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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그 후? 그냥 사소한 경험담이에요.

호르몬 조회수 : 1,857
작성일 : 2006-11-07 22:50:23
장기 생리불순이며 생리통이며 자잘한 산부인과 문제가 있었어요.
올해 들어선 더 심해져서 생리불순 때문에 계속 병원 다니고. 호르몬 문제라고도 하고...

환경호르몬 방송 나오고
TV에서처럼 그렇게 드라마틱한 효과가 없더라도, 아니 효과가 전혀 없더라도 최소한 몸에 해롭진 않겠지 싶어서
플라스틱 용기 바꾸고, 물통 김치통 바꾸고 순비누 썼거든요.
제가 바로 플라스틱 용기째로 뜨거운 밥 얼렸다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강심장이었죠--;;
바쁘다고 시간 없다고 락앤락도 그냥 돌려 썼으니...
먹는 건 가리지 않았고 그냥 그릇이랑 비누 샴푸 세제 바꾸고 무심히 살았는데

몇 주 전부터 자연스럽게 배란통도 느껴지고 생리전 증상도 나타나고 결국 주사 없이 마법에 걸렸어요.
이게 대체 얼마 만인지! 생리불순 때문에 덤으로 생긴 피부트러블이며 체모 굵어지는 것도 없어졌구요.

그냥 기분 좋아서 친구한테 말했더니
난 그런 거에 스트레스 안 받아가며 살기로 했어. 앞으로도 관리 잘 해라. 하면서 샐쭉거리길래 조금 아니 꽤 마음이 상했어요. 이렇게 좋으니 너도 이렇게 살아라! 너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니! 할 마음은 조금도 조금도 없었고 그냥 부인과쪽 이야기라 친한 친구한테만 먼저 살짝 말해본건데
에효 그냥 82들어와서 이야기하려구요.

제 문제는 환경호르몬의 영향하에 있었나봐요.
노파심에 또 덧붙이지만 그냥 단순한 경험담이랍니다.
기분상의 문제, 위약효과라도 상관없어요. 그냥 기분 좋네요.
IP : 125.186.xxx.1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의향기
    '06.11.7 10:53 PM (61.102.xxx.112)

    정말 플라스틱 하나 바꾸는것 만으로 그리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어려운것도 아닌데 저도 좀 조심해야겠어요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생리불순때문에 체모가 굵어지나요?

  • 2. 이참에
    '06.11.7 10:53 PM (220.116.xxx.215)

    생리대도 천으로 바꿔보세요. 바꾼지 석달 정도 되었는데 생리통이 사라지네요. 느낌도 좋고 무엇보다 냄새가 안나서 정말 좋습니다.

  • 3. 면생리대
    '06.11.7 10:57 PM (61.102.xxx.237)

    저도 생리대 얘기 할려고 했는데...

    면생리대 얘기도 원글님 얘기처럼,
    큰맘먹고 얘기 꺼내도 반응이 대부분 시큰둥이거나 쌜쭉.

    그러나, 써보면 정말 느껴져요.
    전 생리기간 중 하루 정도는 진통제 한알 먹어야 했었거든요.
    지금은 전혀~먹지 않고요, 냄새도 거의 없어요.

  • 4. 맞아요
    '06.11.7 10:59 PM (211.243.xxx.194)

    저 고등학교 때까지 천 생리대 썼는데 생리통이 전혀 없었어요.
    대학때부터 집 떠나 살면서 일회용 썼는데 2학년때쯤 되니까 생리통이 생겼어요.
    너무 강박적으로 사는 것도 피곤하지만, 할 수 있는만큼 긍정적인 맘으로 하면 좋은거지요~

  • 5. 원글
    '06.11.7 11:04 PM (125.186.xxx.139)

    맨 처음에 병원 갔을 때 의사선생님이 피부트러블 많아지고 발목 같은 데 털도 굵어지지 않았어요? 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 했는데 그게 빨리 해결이 안 되고 질질 오래 끄니까 정말 그렇게 되더라구요. --;;;

    저 원래 유기농은 개뿔, 이렇게 살다 죽는거지 주의였는데 물건 조금 바꾼 걸로 몸이 좋아져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렇잖아도 친구가 써보라고 준 면생리대도 한 번 써볼까싶어 꺼내서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역시 친구들의 반응은 그렇게 무심한 거였네요!
    저도 그 친구가 성의껏 준 면생리대를 아직도 안 써보고 있었어요. 새삼 고마움과 미안함이.

  • 6. 면생리대
    '06.11.7 11:10 PM (61.102.xxx.237)

    시작이 반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써보세요~ ^^**

  • 7. 면생리대
    '06.11.7 11:12 PM (61.102.xxx.237)

    아참...
    전 플라스틱 그릇은 거의 안 쓰지만,
    것보다도 양념류를... 된장,고추장,간장,굵은소금,참기름,들기름,식초 이렇게만 쓰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조미료 안 쓴지 2~3년쯤 되었거든요.
    이제는 라면도 맛이 없어서 거의 안 먹는답니다. (전엔 정말 무지무지 좋아했는데...)

    특별히 유기농이거나 친환경 식재료를 먹진 못하고요, (좀 비싸잖아요 ^^)
    양념류에 신경 쓰고 있어요. 원글님도 그렇게 하고 계신 거죠?

  • 8. 질문
    '06.11.7 11:18 PM (222.237.xxx.149)

    순비누란게 뭐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샴푸나 폼클 대신 비누를 쓰신다는건가요?

  • 9. 원글
    '06.11.7 11:31 PM (125.186.xxx.139)

    네^^ 저는 어릴 때부터 화학조미료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됐어요.
    제가 막 사는 와중에도 소화불량 걸리는 게 싫어서 화학조미료는 안 쓰고 있었네요.
    '더 좋아질 건강' 때문이 아니라 그냥 '생존'을 위해서였어요. ㅜㅜ
    댓글 달아주신 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순비누는 무첨가비누를 이야기하는 건데요.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냥 샤본다마에서 샴푸 비누사서 썼어요. 세탁세제도 샀는데 쓰던 거 쓰느라 아직 개시 못 했구요.

  • 10. 저도..
    '06.11.8 12:04 AM (125.177.xxx.137)

    몸이 좀 아파서..도시락 싸다니고 외식 안하고 했더니..
    이제 조미료맛에 민감해져서..먹고 싶지가 않아요..
    두부 샀더니 순두부를 공짜로 줘서..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풀무원 순두부양념 사서 끓였는데..조미료 냄새가 너무 역해서 다 버렸어요...ㅎㅎ

  • 11.
    '06.11.8 9:23 AM (58.141.xxx.46)

    생리대는 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 12. ..
    '06.11.8 9:26 AM (211.217.xxx.191)

    세제랑 쌀만 바꿔도 진짜 많이 달라요.

  • 13. ,,
    '06.11.8 4:02 PM (58.239.xxx.29)

    그냥 네이버에 면생리대 하고 치면 수두룩해요...

  • 14. ....
    '06.11.30 6:04 PM (58.232.xxx.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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