다고 아주머니 오시나요? 4 ㅎㅎㅎ 2006/11/09 1,051
89252 세금계산서 양식 1 경리와 관련.. 2006/11/09 252
89251 제임스 리찌요. 1 가격궁금 2006/11/09 320
89250 어떻게 지내시나요. 13 우울모드 2006/11/09 1,964
89249 힘든 취업... 3 넋두리 2006/11/09 709
89248 향신장 받으셨서요? 3 새댁 2006/11/09 451
89247 남편 보험 추천좀 해주세요 2 ... 2006/11/09 299
89246 필리핀 여행..여행사 추천 부탁해요... 2 여행사 2006/11/09 366
89245 기내용 캐리어 손잡이 확장되는 부분이 플라스틱이면? 2 -- 2006/11/09 441
89244 웅진책 교육들으러 가신적있으신가요? 4 ekrka 2006/11/09 511
89243 문밖에 10분이상 서서 문 열라 그러는 **교 신자 땜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17 도대체..... 2006/11/09 1,798
89242 나는 민호를 사랑한다~가 I love Minho맞나요? 4 영작 2006/11/09 1,343
89241 퇴근이 늦은 직장맘.. 아이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5 다빈맘 2006/11/09 1,138
89240 피고소인에게 경찰이 연락하기까지 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리나요? 고소 2006/11/09 217
89239 심혈관 조형술을.... 3 심란님 2006/11/09 774
89238 아기가 글자가 관심을 가져해요 1 아기 한글 2006/11/09 395
89237 워쩐다요? 2 멸치젓갈 2006/11/09 554
89236 어디에서 구입을 해야할까요~~~~~?? 3 식탁의자 2006/11/09 447
89235 옹기그릇 사려고 하는데요 5 ^^;; 2006/11/09 773
89234 물품구입후 2 옥션 2006/11/09 266
89233 불임과 임신에 대해서 여쭤요...(경험님들...혹은 아시는분...) 7 희망과 절망.. 2006/11/09 962
89232 살돋에 글한번 쓰고 싶다 ㅠㅠ 5 ! 2006/11/09 971
89231 싸이홈피에서요... 3 질문 2006/11/09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