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여행이나.. 라는 말은 그만 해라...

[정신차려..]

야... 신랑...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해결해야지...
왜 여행이나 다녀오라는 소릴 그리 해대는거냐...
이야기를 하던... 싸움박질을 하던... 핵심을 들춰내 봐야지...
뻔히 알면서도 그건 실실 피하고 뻑하면 머리 식히러 여행이나 다녀오라고...
그게 여행 다녀오면 해결될 걸로 보이냐?
내 문제가 그리 가벼워보여?
처음에나 솔깃했지... 문제 바로잡을 생각은 안하고 맨날 시간을 주겠다... 여행이나 다녀와라 타령... 지겹다..
뭘 얼마나 이야기 해봤다고 그리 피하냐...
이번에도 정녕 내 입에서 우리 이야기 좀 하자... 소리가 나와야하냐?
넌 한번이라도 내게 그리 제안해본적 있냐?
열받아서 화 좀 내면... 납작 엎드려서 그 폭풍이 지나길 기다리고... 무슨 복지부동도 아니고...
대책은 안세우고 어디서 봤는지 그리 여행 타령하다가 애들이고 서방이고 다 버리고 산속에 머리깎고 들어가 버린다...

너... 고따구로 할래?

[..]

냄표니들이 젤로 무서워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마눌님이 정색을 하고~~

"자기..(아님.. 당신~~)
나랑 얘기 쫌 해~~~ " 라는 멘트라더군요..

[정신차려..]

그러게요.. 그 소리 하기 싫어서 어떻게 하나 보는데... 실실 피하네요... 속터져...

[찍!]

너... 고따구로 할래?..=3=3=3