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가족맞니??]

낼이 기념일입니다.
근데 낼 회사 사정상 집에 못온다더군요.
아침에 문자보냈죠~
근사한데 가서 외식하자구.....
가봤자 동네 레스토랑이나 고깃집이겠지만.....
오전 근무하고 퇴근하고 와서 너무 피곤하길래 낮잠좀 잤더니
퇴근해 왔더군요.
표정 별로더군요.
맛있는거 해준다더니 왜 아무것도 없냐면서.....
외식하자 했지 않느냐 했드만 집에서 해먹자 문자받았다 하드만요.
짜장시켜먹고 말았습니다.
암말 안하고 이 인간 핸펀 확인해보니 제가 외식하자 문자보낸거 맞드만요.
선물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기분좋게 외식함서 이야기나 나누면 덧나기라도 하는지.....
생일이고 기념일이고 이제 다른 사람이랑 기념일 만들어
보내고 싶은 맘 굴뚝같습니다.
애도 없이 나이들면서 이러고 뭐러 사나 싶습니다.
쉬는 날이면 빈둥거리고 싶다고 어디 가지도 않습니다.
혹 갔다 해도 입은 대빨 나와갖구.....
부부쌈 하면 열에 아홉은 이혼하자 합니다.
뻑하면 지멋대로 사는 * 그러고 평생 혼자 살라 하고 싶습니다.

[....]

외식안하는 멋대가리 없는 남편은 어쩔수 없다고 해도 이혼하잔 말 내뱉는 남편은 곤란해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지...아닌지 님은 아시겠지요. 그런 말 버릇은 고치도록 힘쓰셔야겠습니다.

[..]

아이까지 없다면..그러시겠네요..말 버릇도 고치시고..같은 취미활동도 만드시고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