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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

투정 조회수 : 920
작성일 : 2006-11-05 23:46:03
저희 친정 엄마는....성격이 너무 강하시고..칭찬하실 줄 몰라요.
뭐를 해도 꼬투리를 잡고 야단치고
늘 당신을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당신을 안 도와주는걸 짜증내시고 화내시는 타입이죠

먹고 살만한데도 그래서 늘 뭔가를 하시는...
그래서.....따뜻한 엄마 품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당신은 언제나 살기 바빠서 그랬다고하지만
어느새 엄마 성격은 너무 각박해져 있는 거예요

엄마에게 진정으로 인정받는다거나 사랑받고 있다거나..
따뜻하게 안길 수 있는 품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네요

네..저희 엄마..희생도 많이 하시고...정말 그런 분 없는 줄 알아요
그렇지만...엄마 때문에 더 외로워진다는걸 아시는지..
당신도 스스로 성격이 그러니 외로우시죠.

하여간...푸근한 엄마...두신 분들........부럽습니다
속상해서 그냥...혼자 넋두리해요.
IP : 211.200.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06.11.5 11:56 PM (124.57.xxx.23)

    저희 친정은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못하죠

    좋으나 싫으나 느끼는 감정이야 사람이 다 비슷하겠지만

    표현하는건 사람마다 다 다르잖아요 ...

    그런데 시집을 오니 시댁어른들과 가족들은 느끼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분들이시더군요

    반가우면 꼭 안아주고 .. 작은일도 챙겨주고

    말한마디도 따듯하게 하시는 (대신 싫은표현도 잘하시데요 ^^;;)

    그때 당시는 표현하는 사랑이 더 큰사랑이구나 하고 생각되었지만

    친정 엄마가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못한다고해서 그 사랑이 작은게 아니란걸 알았어요

    그전엔 잘 몰랐는데 결혼하고 저도 자식낳고 살면서 말안해도 엄마 마음이 느껴지던데요

    가끔 친정 엄마랑 전화 통화 하면서 서로 들키지 않으며 울때가 있어요

    내가 너한테 해준것도 없이 미안하구나 ... 하는 마음이 느껴질때요

  • 2. 동심초
    '06.11.5 11:56 PM (121.145.xxx.179)

    울 친정엄마도 큰아들에게 모든 정성을 올인 하시는 분이라 다른 자식들에게는 정을 주지 않으셨지요
    커면서 많이 외로웠고 지금도 때때로 엄마 정이 그리울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아들,딸에게는 푸근하고 사랑만 넘치게 주는 착한엄마가 되었어요 ^^

  • 3. 반성합니다.
    '06.11.6 1:34 AM (59.9.xxx.179)

    저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무서운 엄마지요.
    저도 냉정한 친정 엄마가 될까 겁나네요.
    지금이라도......
    감사합니다.

  • 4. 어쩜
    '06.11.6 8:50 AM (222.237.xxx.238)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그대로 쏟아내셨나요?
    제 여동생이 쓴 글 아닌가하는 의심마저 들어요....
    님 엄마 처럼 우리엄마도 그렇거든요.정말 똑 같아요.
    평생을 부지런히 열심히..책임감 강하게 자식을 키워내셨지만...
    저는 강한 엄마 덕분에 자신감이 없어요.
    늘 뭔가 부족하다가 생각으로 외러워하고...따뜻한 엄마가 자식들 성격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아요...
    저도 우리 애들한테는 안 그래야지 하면서 자꾸 닮아가서...요즘 맘 다지고 엄격하지만...
    따뜻한 엄마가 되려고 무지 애쓰고 있어요.
    제 앞으로의 삶의 목표는 바로 좋은~엄마 되기거든요...
    나이 들어 우리 엄마처럼 자식들이 겉도는 엄마가 되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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